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24323788 이 글을 쓰고 난 1년이 흐른것 같네요. 그 동안 정신적으로 제 자신과의 싸움으로 글을 볼 힘도 읽을 용기도 나지 않고 하소연처럼 올린 글. 많은 생각도 했고, 주변에 저처럼 많이 고민하는 친구들 보며, 다시 용기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다들 내가 생각햇던 결혼과 너무 다르고 주변환경과 달라서 이혼을 할지 말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을꺼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느 것도 답이 될순 없으며, 그 모든 것을 본인이 겪어야 한다는것이지요. 1년동안은 계속 비관적인 생각뿐이였던것 같아요. 내가 팔자가 센건지, 아님 너무 똑똑해서 문제였던건지...왜 나에게 이런일이 생기며,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는지...내내 그 생각에 사로 잡혀 있었고...... 사람 만나는것을 너무 좋아라 하는 저였는데, 어느 순간 대인 기피증까지 생겨버렸네요. 친구들을 만나는것도 피하게 되고, 왠지 모르게 살 의욕이 없어지는... 괜히 이혼했나? 그런 생각도 많이 했지요. 다시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망상과, 내가 더 참을 순 부분은 없었나? 머 이런저런 생각들... 남자를 만나도 만나기가 싫고 다 못 믿겠더라구요. 이래서 이혼 후에 누군가를 만나는게 힘들다는게 이해가 되더군요. 하루는 제 친구도 자신이 이혼했음을 고백하더군요. 그 친구의 남편은 저도 잘 아는 친구였고, 둘 사이에 아이가 2명이나 있었기에 너무나 충격이였죠. 그 친구는 남편의 폭력에도 꿋꿋이 견뎌왔고 그 얘기를 들으면서 제가 너무 한심스럽더군요. 그 친구는 아이가 있었는데두 혼자 독립적으로 살아가기 위해 열심히 무언가를 준비한다는 모습이 저에게 크게 와 닿았더군요. 저도 그래서 제 사업을 준비하고 거기에 필요한 자격증과 실무들을 연습하느라, 진짜 시간이 어떻게 흐른지도 모르겠어요. 술도 멀리하고 계속 일도 하고 공부도 하면서 차츰 마음의 상처가 아물어 간것 같아요. 친구들과 가족들이 없었다면 절대 혼자 헤어나오질 못했죠. 가끔 억울함도 들고 그 사람 다시 만나면 따지고 싶은 얘기가 너무 많았어요. 도대체 내가 그리 아끼며 살아온 동안, 그 많은 돈은 어떻게 했길래 나에게 위자료도 대출해서 주는건지, 그리고 나랑 이혼 하고 나서 그 잘난 가족들은 얼마나 잘 챙겨주냐고 보고싶다든지 그립거나 그렇다고 죽어버리라는 그런 미움도 아니였어요. 그저, 아주 가끔은 저와의 관계에서 노력도 없이 뭐가 문제였는지 본인에게도 잘못이 있다는 것을 그도 느끼면서 살아가길 바랬거든요. 처음에는 마음도 힘들고 사람들 시선에 두려워서 정말 현실도피도 하고 싶고 후회도 많이 했는데, 지금은 전혀 후회 안해요. 오히려 아기가 생기기전에 이혼한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그는 세월이 흘러도 바뀔 사람이 아니였고, 그렇다고 제가 바뀔 사람도 아니였으니깐요. 어쩌면 저는 그 어처구니없는 믿음이 제 자신을 힘들게 했는지도 몰라요. 사람이 안 바뀔꺼란거 누구보다도 더 잘 아는 저였는데, 제 선택이 잘못된거라고 인정하고 싶지 않았단 거죠. 아마 저처럼 그 고통을 잘알고 지금의 결혼생활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분은 공감할꺼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설사, 둘 사이가 아무리 좋아도 양쪽 부모와 형제들이 개입되면 문제가 생긴다는것도 잘 알게 되었고, 그 모든것을 잘 균형잡게 해주는게 남자의 역할이라는것을 뼈저리게 느꼈죠. 이것을 못하는 남자면 애초에 첨부터 버려야 한다는것을 잘 알면서도 저도 그저 소심한 여자였기에 그냥 넘어갈라고 했던게 문제였죠. 무조건 내 탓이고 그렇게 반년을 원망했지만, 지금은 아니예요. 둘다 잘못이지, 어느 한쪽만의 잘못일까요? 저도 바보같이 혼자 신데렐라인척 한거죠. 나쁜 년 소리 듣기 싫어서 착한척한것인지도 모르죠. 남자분이든 여자분이든 여러분께 물어볼께요. 상대의 부모님을 과연 내 부모만큼 잘 해 줄수 있으세요?? 대답은 NO!! 내 부모와 상대의 부모와는 절대 동등해줄 순 없는데, 왜 상대에게 자신의 부모처럼 모시길 바라죠? 그건 거짓이고 자신의 합리화 일뿐입니다. 물론 가끔 예외로 정말 상대의 부모도 나의 부모처럼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거의 드물기도 하고, 그들의 속내는 나중에 알고보면 무언가가 있기 마련입니다. 가끔 생각하는데, 만약 그와 저 둘이서 살았다면 별 문제가 없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어요. 하지만 한국에서 사는 이상, 힘들겠죠. 그렇지만 서로 공평하게 동등하게 대우해주면 되는데, 왜 한쪽으로 치우는지... 요즘은 한국말 잘하는 외국남자를 만나고 싶단 생각도 들더군요. 솔직히 또 누군가를 만났는데 나에게 시부모님을 울 부모님처럼 모시라고 하면 못하겠어요. 그래서 결혼은 이제 포기했어요. 진짜, 시부모님한테 하는 효도, 저희 부모님한테 효도하면서 살아가고 싶거든요. 결혼이 저랑 안 맞다는것을 너무 뼈아프게 느낀것 같아요. 가끔 부모님은 저에게 재혼얘기를 하시지만, 아직은 제가 별루 생각이 없네요~ 가끔 연애는 하지만, 결혼은.ㅋㅋㅋ 하지만 시간이 흘러 또 모르는 일이겠죠. 지금은 제 사업을 하느라, 그닥 결혼의 필요성이 모르겠네요. 진짜 결혼을 하든 안하든 나만의 일을 하는게 중요하다는것을 깨달았어요.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없어도 전 지금 행복하답니다. 그 사람 옆에서 계속 살아갔을지도 모르는 미래에서 탈출한게 어찌나 다행인지... 가족들과 친구들과 즐겁게 웃고, 사업도 잘 되어가면서 누구 눈치도 보지 않고 맘대로 돈을 쓰는게 너무 좋아요. 덕분에 요즘 건강도 되찮고 아프지도 않네요. 2년 내내 병원에 다닌 저였는데.ㅋㅋ 저 자신을 잘 가꾸어서 그런가? 어리게 봐줘서 요즘 어린 친구들한테도 고백도 받곤 하네요~ 아직 맘을 확 열진 않았지만, 좋은 점만 볼려고 노력중이예요. 이혼할지 말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으실꺼예요. 근데요, 사람은 절대 바뀌진 않아요. 내가 어떻게든 고친다는건 자만심이예요. 옛날 어른들이야, 참고 살아야 한다고 했지만, 요즘은 아니예요. 저희 외할머니도 예전 분이시지만, 저 처음 그 얘기 들으였을때는 잘했다면서 여자 혼자서 살기 좋은 세상인데 왜 그리 참고 사냐고 하세요. 물론 무조건 하란건 아니지만, 본인이 생각할때, 정말 내가 이러다가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글구 요즘은 법정으로 이혼이라는게 표시도 안나요. 가족관계증명서 떼두 안 나타납니다. 부디 저처럼 바보같이 만신창이 되고나서 깨닫지 않길 바라며, 다들 행복한 결혼생활과 내 자신의 행복을 찾길 바래요~^^ 저두 1년을 잘 겪은 저에게 감탄을 하며, 앞으로 더 열심히 돈 모아서 부자 될려구염~ㅋㅋ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혼자서 어떻게 살아가고, 돈벌이 땜에 고민 하겠지만, 진짜 나 혼자 남겨지면 어떻게든 살아져요. 진짜 사는 입에 거미줄 못 친다고 하죠? 내가 맘만 먹으면 구해지는게 직장이예요. 그래서 추후 일을 걱정하기보다는 내가 지금 주어진 상황에서 내가 얼만큼 견딜 수 있으며, 앞으로의 미래가 보이는냐가 아니까 싶네요. 55
어느 이혼녀의 이야기-그후 1년
http://pann.nate.com/talk/324323788
이 글을 쓰고 난 1년이 흐른것 같네요. 그 동안 정신적으로 제 자신과의 싸움으로 글을 볼 힘도 읽을 용기도 나지 않고 하소연처럼 올린 글.
많은 생각도 했고, 주변에 저처럼 많이 고민하는 친구들 보며, 다시 용기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다들 내가 생각햇던 결혼과 너무 다르고 주변환경과 달라서 이혼을 할지 말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을꺼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느 것도 답이 될순 없으며, 그 모든 것을 본인이 겪어야 한다는것이지요.
1년동안은 계속 비관적인 생각뿐이였던것 같아요.
내가 팔자가 센건지, 아님 너무 똑똑해서 문제였던건지...왜 나에게 이런일이 생기며,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는지...내내 그 생각에 사로 잡혀 있었고......
사람 만나는것을 너무 좋아라 하는 저였는데, 어느 순간 대인 기피증까지 생겨버렸네요.
친구들을 만나는것도 피하게 되고, 왠지 모르게 살 의욕이 없어지는...
괜히 이혼했나? 그런 생각도 많이 했지요.
다시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망상과, 내가 더 참을 순 부분은 없었나? 머 이런저런 생각들...
남자를 만나도 만나기가 싫고 다 못 믿겠더라구요.
이래서 이혼 후에 누군가를 만나는게 힘들다는게 이해가 되더군요.
하루는 제 친구도 자신이 이혼했음을 고백하더군요.
그 친구의 남편은 저도 잘 아는 친구였고, 둘 사이에 아이가 2명이나 있었기에 너무나 충격이였죠. 그 친구는 남편의 폭력에도 꿋꿋이 견뎌왔고 그 얘기를 들으면서 제가 너무 한심스럽더군요.
그 친구는 아이가 있었는데두 혼자 독립적으로 살아가기 위해 열심히 무언가를 준비한다는 모습이 저에게 크게 와 닿았더군요.
저도 그래서 제 사업을 준비하고 거기에 필요한 자격증과 실무들을 연습하느라, 진짜 시간이 어떻게 흐른지도 모르겠어요.
술도 멀리하고 계속 일도 하고 공부도 하면서 차츰 마음의 상처가 아물어 간것 같아요.
친구들과 가족들이 없었다면 절대 혼자 헤어나오질 못했죠.
가끔 억울함도 들고 그 사람 다시 만나면 따지고 싶은 얘기가 너무 많았어요.
도대체 내가 그리 아끼며 살아온 동안, 그 많은 돈은 어떻게 했길래 나에게 위자료도 대출해서 주는건지, 그리고 나랑 이혼 하고 나서 그 잘난 가족들은 얼마나 잘 챙겨주냐고
보고싶다든지 그립거나 그렇다고 죽어버리라는 그런 미움도 아니였어요.
그저, 아주 가끔은 저와의 관계에서 노력도 없이 뭐가 문제였는지 본인에게도 잘못이 있다는 것을 그도 느끼면서 살아가길 바랬거든요.
처음에는 마음도 힘들고 사람들 시선에 두려워서 정말 현실도피도 하고 싶고 후회도 많이 했는데, 지금은 전혀 후회 안해요.
오히려 아기가 생기기전에 이혼한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그는 세월이 흘러도 바뀔 사람이 아니였고, 그렇다고 제가 바뀔 사람도 아니였으니깐요.
어쩌면 저는 그 어처구니없는 믿음이 제 자신을 힘들게 했는지도 몰라요.
사람이 안 바뀔꺼란거 누구보다도 더 잘 아는 저였는데, 제 선택이 잘못된거라고 인정하고 싶지 않았단 거죠. 아마 저처럼 그 고통을 잘알고 지금의 결혼생활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분은 공감할꺼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설사, 둘 사이가 아무리 좋아도 양쪽 부모와 형제들이 개입되면 문제가 생긴다는것도 잘 알게 되었고, 그 모든것을 잘 균형잡게 해주는게 남자의 역할이라는것을 뼈저리게 느꼈죠.
이것을 못하는 남자면 애초에 첨부터 버려야 한다는것을 잘 알면서도 저도 그저 소심한 여자였기에 그냥 넘어갈라고 했던게 문제였죠.
무조건 내 탓이고 그렇게 반년을 원망했지만, 지금은 아니예요. 둘다 잘못이지, 어느 한쪽만의 잘못일까요? 저도 바보같이 혼자 신데렐라인척 한거죠. 나쁜 년 소리 듣기 싫어서 착한척한것인지도 모르죠.
남자분이든 여자분이든 여러분께 물어볼께요.
상대의 부모님을 과연 내 부모만큼 잘 해 줄수 있으세요??
대답은 NO!!
내 부모와 상대의 부모와는 절대 동등해줄 순 없는데, 왜 상대에게 자신의 부모처럼 모시길 바라죠? 그건 거짓이고 자신의 합리화 일뿐입니다.
물론 가끔 예외로 정말 상대의 부모도 나의 부모처럼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거의 드물기도 하고, 그들의 속내는 나중에 알고보면 무언가가 있기 마련입니다.
가끔 생각하는데, 만약 그와 저 둘이서 살았다면 별 문제가 없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어요. 하지만 한국에서 사는 이상, 힘들겠죠.
그렇지만 서로 공평하게 동등하게 대우해주면 되는데, 왜 한쪽으로 치우는지...
요즘은 한국말 잘하는 외국남자를 만나고 싶단 생각도 들더군요. 솔직히 또 누군가를 만났는데 나에게 시부모님을 울 부모님처럼 모시라고 하면 못하겠어요.
그래서 결혼은 이제 포기했어요. 진짜, 시부모님한테 하는 효도, 저희 부모님한테 효도하면서 살아가고 싶거든요. 결혼이 저랑 안 맞다는것을 너무 뼈아프게 느낀것 같아요.
가끔 부모님은 저에게 재혼얘기를 하시지만, 아직은 제가 별루 생각이 없네요~ 가끔 연애는 하지만, 결혼은.ㅋㅋㅋ
하지만 시간이 흘러 또 모르는 일이겠죠. 지금은 제 사업을 하느라, 그닥 결혼의 필요성이 모르겠네요. 진짜 결혼을 하든 안하든 나만의 일을 하는게 중요하다는것을 깨달았어요.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없어도 전 지금 행복하답니다. 그 사람 옆에서 계속 살아갔을지도 모르는 미래에서 탈출한게 어찌나 다행인지...
가족들과 친구들과 즐겁게 웃고, 사업도 잘 되어가면서 누구 눈치도 보지 않고 맘대로 돈을 쓰는게 너무 좋아요. 덕분에 요즘 건강도 되찮고 아프지도 않네요. 2년 내내 병원에 다닌 저였는데.ㅋㅋ
저 자신을 잘 가꾸어서 그런가?
어리게 봐줘서 요즘 어린 친구들한테도 고백도 받곤 하네요~
아직 맘을 확 열진 않았지만, 좋은 점만 볼려고 노력중이예요.
이혼할지 말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으실꺼예요.
근데요, 사람은 절대 바뀌진 않아요. 내가 어떻게든 고친다는건 자만심이예요.
옛날 어른들이야, 참고 살아야 한다고 했지만, 요즘은 아니예요.
저희 외할머니도 예전 분이시지만, 저 처음 그 얘기 들으였을때는 잘했다면서 여자 혼자서 살기 좋은 세상인데 왜 그리 참고 사냐고 하세요.
물론 무조건 하란건 아니지만, 본인이 생각할때, 정말 내가 이러다가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글구 요즘은 법정으로 이혼이라는게 표시도 안나요. 가족관계증명서 떼두 안 나타납니다.
부디 저처럼 바보같이 만신창이 되고나서 깨닫지 않길 바라며, 다들 행복한 결혼생활과 내 자신의 행복을 찾길 바래요~^^
저두 1년을 잘 겪은 저에게 감탄을 하며, 앞으로 더 열심히 돈 모아서 부자 될려구염~ㅋㅋ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혼자서 어떻게 살아가고, 돈벌이 땜에 고민 하겠지만, 진짜 나 혼자 남겨지면 어떻게든 살아져요.
진짜 사는 입에 거미줄 못 친다고 하죠? 내가 맘만 먹으면 구해지는게 직장이예요.
그래서 추후 일을 걱정하기보다는 내가 지금 주어진 상황에서 내가 얼만큼 견딜 수 있으며, 앞으로의 미래가 보이는냐가 아니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