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 대학생커플입니다

뾰로롱2015.04.30
조회18,682
20대초반 20대중반 커플입니다. 둘다 대학생이구요.. 만난지는 1달정도인데 진도는 어느정도 다 나갔어요. 마지막 관문을 포함한 이것저것을 남기고 있습니다.

제가 여잔데 저는 좀 스킨쉽을 좋아하는지라 여지껏은 별 거부감없이 정말 좋아하는 마음으로 진행해 왔는데 잠자리를 같이 할 생각을 하니 좀 답답합니다.

제 생각에 그 전 스킨쉽은 그저 좋아하는 마음으로 별 죄책감이나 거리낌 없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반면 같이 자는건 정말 사랑하는 사람, 나와 미래를 같이 설계할 사람과 하고 싶어요.

그래서 당연히 신뢰를 더 얻으려하고 하고 이런저런 두런두런 이야기도 많이 하려 하는데, 남자친구는 으레 남자들이 그렇듯 스킨쉽으로 신뢰를 쌓아가고 싶어하는 것 같네요.

방향자체가 좀 안맞는거죠. 근데 그렇다고 저는 이 사람이 일단 이성으로써, 사람으로써 너무 좋기 때문에 계속 사귀고는 싶습니다.

문제는 제가 남자친구를 너무 좋아한다는거죠.. 진짜 가만히 있어도 덮치고 싶고.. 그래요..;;

솔직히 둘다 성인이겠다, 좋아하겠다 문제될건 하나도 없잖아요. 근데 제 그 가치관과 기준에 조금 엇나가지요.. 자칫 가벼운 사이나 파트너처럼 변해버릴까 될까 걱정입니다.

또 남자의 전 여자친구가 나이가 많았고 외국에서 생활을 오래했대요.

외국에서 생활한건 문제가 안되는데(저도 잠깐이지만 생활해 본적있고 정말 건전하게 지냈거든요) 그 사람이 자기(여자)입으로 자기는 열명 넘는 남자랑 자봤다 이런식으로 말했다고, 자기(남친)한테 이렇게이렇게 하라고 알려줬다고 그러는걸 봐선,

남자친구는 제가 생각하는 가치관을 이해하지조차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딱 말해서, 전 여친이 발랑 까진애라서 나도 늘상 비슷하게 생각할까 걱정..)

뭐..저도 사람이니까 엔조이 이런거 할수 있다 쳐도(실제론 못하지만..ㅎㅎ) 근데 저는 이 사람을 겨우 엔조이로 대할 사람으로 치부하고 싶지 않아요. 정말 오래오래 옆에 있고 싶고..

사실 이 사람이 제가 항상 그려오던 이상향이기도하고.. 그렇기에 이 사람에게 조금씩 더 맞춰주려하다보니 이런거까지 제 가치관을 누르면서 하게 될까 겁나요..

남친의 마인드와 우리관계가 변할까도 걱정이 되구요.. 하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남친이 다가올수록 섹시한 그 눈빛을 거부하는 것도 한계가 점점 보입니다..어쩌죠ㅠㅠ 조언 부탁드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