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짐 환승 후회 미련

러브레터2015.04.28
조회3,861
안녕하세요 이시간에 이 글을 누가 읽을지 모르겠지만 그냥 여기는 하소연하는 곳이니까요!저는 25살 평범한 남자입니다. 1년 반정도 연애하고 헤어졌어요 작년 12월 초쯤이겟네요그리고 1월 1일에 새로운 여자를 만났습니다. 근데 새로운 여자친구와 연애도 그리 행복하지는 않았어요 결국에 한달만에 그만뒀고 내가 새로운 여자친구를 그리워하는건지 전 여자친구를 그리워하는건지 알 수가 없더라구요. 결국에 그리움은 전여자친구의 그리움이더라구요. 그때부터 모든 순간들이 미안하고 그아이에 대한 그리움이 참을 수 없을만큼 커져갔습니다. 물론 제가 환승한건 재회를 막는 커다란 장애가 되었고, 여자친구가 알고 있더라구요 프로필 사진에 직접적으로 올린건 아니지만 충분히 유추가 가능했거든요. 저는 결국에 연락을 했습니다. 잘 지내냐구요 그냥 형식적인 잘지내? 생각 많이 난다 우리사이너무 늦었지? 미안하다 잘자라.. 그 아이는 제가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소식을 접하고 자기도 남자친구를 만들었다고 했습니다.글쎄요 그럴 아이는 아닌데 일단 말이 그렇다니까.. 그래서 조심스럽습니다. 잘 지내는 아이를 괜히 흔들어놓은거 같기도하고 아니면 저만 흔들리는 걸수도 있겠네요 뭐.. 그래서 매일 밤 편지씁니다. 마음으로 붙이는 편지요 얼마전에 제 생일이였습니다. 다들 이별 후 첫 생일 얼마나 쓸쓸한지 아시죠?그래서 잠을 한숨도 못자고 글을 썻어요 그아이에게 진짜로 붙이는 편지를요근데 막상 쓰니까 손도 막 부르르 떨리고 글씨도 안써지는거에요
갑작스럽게 미안해이렇게 쓰기까지 힘들었어만나서 이야기하고 싶어
이게 24일 오전에 그 아이집에 몰래 찾아가 우편함에 넣어온 편지 내용입니다.지금까지는 연락이 없어요 솔직히 연락 올거라고 기대는 안했습니다. 그아이는 표현에 서툴고 저는 그 서툼이 항상 불만이여서 결국 헤어진거거든요.. 그 역시도 서툴거라고 생각합니다. 거절하는 방법이든 뭐든지요. 피하려고하는걸 알기 때문에 그래서 또 다시 연락을 할 수가 없습니다.
다들 이렇게 아련하신가요..? 감정에 푹 젖는 밤입니다. 즐거운 밤 되세요.
상실되지 않거나 상실될 수 있는 건 없다.희미하고, 오래되고 차가운, 타다 남은 깜부기불은 다시금 살아날지니-휘트먼의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