전 남자 못 잊는 여자.. 기다려도 될까요???

바보멍청이2015.04.24
조회840

제가 예전부터 좋아하던 여자가 있습니다.


그 여자는 당시 남자친구가 있는상태라 저는 그냥 조용히 티도 안내고 있었죠.


그런데 좋아한지 3개월쯤 됐나.. 그 여자가 남자친구 때문에 너무 힘들어했습니다.


혼자 술먹고 혼자 울고 그랬어요. 남자 친구한테 자기는 제일 밑바닥인거 같다고 그러더군요.


만나면 자기 혼자만 말하고, 자기와의 약속은 항상 밑 순위라 매번 바람 맞히고...


그렇게 우울하게 지내길래 어느날 저와 둘이 술을 먹고 고민들어 주다가 제가 "그럴거면 걔 그만두고 나랑만나자"


그랬습니다. 그랬더니 좀 당황하는가 싶더니 알겠다고, 정리하고 저한테 온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제가 3개월을 기다렸습니다.  처음엔 금방 정리하고 온다더니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구요.


정리 못하는 명확한 이유도 못 말해주고..


중간중간 친구들이 그만두라고 너만 병@신되는 거라고 얘기해줘도, 저도 그렇게 생각은 들었지만


제가 너무 좋아했기때문에 그냥 하염없이 기다렸어요.


그러다 어느순간 그 남자가 그 여자와 같은 직장인걸 알았습니다.


그래서 같은 직장이기 때문에 쉽게 정리하지 못하는구나.. 라고만 생각했어요.


제가 기다리는 3개월동안 그 남자랑은 2주에 한번 만난다면 저랑은 일주일에 4~5번은 만나고


발렌타인데이, 화이트 데이 모두 저와 지내고 표현도 저한테 잘해주고 거의 연인처럼 만났기때문에..


중간중간 너무 애타고 힘들었지만 기다릴수 있었어요.



그러다 올해 4월초쯤 갑자기 그 여자가 남자친구랑 헤어졌다고 하더라구요.


그 남자한테는 자기라는 존재가 없는거 같다고 여자가 헤어지자고 했대요.


저는 그말을 듣고 이제 곧 나한테 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 여자는 그말을 하면서도


계속 울더라구요... 그래서 아직 정리가 조금 더 필요하겠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계속 한 일주일 동안 계속 우울해하고 술먹고 울고 하는거에요.


저는 그래서 새벽 3시에도 우울해하면 자다가도 달려나가서 위로해주고.. 보고 싶다고하면 항상달려가고..


지금 생각하면 바보같지만 그 당시에는 그만큼 많이 좋아했기때문에 그랬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또 울고 있길래 제가 아직 그 남자한테 미련이 남았냐 캐물었더니 머뭇거리다가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자기는 아직 미련 많이 남고 직장에서 볼때마다 너무 힘든데, 그 남자는 아무렇지 않아하는게


너무 힘들다는군요. 그 얘길듣고 저는 정말 마음이 아팠지만.. 그래도 언젠가 정리 되겠지 하고


계속 기다리려고 생각했어요.


그러다 최근 그 여자가 갑자기 밝아 졌더라구요. 이전에는 밥도 안먹고 하루종일 우울하고 저녁엔 울고 했는데.


어느순간 우울한 티도없고 밥도 잘먹고 저랑 만나도 잘 있길래. 아 이제 많이 정리가 조금 됐나보다 라고 생각했고


그후 한 3일 후 그여자가 할말 있다고 저를 부르더니 사귀자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아직 그 여자가 마음정리가 다 안됐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많이 정리됐고 나랑시작할 맘이 들었다고 생각했어요.


그 순간이 제일 행복했고 4개월간 마음고생 다 보상받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게 사귄지 4일째, 그 여자가 다시 우울해하더라구요. 요즘 생각이 많더라고 하길래


그 남자 때문에 그러니 그랬더니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못 잊겠다고 하더라구요. 이제 그 남자는 자기한테 마음이 없는것도 알고 다시 못 돌아가는것도 알지만,


계속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들고, 잊으려고해도 못 잊겠다더군요.


그와 동시에 저랑 만나면서 이런생각이 드는게 저한테도 너무 죄책감들고 미안해서 너무 힘들다고 했습니다.


정리도 못하면서 성급하게 시작한거 같고.. 그남자 잊으려고 오빠 만나자고 한건지 너무 생각이 많다고..


그러면서 헤어지는게 맞는거 같다.. 이런 뉘앙스로 얘기를 하더라구요.


나한테 지금까지 마음이 없었던거니? 라고 물으니 그건 아니라고 오빠도 좋지만, 미련이 더 크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음날 만나서 이야기 하자고 하고 이야기를 마쳤습니다.


내일 헤어지겠구나.. 라는 직감이 바로 왔습니다.


근데  이 와중에도 전 계속 기다리고 싶다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진짜 한심하게....


그리고 어제.. 사귄지 5일만에 그 여자랑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저는 너무 힘들고 우울하면 연락 꼭하라고.. 달려간다고.. 그리고 항상 기다리겠다는 말을 또 하고 말았습니다.


그 여자는 미안하니까 제발 기다리지 말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오늘이 되고 아침에 일어날때부터 제일 먼저 얼굴 떠오르고 계속 생각나네요..


슬프고 눈물나는건 전혀 아닌데, 그냥 마음이 텅 빈거같고 공허하네요.


제가 너무 바보 호구 같아서 이제는 친구들한테 말도 못하겠습니다..


어디에 털어놓을데도 없어서 답답하기만 하네요. 그 여자도, 저도


어떡하는게 좋을까요.. 그냥 마음가는대로 언제까지나 기다릴까요, 아니면 그냥 접는게 답일까요

댓글 3

오래 전

모냐 넌?????그런 구닥다리 기다리고 있었냐??미안하니깐 제발 기달리지 말아라>?ㅋㅋㅋ 야 넌 그냥 심심풀이 땅콩인거야 이제 귀찮은거고

오래 전

여자들은 대체적으로 매우 현실적이고 감정에 있어서 자기중심적인데 내가 친구인 여자들이 많은데 속궁합이 잘 맞으면 진짜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라 자기가 그 남자에게 별로 큰 존재가 아니라던가 보통이면 헤어질일이여도 매달리게 되고 헤어져도 생각나고 새남친 만나도 생각난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더라

노답오래 전

접으세요 그냥 들러리네 님은... 올여자만 벌써왓죠..안그래요? 반대로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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