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해야 지킬수있따

27남2015.04.30
조회269
술도 먹었고 그냥 혼자 끄적끄적..두서없는 그런글일듯
내가 대학교 3학년 1학기때 취업을 했었지
나름 부산에서 탄탄한 중소기업이었고 열심히했는데
나는 울산에 살기에 출퇴근도 왕복 4시간이고
돈도 안되고 무엇보다 너무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난 어렸지만 그애와 큰 미래를 생각햇었어 진짜 너무 좋았거든 
그런일이 일어나선 안되겠지만 그애 대신 내가 죽어도 좋을만큼..너무 사랑했어
그런 내가 그렇게 사랑하던 그애를 책임지기엔 내 월급이나 그 회사에 비전이 너무 없더라..
그래서 회사를 나와서 다시 그애와 학교를 다니며 재충전하고 다른 방향으로 좀 가보려고 했는데
뭐 그렇게 하다..
우린 약 2년을 만나고 정확히 2014년 7월 18일 저녁에 헤어지고 말았지..
헤어진 이유? 
부모님이 날 안좋아하신데..
남녀 둘 사이 헤어진거.. 어떤이유를 들어도 한가지 아니겠어? 
예전만큼 좋지 않으니까..
근데.. 그걸 알면서도 난 얘가 너무 좋아서 얘는 거짓말 할 아이가 아니라고
얘말을 믿게 되더라.. 물론 그간 만나면서 바른행실이나 솔직한 성격이나 겪은바로 
 그럴아이가 아닐거라 믿었지
내가 정말 많이 잡았어 딱 3달동안  ...
1달은 문자를 보냈지
오늘은 어떤하루였고 작년 이날 우린 뭘했고 참 니가 보고싶다고.. 그렇게 한달을 
꼬박 문자를 보냈지
그렇게 3달을 까이고 까이고 하다가
마지막에 찾아갔을때 
어찌됬건 내일 만나서 얘기하자고 답을 들었어
그리고 다음날 우린 만났고 
넓은 테라스에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 가서 얘기를 나눴어
그동안 내가 느낀점을 다 얘기하고 우리가 왜 헤어진건지 우리가 왜 다시 만나면 안되는지
다 들었어..
그렇게 저녁까지먹고 들여보낸게 끝이야 그게 완전 끝이었지
너무 힘들더라 
7월에 헤어져 12월까지 술만 먹으며 지냈어 하루도 빠짐없이
술을 먹고 술을 먹으면 보고싶고 그러면 또 울고 
일에도 미쳐보고 친구도 만나고 바쁘게 살아도 똑같더라
분명 그애와 함께 했던 모든건 조금씩 흐릿해져가는데
그애의 웃는모습과 목소리 전화번호 생일 습관 아무것도
잊혀지지않고 더 선명해지더라
그애가 웃을때 보이던 입모양맛있는것 먹을때 손짓웃음소리 날보던 눈빗걸음걸이 좋아하던음식자주쓰던 사투리 눈모양  하나도 안잊혀지더라
근데 그렇게 병신같이 살다가 어느날 옥상에 올라 담배를 피는데
시간이 정말 많이 흘렀더라고..
정말 너와 한쇼파에 앉아 영화보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5달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햇빛 쨍쨍한 여름에 마지막으로 봤는데 벌써 눈내리는 겨울이더라고..
여태 내가 뭐했나 생각들더라 
그래서 혹시나 내가 다시 그애를 만나게 된다면 변화된 모습을 보여야 겠다고
뭐라도 해야되겠다 생각했어
그때 눈에 들어온게 공부지..
진짜 평소에는 그렇게 하기 싫은 공부가 목표가 생기니깐 목표가 생기니깐 하게되더라..
그렇게 다시 5개월이 지나 정신차려보니 잡다한 자격증도 따고 2015년 4월 30일 현재 나는 지금
대기업 급에 속하는 회사에 다니고 있더라..
그러고 드는생각이 이정도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정도는 지킬수 잇겠구나 라고..
나는 어릴때 공부는 그냥 내가 성공하기 위해서 단순히 그냥 커서 돈많이 벌려고 
하는줄 알았거든?
물론 내 생각이 다르거나 틀린거일수도 있겠지만 
공부는 말이야 단순히 나의 성공만을 위한건 아닌것 같아
내가 사랑하는 사람 안힘들게 하려고 지키려고 하는것 아닐까 싶어
남녀가 헤어지는데 가장 중요한 이유는 예전만큼 좋지 않으니까
사랑하지 않으니까 . 이겠지만
그렇게 된 주된이유가 능력때문에 주위의 반대가 아니었으면 좋겠다.. 너희들의 사랑에서..
다들 자신들의 사랑을 잘 지켜나갈수 잇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 요새 일교차가 참 크더라
기억나겠지?
그 추운 겨울날 니 학원 앞에서 너 기다리면서 핫초코 식지 않도록
패딩안에 뒀다가 너 나올때 주면 너가 고맙다고 버스안에서 먹던거..
난 그때 니 웃는 모습이 그렇게 좋더라 .. 
이기적이겟지만 내가 이렇게 아직도 힘들어하는만큼 
딱 그만큼만 너도 날 조금만 떠올려 줬으면 좋겠다..
사랑한다..  그리고 그때 내가 너무 부족해서 미안하다..
다음에 우리 마주치게될때 서로가 좋은 사람 옆에 있었으면 좋겠다
그게 아니라면 끝이보이는 거라 겁먹지말고 내가 더 잘되서 너 찾아가면
다시 날 받아주던가..
오늘도 좋은꿈꿔 이쁜이 취해서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