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쩌다 관심녀랑 같이 지하철을 타게 됐는데 무릎위로 좀 올라오는 치마를 입었음. 많이 아니고 딱 보기 좋은 정도로.자리가 나서 나란히 앉았는데 얘가 앉고 치마 정리를 하더니 가방에서 꽃무늬 손수건을 꺼내는 것임. 그리곤 무릎 위로 드러나는 살을 전부 확 덮어버리는 것임.내가 추워서 그러냐고 했더니 자기는 치마입고 앉았을 때 무릎위가 드러나면 좀 어색하고 에티켓이 아닌 거 같고 뭔가 안보여야 할 부분을 보이는 거 같아서 항상 가린다고 함.이 말 듣자마자 얘 평소 행동거지랑 이 말이 정확하게 매치가 되니까 순간 홀렸음.얘를 잘 모르는 게 아니면 호감이 가겠는데 몇번 만나고 대충 어떤 애인지 아니까이게 남자한테 잘 보이려고 꾸미는 게 아니라 정말 본인 정신(?)이란 걸 알겠더라.내가 남존여비 뭐 이런 사상 때문에 얘기하는 게 아니고 단정, 조신하다는 건 여성성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매력인데 이걸 행동 하나로 연기하면 잠깐 속일 수 있을진 몰라도 평소 그 사람 분위기랑 매치가 안 되면 오히려 매력 급감함. 조신성이 그 여자의 여러 개성 중 진정 하나라는 게 남자 입장에서 팍 와닿는다면 그건 정말 큰 매력임. 왜냐면 그런 조신성을 풍기는 여자는 본인이 자신을 소중히 여긴다는 게 묻어나오기 때문에 남자 입장에선 나 또한 그 여자를 절로 존중하게 됨. 글을 이 정도 쓰니까 분명 댓글에 그런 여자들도 처녀가 아닐 거다 이런 말 있을 거 같아서 미리 쓰는데 난 얘가 혼전순결인 거 알고 있음. 이것도 역시 본인이 나한테 얘기해줘서가 아니라 건너들어서 앎.진짜 요즘 세상에 이런 애가 있긴 있구나 얘 보면서 놀랍기는 함.내가 혼순 가치관이라 나랑 이 부면에서 같은 생각인 여자랑 결혼은커녕 만나기는 할 수 있을까 한때 우울했는데 얘 알게 되고 나서 얘 볼 생각에 인생이 즐거움.오늘부로 얜 내 일편단심 짝녀. 이제 내 매력을 어필하는 일만 남았다.
오늘 관심녀에게 뻑간 계기
글을 이 정도 쓰니까 분명 댓글에 그런 여자들도 처녀가 아닐 거다 이런 말 있을 거 같아서 미리 쓰는데 난 얘가 혼전순결인 거 알고 있음. 이것도 역시 본인이 나한테 얘기해줘서가 아니라 건너들어서 앎.진짜 요즘 세상에 이런 애가 있긴 있구나 얘 보면서 놀랍기는 함.내가 혼순 가치관이라 나랑 이 부면에서 같은 생각인 여자랑 결혼은커녕 만나기는 할 수 있을까 한때 우울했는데 얘 알게 되고 나서 얘 볼 생각에 인생이 즐거움.오늘부로 얜 내 일편단심 짝녀. 이제 내 매력을 어필하는 일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