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씨 사태에 대해...

으악201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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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장동민씨 관련해서 몇가지 의문점과 네티즌의 반응에 대해

 

제 식견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어 글을 올립니다.

 

장동민씨가 케이블 및 방송활동에서 캐릭터를 구축해 나가면서 일부의 시선이 양극으로

 

나뉜 것은 익히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사태에 이르게 된 것이 무한도전으로 인해 그의 존재감이 더 커지면서 그렇게

 

된 거라는데에는 이견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과거의 발언으로 인해 지금 나름대로 고초를 겪고 계시는 장동민씨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생각없이 한 과거의 발언으로 인해 지금 발목이 잡히는 것이 정말 사람이 한 순간의 잘못된

 

발언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걸 느끼게 되니까요.

 

그런데 제가 이해가 안된 부분은 장동민씨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무한도전에 같이 출연했던

 

황광희씨에게 비난이 쏟아지기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더 이해할 수 없던 부분은 분명 옳지 못한 발언을 한 장동민씨 측은 두둔하는 사람이

 

많은 반면, 뚜렷한 증거 없이 황광희의 소속사가 한 일이 분명하다 말하며 확실한 증거 없이

 

다른 사람을 매도하는 사람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제가 이게 왜 이상하다고 생각하는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최근 티아라의 은정이 다시금 활동을 시작한다고 하자 많은 사람들이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것을 보게 됩니다.

 

아시다시피 티아라는 멤버 한 명을 다른 멤버 여럿이 왕따를 시키고 이른 바 몸캠이라는 것을

 

찍었다는 논란으로 인해 대중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분명 티아라도 잘못을 한 부분이 있겠죠.

 

많은 분들이 아는 영상과 사진에 대해 당사자들은 억울하다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증거라고

 

생각하고 있지요.

 

티아라의 잘못은 과거의 일이지만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그 일을 기억하고 지금은 용서할 수

 

없는 일로 치부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잣대로 과거의 장동민씨가 한 발언은 용서를 하고, 티아라의 잘못은 왜 용서를

 

하지 않는 건가요?

 

같은 과거의 잘못인데 모순 아닌가요?

 

증거가 분명한 두 부류에 대해 한 사람은 말뿐이니까 용서하고 다른 한 쪽은 행동이 수반 됐기

 

때문에 용서할 수 없다는 건가요?

 

그렇다면 언어폭력이라는 말을 왜 사용하나요?

 

직장내에서 언어적 성희롱을 왜 성희롱으로 인정하나요?

 

장동민씨를 용서하는 것을 문제 삼으려는 게 아니라 우리의 잣대가 이랬다 저랬다 하는 것이 옳지

 

않다는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생각해보면 증거가 있고 분명 잘못한 장동민씨는 과거니까 다음에 안 그러면 되지라고 다독이고

 

뭘 했다는 명확한 증거도 없는 황광희씨는 무조건 비난하는 것을 어떤 논리로 이해하고 어떤

 

잣대로 비난함이 옳다고 판단해야 하는 건지 묻고 싶습니다.

 

일방적으로 내 주장이 맞으니 너는 잘못했다고 비난하는 것 역시 언어폭력이 아닌가요?

 

사람은 어느 누구나 실수하고 잘못하죠.

 

그런데 대중의 잣대가 틀려도 그게 절대적인 것처럼 그들에게 들이대고 있는 건 아닌지 최근 들어

 

답답한 마음이 듭니다.

 

공인이라구요. 그렇기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구요. 네. 맞습니다. 분명 주의해야 하는 건 맞죠.

 

그런데 그건 공인이 아닌 모두에게 해당하는 말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도 우리 주위사람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모니터 안에, 네모난 화면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들 역시 인간이지만 공인이라는 이유로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지탄받기도 하는 걸 생각하면

 

우리도 때로는 수위를 조절해야 하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명백한 이유도, 근거도 없이 누군가를 비난하고 몰아붙이는 것.

 

아이들이 이걸 보고 배우면 그게 바로 학교 폭력이 되는 거겠죠.

 

요새 애들은... 이라고 비난하기 전에, 우리 먼저 돌아보는 게 맞지 않을까요?

 

물론 제 논리가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객관적으로도 누군가를 옹호하기 위해 또 다른 사람을 사냥하는 행동이 옳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행동을 비난했다면 더더욱 다른 행보를 보이는 게 옳은 일이니까요.

 

장동민씨도 숱한 여론의 뭇매로 한층 발언에 수위를 조절하는 계기가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세게 넘어졌던만큼 다시 일어서시겠죠.

 

다만, 지금 왜 뭇매를 맞았던 건지는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두서 없고 글이 길어졌네요.

 

혹시나 제 생각이 틀렸다면 그래서 이 글을 읽으시는 내내 불편하시다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