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받은 트라우마는 어떻게 극복해요?

2015.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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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제가 너무 등신같고 한심해서 그사람같이 상처주는 사람을 만나도

바보같이 또 매여있거나, 아무리 좋은 사람을 만나도 믿고 의지하는 연애를

하지 못할것 같습니다.

전남친하곤 2년가까이 만났습니다.

처음 만났을때 전남친의 안좋은 과거사들이 들려와 만난지 일주일만에

제가 이별선고를 했었습니다. 그런이유로 제가 힘들어하며 마음을 열지 못할때마다

그사람은 약속 다짐을 하며 과거에 비해 달라진듯한 모습,

노력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점점 마음이 갔고 그 마음이 지금은 너덜너덜하다 못해

비참해질정도까지 온 것 같네요.

사람은 고쳐쓰는거 아니라고, 만나면서 그사람의 안좋은 면들이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사람한테 별 욕이나 막말은 다 들어봤네요.

ㅅㅂ년, ㅊ년, ㄱㄱㅇ년, ㅈㄱㅇ년, ㅄㄱㅇ년 등 욕이란 욕은 다 들어봐서

나중엔 그 사람이 욕을해도 딱히 놀랍지않고 상처받지 않는 순간까지 왔습니다.

울기만 하던 저도 맞서 같이 말로 상처주고 다투기를 반복하며

서로 지칠대로 지쳐갔습니다. 그러다가도 언제 그랬냐는듯이 화해를 하고 또 싸우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기를 반복. 이젠 진짜 아니다 싶어 한달간 헤어져있던 와중에

저를 무시하던 그 사람이 제가 받은 상처가 클 것 같다며

자기가 고쳐주고싶다며 자기도 용기내서 얘기하는거라고 다시 저를 잡았습니다.

진짜 너무 바보같게도 그 말 들으니까 안된다는걸 알면서도

또다시 정이가고 마음이 가더라구요.

하지만 그사람 저와한 약속을 깨는 순간이 많아졌고 거짓말도 늘어갔습니다.

저는 그 사람이 울면서 거짓말을 칠 수도 있는 사람이구나 라는 것 까지

알게됐고, 제 앞에선 너만 바라본다 여자는 너밖에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내가 너 책임지겠다 하는 말들도 다 그순간에만 유효한 말들이었다는걸

알게됐습니다. 주변에서 다 걘 아니라고 그만 헤어지라고 말려도

머리론 다 이해하고 받아들였는데 왜자꾸 마음은 놓지 못했던걸까요.

최근 그 사람이 여자랑 연락한걸 알게됐고 저는 전보다더 큰 배신감에 다투고 헤어졌습니다.

하지만 그사람은 그 여자와 연락을 계속 주고받으며 잘지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헤어진지 2주밖에 되지 않았는데 그 사람하고 있었던 좋았던 기억도

모두 끔찍하게 변했고, 안좋은 기억은 더더욱 끔찍하고.

그냥 제 자신이 너무 바보같고 이렇게 자존감깎이고 힘들어본적이

살면서 없었던것 같아요. 인간관계에 있어서 이렇게 바보처럼 질질 끌려다니고

이런적이 없었는데, 제가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사람은 그 여자랑 즐겁게 잘 지내는것 같은데 저는 아무것도 못할만큼

캄캄하고 막막합니다. 그 사람이 너무 혐오스럽고 더도말고 덜도말고 저만큼 아팠으면 좋겠어요.

제 자신도 더러워진것 같고 다른 남자가 다가오거나 해도

그냥 피하게돼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괜찮아진다는 말 말고

하루빨리 상처 극복하는 방법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