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유형 A~Z[추가추가중!]

ㅇㅇㅇ2015.04.27
조회4,983
 
계속해서 수정중. 댓글에 자기가 겪었던 알바생 유형을 정리해서 써주면 추가함.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정말 '존경심'까지 생기던 알바생도 있었고, 이건 뭐야? 작작 좀 해라, 싶은 알바생도 있었다.
 
혼자 일하는 경우에는 괜찮지만, 진상 손님 못지 않게, 같이 일하는 알바생때문에 고생하는 경우도 많다. 내가 알바하면서 느낀 거지만, 같이 일하는 알바생이랑 안 맞으면 도저히 답이 없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수밖에.
그렇지만 정말 좋은 아르바이트가 있는데, 이런 알바 진상들때문에 내가 떠나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다. 어떻게 하면 그들과 원만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고민 끝에 적어봤다.
 
겪은 것, 들은 것, 본 것을 적은 것(모두 다 내 경험은 아님)
진상 알바생을 어떻게 하면 쉽게 표현할까 싶어서,
재미로 유형별로 정리한 것뿐이니, 단순히 '일반화'했다고 비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1. 알바의 달인 유형.
- 보통 나이가 많음. 오랫동안 한 알바만 하여 모든 업무를 다 꿰고 있음.
- 혼자 두사람 몫을 함.
- 아르바이트생이지만 사장의 신뢰를 한 몸에 받음.
- 오래 일했지만 다른 알바생에게 이래라저래라 먼저 시키지 않음, 솔선수범.
- 절대 지각하지 않음. 오히려 엄청 일찍 옴.
- 다른 알바생이랑 움직이는 속도가 다름. 완전 빠름.
- 그러나 한 번 화나면 무서움. 요령부리는 알바생들 가만 안 둠.
- 같이 일하면 편하기도 하지만, 나도 그에 못지 않게 열심히 해야 됨.
- 나도 같이 일하면서 열심히 하면 할 수록 뿌듯해짐.
- 덕분에 요령부리는 사람이 없으니까 인간 관계로 스트레스 받을 일 없어서 편함.
TIP. 이런 사람에게 많이 배워두면 배워둘 수록 좋다.
 
2. 귀엽고, 착하지만 민폐형.
- 보통 어리고, 경력없는 알바생 중에 나타남. 
- 아무리 말하고 가르쳐도 일하는 속도가 안 늘음.
(일부러 그러면 최악이고, 원래 그렇게 행동이 굼뜨고 느린 사람일 수도 있음, 천성적으로)
- 힘들고 궃은 일 안 함
(일부러 그런 경우도 있고, 잘 몰라서 그런 경우도 있음)
- 맨날 지각함. (젤 답 없는 경우: 지각하면서도 미안한단 없음, 웃기만 함. 혹은 그냥 당당함)
- 알바 중에 딴 짓함(다 같이 딴짓하면 모를까, 다른 사람은 안 그러는데 혼자 그러고 있음)
TIP. 새로 들어온 알바생이 나이가 어리다고, 귀엽다고 가르칠 때 살살 가르치면 안 됨.
그러면 이 꼴 남. 초장에 안 잡으면 나중에 나만 호구되고 ㅄ됨.
TIP. 알바를 처음 시작했다면 이런 유형이 되지 않게, 남에게 피해 끼치지 않게 조심하자.
아무리 열심히 해도 일하는 속도가 안 느는 것 같다면, 고민하지 말고,
한 달동안만 열심히 일해보자.
어느새 일이 손에 익어서 자기도 모르게 빠르게 일을 하고 있을 것이다. 나도 그랬음.
 
3. 나이값 못하는 유형(불여시형)
- 전에 다른 데서 일한 경력이 있고, 나이 좀 있는 취준생 중에 이런 유형이 있을 수 있음.
- 경력이 있어서 경력 없는 알바생보다는 일을 잘함(그래서 방심하면 안됨).
- 어떤 일이 편하고, 어떤 일이 힘든지 잘 알기 때문에 편한 일을 하려고 아닌 척 요령 부림.
- 사교적이고 잘 웃음. 사람 참 좋아보임.
- 다른 알바생이랑 화기애애하게 잘 지냄.
- 사장님한테는 잘 함.
- 열심히 일하면 일할 수록 내가 호구가 된 거 같고, 내가 그렇게 만만한가 싶어서 비참해진다.
- 육체적으론 별로 힘들지 않을 수 있으나 정신적으로 가장 스트레스를 주는 유형.
- 실수해도 사과 안 함.
TIP. 요령부리는 거, 알면서도 설마 일부러 그러는 거 겠어? 참으면 절대 안 됨.
나이 좀 있어서 말하기 불편하더라도 바로 지적해야 됨.
TIP. 직접 말하기 어려우면 사장님한테 먼저 말하고 중재해달라고 할 것.
TIP. 참다 참다가 뒤늦게 폭발해서 얘기하면 나만 호구되고 ㅄ됨.
TIP. 사람 참 좋다 생각했다가 뒷통수 맞을 수 있음, 얘기한다고 잘 해결 될 거라고 100% 믿지 말 것. 뻔뻔하게 모른척한다.
 
4. 범죄자형(1)
- 알바 막 시작해서, 일 잘 모를 때, 당당하게 내 앞에서 범죄를 저지름.
- 알바를 막 시작해서, 일에 대해 잘 모를 때이기 때문에,
 '좀 이상하지만 원래 그런 건가?'하고 그냥 넘어갔다간 
가만히 있던 내가 애꿎게 '암묵적 공범'이 될 수 있음.
- 이럴 경우에는 나중에 사장이나 점장에게 '왜 바로 말 안 했어?'하고
잘 못 한 것도 없는데 덤터기 씀.
 
5. 범죄자형(2)
- 좀 친해지면 사장님한테는 자기가 말하겠다고 외상으로 물건 막 가져감.
- 나중에 들통나면 같이 있던 나는 완전 묵사발 날 정도로 깨짐.
TIP. 모르는 척~ 하는 스킬이 필요함. 범죄행위를 모르는 척 하는 게 아니라,
사장님한테 모르는 척~ '사장님 근데 ㅇㅇㅇ가 ~~이렇게 하던데 그래도 되는 건가요?'
'사장님 알바생이 외상해도 되나요?'하고 일이 있은 다음에 바로바로 물어봐야 됨.
요즘 웬만한 곳엔 다 CCTV가 있기때문에 내가 말한 거 모르게 넘어갈 수 있음.
 
6. 함흥차사형
- 일도 제대로 못하면서 이러면 답 없음.
- 손님 별로 없을 때 꼭 사라짐.
- (경우1)화장실 가서 안 돌아옴.
- (경우2)담배 핀다고 가서 안 돌아옴.
- (경우3)다른 일 하러 가서 안 돌아옴(남들은 한시간이면 되는데 2시간 걸림)
TIP. 나도 똑같이 화장실 가서 함흥차사 시전.
TIP. 바로바로 단도직입적으로 말할 것.
TIP. 좀 친해지면 농담으로 막 놀리기(슈퍼변비??)
 
7. 개싸가지 말투형
- 내가 유순해보이고, 고분고분하게 생긴 여자라면 이런 유형을 만날 확률이 좀 높을 수 있다.
(진상손님이 만만해 보이는 여자 아르바이트생에게 더 진상부리는 것과 같은 이치)
- 알바하면서 서로 자연스럽게 반말하고 그러면서 친해지고 그러는 거지만,
이런 유형의 사람은 신기하게도 똑같은 반말을 참 기분 나쁘게 하는 재주를 가졌다.
- 당연한 소리지만, 얄밉게도 사장이나 매니저에겐 고분고분 말 참 이쁘게 한다.
TIP. 나에 대해서 말같지도 않은 오해를 하고 있어서 그런 거면 답 없다.
TIP.그러나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 사람에게 실수 한 게 있는지,
내가 일을 잘 못해서 그런 게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TIP. 아무리 생각해도, 다른 알바생에게 조언을 구해도 모르겠다면,
너무 기분 나빠 하지 말고, 그냥 저런 인간도 있구나 하고 생각하는 게 정신 건강에 좋다.
 
8. 천덕꾸러기형
- 오래 일하고, 나이 많은데 일 잘 못하는 유형.
- 자기가 일 잘 하는 줄 앎,
- 잘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 척 잘 함.
- 청소만 열심히 함.
TIP. 답 없음.
 
9. 동갑내기형
- 말 잘 통함. 편함.
- 일 잘 함.
- 같이 일하면 참 재미남.
- 같이 요령부려가면서 스트레스 안 받으며 일할 수 있음.
 
10. 망가지는 거 싫음 유형
- 여자애들은 머리 망가지는 거 싫고, 예쁘게 보이고 싶으니까 이런 경우 많음.
- 긴 검은 바지가 원칙인데, 반바지를 입거나, 치마 입고 옴
(첫날엔 이런 경우가 종종 있지만, 계속 그러면 그냥 ?????알 수 없음)
- 머리망 해야되는데 절대 안 함.
- 머리 안 묶음.
- 모자 절대 안 씀.
TIP. 그러려니함.
TIP. 사장님이 이런 거에 민감한 스타일이면 '사장님이 별로 안 좋아하셔' 얘기해 주던가, 사장님이 이런 거 신경 안 쓰면 내버려둔다. 안 그러면 나만 스트레스.
 
 
 
 
11. 대놓고 범죄자형
- 사장이 제대로 아르바이트생을 관리하지 않는 상황이라면 이런 경우가 있을 수 있음.
(사장이 여러 점포를 운영하여 바쁜 경우, 점장같은 중간관리자가 없는 경우)
- 일단 범죄를 저지르는 알바생은 자기가 하는 일이 범죄라는 것을 모름.
- 소소하게 가게에 있는 거 허락없이 막 주워 먹음.
- 빵집이라면 빵, 편의점이라면 편의점에서 파는 과자, 아이스크림 기타 등등.
- 가게에 CCTV가 있는데도 그럼. 간이 배밖으로 나옴.
- 지적해도 몰래 먹어서 그렇지, 사장님한테 말하면 먹게 해준다면서 뻔뻔하게 나옴.
TIP. 도둑놈이랑은 상종을 하지 말라.
 
 
 
 
 
12. 제 복을 제 발로 차는 유형.
- 오픈하고 얼마 안 된 가게에서 발생할 수 있다.
- 처음 오픈한 곳은 어느 곳이나 알바생에 대한 혜택이 빵빵함.
  알바생에 대한 혜택은 가면 갈 수록 줄어드는 게 현실, 다 그런 이유가 있음.
  (경제가 악화되서 그런 걸 수도 있고, 기업의 목표가 이윤창출이기때문도 있지만 작게 보면
  이런 이유도 있다는 관점에서 말하는 것, 모두 그런 것은 아님)
  바로 이런 유형의 알바생때문임.
- 예를 들면, 가게에서 파는 상품에 대한 할인 혜택 등등,
   빵집이라면 빵을 무료로 주고, 카페라면 음료를 무료로 주고,
   영화관이라면 팝콘, 콜라를 무료로 주고, 영화를 무료로 보게 해주고 하는 혜택 등을
   놀러오는 친구들에게도 마구 남용하고, 가족들에게도 마구 남용함.
- 그 결과, 손님들은 알바생이 하는 이해할 수 없는 차별적인 '혜택'에 대해 불만을 제시함.
(예를 들어, 카페 알바라면, 가게에 놀러온 친구에게 알바생이 음료를 한 잔 더 무료로 준다던가, 빵집이라면 빵을 할인해준다던가 하는 것들을 다른 손님이 보고 나는 왜 안주고, 저 손님만 주냐 불만을 제시함)
- 최종적으로 사장은 결국 알바에게 베푼 혜택을 모두 거두어 들임.
TIP. 허락되는 선 안에서, 알바생으로서 누릴 수 있는 '혜택'을 마음껏 누리는 것은 상관없으나
고객이 불쾌할 정도로 그 혜택을 알바생이 아닌 자신의 지인들에게 남용하는 것은
정말 상식 이하의 행동이니 해서는 안 된다.  
TIP. 그리고 요즘엔 웬만한 곳에는 모두 CCTV가 있고, 상품 제고를 모두 파악하기 때문에
이런 행동은 금방 들통이 난다. 들통 날 짓은 하지 말자.
TIP. 융통성도 작작부리자, 도둑질은 요령이 아니라 범죄다.
TIP. 이런 유형의 알바생과 함께 일하게 된다면 멋모르고 같이 범죄에 동참하게 될 수 있다.
주의할 것, 범죄는 범죄다. 
TIP. 관리자에게 말하고, 해결이 안 될 시에는 그만두는 게 답이다.
 
 
 
13. 상습적 대타수배자 유형
- 상습적으로 알바 대타를 구하는 유형을 말함.
- 대타를 구하는 이유는 그때그때 모두 구구절절함.
TIP. 계속 대타를 해주다가는 내 몸이 탈 날 수 있다. 그러니,
내가 일해야하는 시간과 맞바꾸어서 교환하는 형태로 대타를 해주는 게 좋다.
TIP. 계속 대타를 하다보면, 정작 내가 일할 때 내 일은 제대로 못 챙길 수 있다.
그러면 나와 동시간에 일하는 알바생에게도 피해를 주게 되고,
혼자하는 알바라면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 수 있다.

   14. 별것도 아닌게 텃세부림(1) 
-알바도 일하는 파트가 다른 경우가 있다. A파트, B파트, C파트 등등 하는 일이 모두 다를 때,B파트에서의 일이 가장 바쁘고, 또 B파트에서 가장 많은 수익이 발생한다면,비롯 알바일 뿐이지만 B파트의 파워가 다른 파트에 비해 세지는 것이다.이런 경우 B파트에서 다른 파트에게 텃세를 부릴 수 있다.
단, 조건이 있는데,
첫째, 일단 알바가 자주 바뀌지 않아야하며,
둘째, 모두 친한 사이이고,
셋째, 알바를 아주 오랫동안 한 사람이 있어야한다.(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일반적으로 그렇다는 게 아니다.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상부상조하는 게 정상이다)
- B파트의 일이 힘들기 때문에 어느정도 혜택이 있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B파트에서 다른 파트를 무시하고, 사장 모르게 요령을 부리며, 더군다나 불법적인 행동을 몰래 한다면? 진짜 답 없다.
-사장이 B파트를 우대할 뿐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더 답이 없다.
TIP. 내가 B파트에서 일하는 게 아닌 이상 그냥 일찍 그만두는 게 답이다.        


알바하면서 누구를 만나던,
가장 중요한 건 나 자신이다.
혹시 내가 저런 사람은 아닌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다른 사람과 함께 알바를 한다면, 적어도 다른 알바생들에게 피해를 주어선 안 된다.
 
그리고 알바하는 게 정말 즐겁고 행복하다면 좋겠지만,
알바하면서 인간관계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당장 그만두는 게 좋다.
그렇지만 최대한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이든지 불만이 있다면, 초장에 상대방에게 말하는 게 좋다는 것이다.
남에게 뾰족한 말 하는 게 힘든 성격이라면, 진짜 힘든 일이지만
원만히 두루두루 지내려다가 나중에 정말 핵폭탄으로 돌아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