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 한방 먹이고 싶은데 도와주세요.

원펀치쓰리강냉이2015.04.27
조회330

 제가 이 곳에 글을 쓰게 될거라고 상상도 못했네요.

답답해 죽겠습니다. 지금 공부 중이라서 시간 많이 뺏기지 않는 알바를 찾다가

마침 동네에 작은 학원에 아이들 전과목 가르치는 선생님을 구하길래 지원을 했어요.

가자마자 참 인상 좋아보이시는 원장님(원장이라 부르기도 싫은 새끠) 한 분이

물어보는 거 별거 없이 당장 오늘부터 일해줄 수 있냐 하길래 3월 18일 일을 시작했네요.

(일하는 시간은 2시 30분~7시, 월급 80만원,고수입)

월급날은 오늘부터 한달 뒤라며 4월 18일이라고 했고, 주민세를 제하냐 물어보니               

제한다고 했습니다.

 

 그리하여 좋은 마음으로 일을 하려는데 일하면서 계속 드는 생각이 이게 학원이 맞나? 생각이

계속 들 정도로 애들이 하는 행동이며, 풀리는거며 다 이상하더군요.

 

 3월 18일 2시 30분 내가 그 학원에 당도한 시간.

내 눈에 보이는 3학년 3명, 내가 할 일이라곤 그저 문제풀라고 시키고 답 체크.

이렇게 돈 받아도 되는건가 생각이 들 정도로 하는게 없었어요. 그리고선 5학년들을

수업했습니다. 이것도 뭐 하는거 별거 없이 똑같아요. 다만 아이들이 아주 거칠더군요.

처음 본 사람이라 그런지 처음엔 눈치보더니 이제 시간가니 눈치도 안보고 ㅆㅂ, ㄳㄲ,ㅄ,ㅎㄱ 등

참 거칠게 놀더군요. 하지만 이건 별거 아니였어요. 4학년 수업하는데 이건 무슨 야생동물들임.

문제를 풀라고하면 시간만 죽이고 반바닥도 안풀고 시간됬다 보내달라고 하질 않나, 이거 하면

뭐해줄거냐, 떡볶이 사달라 등, 진짜 멘붕이 오더군요. 6학년도 그럭저럭하고, 최강보스

중학교 1학년, 와 이건 진짜 뭐 하자 하면 안해안해~ 안할건데? 원장 이상하다고 하질 않나,

시간되지도 않았는데 보내달라고 떼쓰고 서로 욕하고 때리고...

전 여기가 애들 가르치러 왔다기 보단, 그냥 놀이방에 애들 모아두고 시간 떼우는 거 같았어요.

 

 더 최악인건 이 학원이 영, 수, 전과목 학원인데 월수금(전과목+수학), 화목(영어+수학)

영어를 어떻게 가르치지 하는데

원장 왈 "DVD로 영화 틀어주세요. 이게 듣기 공부입니다^^"

제 마음 속에선 뭔 개소리지 했지만 뭐 그냥 틀어줬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하루이틀 틀어주지

한 2주동안 영화만 보니깐 왠지 애들한테 미안한 맘이 들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나도

영어고자지만, 너희들을 가르치면서 나도 공부하마 하고 원장한테 애들 가르칠 책 좀

달라했습니다. 원장이 왠 책 1권을 주더이다. 그 책엔 그냥 영어단어만 써있고 그 아래 그

영어단어가 들어간 문장만 있는 아주 초2~3수준에 책이었어요. 그래서 아 이게 초3애들

가르치라는 거구나하고 다른 학년 책도 달라했더니 이 책으로 다 가르치라는 진짜

개소리를 들었습니다. 와 진짜 뭐지? 이런 생각만 들었어요. 제가 다시 한번 물어보며

모든 학생을 다 이 책으로 가르치라고요? 그렇다하더군요. 진짜 할 맛 안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저냥 제가 따로 가르쳤는데, 점점 이상하더라구요. 분명 들어올 땐 중1들 영어단어만

봐주시면 된다더니, 저한테 중1영어 문제집 교사용을 주더니 중간고사 대비를 해 달라는거.

 

 뭐 이 ㅁㅊㄴ이 다 있나 했지만, 착잡하더군요. 근데 정작 어이없는건 애들이 책을 1달째 못 받고

있다는거에요. 저한테 있는 교사용이 다 였던거죠. 그게 말이되요? 쓰면서도 어이없는데 ㅋㅋㅋ

아 어떻게 할까 하다가 교사용에 있는 걸 복사해서 답이랑 설명 다 지우고 다시 재 복사해서

애들한테 문제 풀리고, 진짜 별 ㅈㄹ을 다 했습니다. 애들은 왜 원장님이 책 안주시냐고 물어보면 곧 주실 거니깐 기다려보자 했더니, 그거 다 개 뻥이라면서 원장이 책비 먹고 안 시킨거라고

맨날 물어보면 시켰다한게 벌써 몇 달이 지났다고요. 그때까지만 해도 설마했어요.

 

 계속 이상한게 많은데 원장이 수학을 가르쳐요. 4시부터 원장이 4학년 수업을 가르쳐야하는데

전 이제까지 1달하고도 1주 일하면서 4시에 애들을 가르치는 꼴을 본 적이 없어요. 맨날 4시   

30분쯤 오니깐 4학년 애들은 완전 놀자판이에요 . 여기가 놀이방인지 아주 지들끼리 난리가 나요.

그리고 애들이 원장한테 전화해서 왜 안오냐고하면 풀어놓고 있으라고해요. 그러면 애들은 

풀테니깐 떡볶이 사 달라고 하죠. 그럼 사 주더라고요. 그래서 애들 입에서 맨날 뭐 하면

뭐 해주세요가 입에 붙었던 거였죠. 근데 사 준다하고 질질 끌다가 사 주는지 원장님 사기꾼이라고

애들이 맨날 그랬어요. 비단 4학년뿐이 아니라 중학생조차도 원장님 사기꾼이라면서 무슨 여기

들어오면 뭐 준다고 했더니 이제까지 안준다고 맨날 원장한테 선물타령을 하는거에요. 끝내

애들이 받은거 같긴한데, 여긴 무슨 선물을 그리 주더라고요.

 

 그러다가 여기 영어 선생님도 계셔서 마침 교무실에서 인사 하다가 조금 말 섞기 시작했는데.

믿을 수 없는 이야기들을 막 하시는겁니다. 절대 그만두기 전에 그만둔다 말하지말고 한 1주일

봉사한단 샘 치시고 돈 받고 그만두시라고, 돈 안준다고. 자기가 8개월동안 여기 다니면서 곱게

그만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선생님 전에도 4분이나 있었는데 어떤 사람은 부모님이랑 여기와서

깽판치고 난리를 쳤데요. 그래서 왜 그랬냐니깐, 이 원장 임금을 안 준다는 겁니다. 임금을 늦게

주거나 어떤 사람은 3개월치 임금을 밀리고 밀려서 제대로 받지도 못하고 그만뒀고, 노동청에

신고도 많이 들어가서 무슨 교육도 받는다고요. 어떤 차량기사분이 할아버지였는데 그 분도

사람 좋은 분이셔서 그런지 돈도 못 받으셨다고. 우스갯소리로 애들을 하두 아래 떡볶이집에

외상으로 사 먹여서 거긴 이제 외상 금지까지 당했다며 등등 원장이 싸이코라고, 진짜 자기도

사람 좋은 줄 알았는데 아니라며 지금까지 일하는 이유는 돈을 안주진 않고 늦게라도 받는데

다른데에 비해 그것만 빼면 꿀알바라 버티고 있는거라면서요. 더 들은게 많은데 지금 다

생각이 안나네요.

 

 사실 저 말 그렇게 믿진 않았어요. 내가 조심하고 내 실속 잘 차리면 되겠지라 생각하며

다가온 월급날 4월 18일이 토요일이여서 금요일에 원장에게 월급은 언제 들어오냐며 물으니

내일이 주말이라 월요일에 들어갈꺼라며 계좌번호를 문자로 보내달라더군요. 그래서 흔쾌히

보내고 퇴근했습니다. 하지만 월요일에 월급은 들어오지 않았고, 그 날 물으니 일 끝나면

들어올거라는거에요. 근데 안 들어왔어요. 이렇게 화요일에 들어온다 수요일에 들어온다하며

결국 목요일이 되었고 전 개 빡쳐서 문자로 이야기 좀 나눠야 할 것 같다고 시간 내 달라

했습니다. 내가 왜 돈을 안 넣냐, 뭐 하시는거냐, 약속을 왜 안 지키시냐고 저도 제 생활이

있는데(아 지금 생각해고 개 빡침), 그런데 돌아오는 말이라곤 자기가 다른데서 돈을 받아야

너한테 넣어주는데 돈이 없다, 나도 주고싶은데 없는데 어쩌겠어? 내가 이번 주에 어떻해서든

일부를 주고 다음주에 돈 생기는데로 주면 어떠냐는거에요ㅋㅋㅋ 미쳤나 이 ㅆㅂㄹ이 생각하며

난 자원봉사자가 아니고 일당 받는다고 들어온거 아닌데 내가 왜 이리 자잘하게 돈을 받냐

당장 돈을 내놔라 하니깐 이제 적반하장으로 나 돈없다고 너 말귀를 못 알아 듣는 다는 식으로

말하더라고요. 그리곤 애들 원비 받는데로 저한테 넣어준데요.

 

 진짜 개 ㅈ같은데 어쩌겠어요. 금욜날 오전에 넣어준다더니 또 금요일 되니깐 안 넣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와 내가 신고까지 하고 싶지 않은데

신고하겠다고 문자하고 일하러 얼굴보러갔는데, 개 싸이코라 느낀건 우리 어제 말 다 끝난거

아니냐 아직 금요일이 안 지났다 내가 오늘 중으로만 보내면 되지 않냐, 이따 7~8시에 넣으려

했다는 둥 또 변명을 늘어놓더라구요. 그런데 안 넣었어 ㅆㅂ.... 금요일에 안 넣음.

 

하...화난다.

 

 토요일 오전 12시쯤 20만원 들어왔더라고요. 20만원ㅋ

장난...? 진짜 이건 돈 받고 못 받고의 문제가 아니라 이 학원을 폭파 시켜 버려야겠단 생각밖엔

안들더라고요. 날 잘못건드렸다는걸 보여주고 싶어요. 교육청, 노동청에 신고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총 동원해야겠단 마음에 일단 이번 주까지 한달치 나머지 월급 준다고 했으니깐

일하고, 그만둔 후 노동청에 퇴사후 14일이 지나면 일한 나머지 임금 신고 할 수 있다고 하니

신고할건데, 이 원장놈 이렇게 신고 들어가도 절대 돈 안 준다고 그러던데 같이 일하던 선생님이.

일단 고소까지도 생각하고 있어요. 근데 노동청은 너무 약하잖아요.

 

 그래서 친구랑 생각해 낸 것이 교육청에 신고하는겁니다. 근데 아무리 알아봐도 잘 모르겠어서

이 글을 읽고 조금 도와주셨으면해요ㅜ.ㅜ!  이 학원에 제가 처음 취직할 때 강사자격 증명서

같은거 받지도 않고, 이력서도 안 봤어요. 가져갔는데 달란 말을 안하더라고요. 그리고 거기

학원에 걸려있는 교습비게시표, 학원설립운영등록증, 학원안전공제증서 찍었구요. 이상한 점은

학원안전공제증서 보상기간이 만료가 됬다는 겁니다. 그리고 제가 듣기론 여기 원장이 애들마다

학원비 다르게 받는다고 잘 사는애는 더 받고 못 사는애는 덜 받는식? 그리고 끊는다 하면 한 달

학원비 안 받고 다시 생각해보라하고, 끊는다고 하는 애들 선물주면서 회유시키고.

 

  비치해야할 서류목록이 다 있을 거 같지도 않고요. 현금영수증 발부도 제 심증으론 안하는 것

같아요. 월급도 웃긴데 어떤사람은 주민세 안 떼고 주고, 저는 뗀다 하고 말이 안 되잖아요? 맨날

수업시간에 20~30분씩 늦고,  책은 안 주고, 복사하고, 하는 일이 느낌 상 무슨 공부방 같은거

차리게 도와주고 홍보해주고 다른 학원(학원 4개정도) 운영하는 것 같고, 애들 수업때도 전화

붙잡고 네네~ 어머님~ 이러고 있어요. 막장이죠. 아 진짜 이번 주 여기 일하는 동안 증거수집

하고 싶은데. 네이트 브레인님들 저 좀 도와주세요.

 

진짜 한 방 먹이고 싶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