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유통기한

2015.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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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마을에 한 청년이 살았습니다.
그 청년은 머리도 똑똑하고 명문 학교도 나왔으며 경제적인 여유도 많은 청년으로 전혀 부족함이 없는 청년 이였습니다.
단점이 있다면 너무 현실적인 청년이고 논리적인 청년 이였습니다.
무엇이든지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것 이외엔 믿지 않는 청년 이였습니다.
그 청년은 사랑도 호르몬의 생성으로 인한 감정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사랑도 3개월이면 호르몬 분비가 멈추면 끝나는 단순한 발작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 청년이 정말 예쁜 아가씨를 버스 정류장에서 만났습니다.
처음엔 그냥 “예쁘다” 라고만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자주 버스 정류장에서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그 아가씨는 마음도 고왔고 항상 버스정류장에 짐을 들고 있는 할머니 짐을 대신 들어주기까지 했습니다.
청년은 어느 날 가슴이 뛰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청년은 결단을 내렸습니다.
" 아하.... 호르몬 분비가 시작되었구나..'
그래서 청년은
“어차피 남자로 태어났으니 3개월간 호로몬 분비를 만족 시키자“라고 생각했습니다.
다음날 청년은 아가씨에게 다가가 자신의 현실적인 모습을 숨기고 감성적으로 다가가 데이트를 신청했습니다.
아가씨는 그 청년의 마음이 진정인줄 알고 사랑에 빠졌습니다.
청년은 3개월간 사랑의 유통기한이 끝날 때 까지만 뜨겁게 사랑을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청년의 가슴이 전과 같이 뛰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청년은 자신의 생각이 옳았다며 과감히 아가씨에게 이별을 통보하고 떠났습니다.
시간이 몇 일 지나자 청년은 가슴 한 군데가 매우 이상한 것을 느꼈습니다.
시린 것도 아니고... 아픈 것도 아니고...
시간이 갈 수 록 그 아픔이 더 해갔습니다.
병원에서 정밀 진단까지 받아 보았으나 아무 이상이 없다고 나왔습니다.
나중엔 정말 아무것도 할 수가 없이 술이 없이는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청년은 그날도 술이 다 떨어져 술을 사러 가게를 가다가 우연히 버스 정류장을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버스 정류장에 서 있는 그녀를 보았습니다.
그러자 가슴 속에 아픔이 슬픔으로 변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청년은 그때서야 왜 자신이 가슴이 아픈지를 알았습니다.
사랑을 단지 호르몬으로만 믿었던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그녀에게 무릎을 꿇고 다시 진정한 사랑을 하게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