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배출 및 층간소음

drf2015.05.01
조회727
늦가을에 결혼해서 신접살림을 시댁 근처에 잡은 부부입니다.
아무래도 시댁이 근처이니 동네 소란스러울 일이나 흠잡힐 없이 살려하죠.
집이 오래된 빌라라 소음차단 거의 안되고 벽울림도 제법 있는편입니다.
저희는 남편이 걸을때 소리가 있어서 고치자고 하여 발걸음도 달라진 상황이구요.
문제는 앞집인데, 말보다는 울음으로 의사소통하는 정도인 갓난아이 갓 지난듯한 아이와 서너살쯤 된 여자아이가 있는 집입니다.
첫째인 아이가 엄청 자기주장이 강한듯해요.상당히 시끄럽게 소리를 지르고 자주 울죠. 둘째도 엄청 우는데 그보다 더 울어요, 시간 상관없이 말입니다.
어찌나 뛰어다니는지 안방이 현관에서 멀어 그집하고 가장 거리가 있는방이라 처음에 그애가 아니라 윗집에 뭐라 했네요. 어느날 자다가 밖이 시끄러 보니 대문을 열고 애는 뛰어다니고 애어머니는 뭐라뭐라 얘기하고 그때 안방으로 들어와 보니 애가 뛸때마다 안방이 울린다는걸 알게됐습니다. 요즘에는 애어머니 친구,그 아이들까지 와서 노는데 문을 열고 떠들고 집에서부터 계단으로 일층까지 뛰어갔다 올라갔다 난리에요.
그래도 애니까 그러려니 하고 뭐라 말 한번 한적 없고요.
사실 처음에는 애가 너무 악을 쓰고 울고해서 애를 심하게 혼내나 걱정이었고 지나다보니 그게 아니라 역으로 애가 어머니를 힘들게 하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지금 와서는 하나하나 다 따질걸 싶습니다.
터진건 소음문제가 아니라 쓰레기 문제인데요.
음식물 쓰레기통을 자기집 문 옆 윗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둔다는 겁니다.
보통의 다세대주택처럼 저희도 쓰레기 배출장소는 건물밖에 따로 있는데 말이죠.
점점 날이 더워지고 있으니 냄새도 나고 얼마전에 현관쪽에서 벌레가 출몰해서 기겁을 했네요. 이번에는 쓰레기통이 이삼일쯤 꽤 오래 나와있어서 거슬리더라구요.
남편 퇴근길 마중나갔다 함께 오며 집안에 뒀음한다고 오늘은 말하겠다 하며 집에 도착했는데 남편이 노크를 하고 아주머니한테 정중히 부탁했어요.
냄새가 난다 여기 안두셨음 한다 이렇게요.
떨떠름하게 알겠다 하고 들어가더니 저희가 들어가자마자 다시 나와서 저희집 문을 두드리는 겁니다.
벌써 목소리는 높아졌구요.
냄새 맡아보니 안난다, 이 냄새가 아니다 근래 복도에서 전체적으로 냄새가 나더라 이러면서요.
제가 좀 얼굴도 표정이 없어 싸우자는듯 보이고 말도 정없게 해서 남편이 싸움 안나게 먼저 나간건데 혼자 언성 높혀가며 따지듯 남편에게 말하며 실랑이 하는걸 안에서 들으니 짜증이 나더라구요.
나가서 말했죠.위생문제 아니냐 날도 계속 더워지고 벌레도 생길수 있고 다세대주택에서 공동이 사용하는 공간에서는 조심해줄수 있는거 아니냐고요. 그정도 부탁은 들어줄수 있는거 아니냐했죠.
다른건 뭐라 안더니 그렇게 보기흉하냐고 하더라구요 벌써 어투며 목소리톤이며 혼자 싸우중이더군요.
저도 화를 누르며 보기좋지는 않죠.
딱 잘라 얘기했습니다.
말하다 말고 문 쾅 닫고 들어가더군요.
그러고 다음날 남편이 출근을 하고 조금 지난후에 앞집 문소리가 나더니 그댁 남편되는 사람이 욕을 하며 저희집 호수를 말하고 나오라고 하네요.
잠옷차림이라 옷갈아입고 나가려니 부인이 말려 들어갔어요.
남편 일하며 마음 쓸까봐 퇴근 무렵 얘기를 했죠.
그리고 며칠 별일없다가 오늘 새벽에 애 우는 소리와 함께 부부가 등장하더라구요.
그런가보다 했는데 다시 문이 열리더니 퉁하는 소리와 함께 어디 한번 쳐들어와봐라 개xxx들아 이러면서 부인되는 사람이 나왔다 들어가네요. 안봐도 뻔하죠 쓰레기통 내놓은거죠.
남편되는 사람은 시끄럽게해서 저희 보고 나오라는건지 나와서 복도에서 가래침을 뱉고 느닷없이 전화통화를 하면서 떠들고요.
저흴 부른것도 아니고 상대방들 말투가 술도 취해있어 그냥 티비보며 있었는데 남편이 아무래도 한번은 부딪히겠지? 하네요.
음식물쓰레기통을 왜 내놓고 사는걸까요?
화내고 소리지르고 말하다 말고 문 쾅 닫고 들어간 사람이 뭐가 그렇게 더 억울한건지, 남편이라도 이해하지 않을까 기대아닌 기대를 했는데 더하면 더하겠다 싶네요.
그렇게 한판 싸우자 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한건지도 모르겠고 애때문에 났던 소음 다 참았던게 이젠 역으로 열이 받네요.
내일이면 어떻게든 정리가 되겠지만 상식선 이하인듯한 부부에 어떻게 대처를 할지 당황스럽네요.


댓글 1

아르미오래 전

울아파트는 계단식인데 방화문밖에 기저귀가득 음식물가득 있는 쓰레기봉투 내놓은 아줌마 있다... 계단으로 걷다보면 똥냄새 진짜심함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drf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