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생활 망한듯

ap2015.04.26
조회4,051

+ 위로해주시고 지적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시험 끝나고 집에 와서 글 지우려고 왔더니.. 진짜 몇분은 펑펑 울었던 것 같네요. 댓글 하나하나 잘 읽어봤어요
여러분 말씀대로 죽지도 않을거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최대한 긍정적으로 살아보려고 해요.

이번 1년 잘 견뎌낼게요 :) 그리고 다들 몸 조심 하세요!

(+ 이대로 마칠 순 없으니 하트라도..


(๑^▽^๑)\♥/ 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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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도 한참 지났는데 친구가 없어

여기까진 별로 상관이 없는데 체육시간이나 조 활동

하려면 나 혼자니까 혼자 멀뚱히 서있거나 누워서 자

다가가려고 노력 많이 해봤는데 이미 지들끼리 다 친해

같은 반 된 년은 다른 애랑 나 등쳐먹고 둘끼리 놀고

너무 못견디겠어서 부모님한테 말하니까

학교 가서 쌤한테 다 말하셨나봐 그 때 쌤이 알겠다해서

뭐가 되는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다음 날 나 등쳐먹고 다른 애랑 노는 년이랑 암튼

몇명 불러서 내 얘기 했데

하필 걔네 입이 졸라 가벼워. 이미 반에 쫙 퍼졌겠지

ㅎㅎ.. 그 날 점심시간에도 혼자 앉는데 두 명이 자리가

없었나봐.근데 자리가 없으면 미리 말을 하던가

옆에서 계속 나한테 눈치를 주는거야

나도 좀 속상해서 버티고 앉아있었는데 한숨 쉬면서

내 옆에 앉고 다른 한명은 의자 끌고와서 먹는거야

밥 맛 진짜 없어서 안먹고 바로 급식 버리러 가니까

아싸 거리면서 내가 앉았던 자리에 앉고ㅋㅋ

내가 속풀이 하러 다른 반에 가는데 나 등쳐먹은 년이랑

그 년이랑 노는 애랑 나를 정면으로 보는데 쌩까.

근데 다른 반 친구한테 들어봤는데 안경을 안쓰면

사람이 안보인데

예전에는 안경 안썼어도 나 조카 잘 알아보던데 그 사이

에 시력이 조카 떨어졌을리도 없고

모르겠다 부모님한테 더 말하면 걱정끼치는 것 같고

쌤한테 말하면 애들 불러내서 상담만 할 것 같고

여름방학 전까지 이 상태 지속되면 자살할 생각이야

당한 일은 더 많지만 쓸수록 자괴감 들고 별 거 아니라

하겠지만 나한텐 별 일이 아니니까 판에 글 썼겠지?

친구들한테 쓸 유서는 쓰는 중인데 부모님한테 드릴

유서는 쓰다 눈물날 것 같아서 사랑한다는 말 좀

자주 해드리는 걸로 대신하려고

내 얘기 다 털어놓으니까 뭔가 후련하다

봐준 사람들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