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던 날 그 남자애ㅠㅠ

2015.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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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갑자기 생각나서..작년 여름 비 엄청 내리던 날 반대편에서 남자애 한명이 오고 있었음길이 너무 좁아서 두명이 지나갈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그 남자애가 우산을 접더니 비를 뚝뚝 맞으면서 나보고 지나가라고 함..당황해서 어?!고마워..이러고 지나가는데그 와중에 흰 교복셔츠랑 머리카락사이로 떨어지는 비가 눈에 들어옴..그 날 걔 뒷모습 한참 쳐다보다가 집에가서도 생각나서 다이어리에도 써놓음ㅠㅠ얘를 계속 만날 수 있다면 얘가 내 첫사랑이었을 거라고 써놓았음ㅋㅋㅋㅋㅋㅋ오글거리지만 그 땐 진심이었어..그 때까지만해도 나에게 또래남자=우리반 남자애들 이라  매일 놀리고 싸우는 이미지였는데 그 날 처음으로 또래 남자한테 설렘을 느꼈음..다시 그 상황으로 돌아간다면 미안하다고도 하고 말도 좀 걸어볼걸작년 다이어리보다가 생각나서 쓴다ㅠㅠ그 때 분위기 때문에 그런지 더 설렜던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