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제가 이상한가요?

물음표2015.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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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같은 학교를 다니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수업도 다 같은걸로 맞춰서 늘 같이 수업을 듣고 같이 강의를 들어요

 

근데 며칠전 학교에있는 트레이닝실에서 같이 운동을 하기로 햇었어요

 

비가오던 날이었는데 마지막 수업이 끝나고 이제 운동하러 가려던 참이었죠

 

원래 수업이 다 끝나고 사람들이 다 빠질때쯤 같이 나가곤 했습니다..

 

근데 같은 과 학생중에 과대표를 하는 아이가 있는데, 굉장히 예쁘게 생겼어요..제가 봤을때요

 

그아이도 같은 수업을 듣습니다. 제 자격지심인지 열등감인지 모르겠지만, 유난히 그아이만 보면

 

오빠가 눈길이 돌아가는것 같았습니다. 더짜증나는건 그 여자애도 오빨 몇번씩 본다는거에요

 

(그전에 자꾸 이쁘게 입은 여자들이나 예쁘장한 여자들만 지나가면 손잡다가도 은근슬쩍 손을 놓고

 

떨어져서 걷곤했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기분나쁘다고 뭐라했더니 고쳤던 적이 있습니다.)

 

수업이 끝날때쯤 오빠가 그 아이를 보는게 느껴졌습니다.

 

아물론 이쁘니까 볼수도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더니 얼마후에 아랫부분을 가리더라구요

(무슨의미인지 아실까요?? 저랑 사귈때 초반에 종종그랬었습니다)

 

하필 그날 제가 운동끝나고 샤워한다고 후지게 하고 갔었거든요..그래서 더 신경쓰였던것같긴한데요

 

아니겠지 생각하다가, 그여자아이가 있을땐 계속 안나갈라 그러더라구요 그맘때쯤 나갈때였는데도요..피곤하다면서 계속앉아잇었습니다

 

그러더니 그여자애가 나가자마자 바로 (누가봐도 티나게) 이제 가자고 하는겁니다..

 

저는 옆에서 그런 오빠의 모습을 그냥 지켜봤습니다

 

이오빠가 여자를 7년만에 사귀었고, 또 그전에 남중남고를 나왔었거든요

 

그래서 그런건 이해해줘야 하나 싶으면서도..여자에 반응하는 오빠가 너무 싫었습니다..

 

이여자저여자한테 친절한건 그나마 참겠는데..호감의 눈빛을 주고받는 듯한 느낌이 정말 싫어요

 

옆에서 덩그러니 남아있는 느낌이랄까요??

 

누가그러더라구요 요새는 사랑은 자랑거리쯤 되는것 같다구요

 

친구들한테 얘기할때도 여자친구가 있다는걸 강조하지 여자친구가 좋다라는 얘긴 잘 안하는 것 같아요..한번도 없는것 같기도 하구요

 

그냥 이럴때마다 제가 한없이 작아지고 부족해보입니다

 

아직 남자사귈때가 안됐나 이런 생각도 들더라구요

 

바람핀것도 아닌데 제가 과민반응한걸까요? 이러는거 보면 다른여자가 없는지도 확신못하겠더라구요

 

같은과 언니들이랑 같이 혼자 남자로 껴서 밥먹으러 다니는것도 아무렇지 않아하고

 

여자혼자사는 자취방에 며칠밤 지내는 것도 별 서스럼없어합니다. 아 물론 다 얘기해서 고쳤습니다

 

근데 본능적으로 특정여자한테 반응하는건 도대체 뭐라 말해줘야되요?

 

아 이런 고민하는 제가 너무 어리석은걸까요?

 

제가 이쁜얼굴도 아니고 통통하고 평범해서 가지는 괜한 자격지심일까요?

 

얼굴가꾸고 관리하면 그런 고민도 없어지나요?

 

제가 사회성이 그닥 없어서 아는 친구들도 별로 없고 선배도 후배도 없습니다

 

그래서 갖는 열등감일까요? 그래서 오빠가 저한테 이렇게 하는걸까요?본능적으로요..

 

그날 정색하고 퉁명스럽게 대하는 절 보고 쩔쩔매는 오빠한테 재수없으니까 건들지말라고 하고 집으로 와버렸습니다.

 

이유를 말해달라고 했지만 뭐라 말해야될지도 모르겠고 입밖으로 꺼내는 것도 정말 싫었기에 짜증만 성질만 잔뜩내고 가버렸지요

 

그전에 우리싸우고 나서 내가 화내고 나서는 그냥 내버려 둬라는 말을 너무 잘듣네요

 

3일째 연락한통이 없습니다. 이렇게 말잘듣는 오빠입니다........

 

 

정리하자면 제가 기분나빴던건..

 

특정여자한테 신체적으로 반응했던 오빠

 

여자가 떠나기 전엔 피곤하다며 계속 강의실에 있으려고 했으나 떠나자마자 바로 가자며

 

제게 무관심한 눈빛을 보냈다는 점..

 

쓰고나니 별거없네요..그쵸??

 

바람을 핀것도 아닌데 제가 오버한거죠?

 

근데 중요한건 매번 이런다면..이건 그러려니 넘어가면..제자신이 자꾸 비참해질거 같더라구요

 

이래서 남자필요없나란 말이 나오나싶을 정도로요..

 

여자들 쳐다보는거 감수하라는얘기도 있던데..

 

이런거 못참는 전 남자만날 자격 없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