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 부모님말 너무 잘듣는 남친...섭섭한데 제가 잘못인가요?

김말이2015.05.02
조회1,321
안녕하세요. 제가 이상한건지 여러사람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 보다 게시판 사용 나이대가 높은 결시친에 글을 올려봅니다.

우선 저와 남친은 6살차이 나구요, 저는 이제 막 대학생 그리구 남자친구는 직장다니면서 늦은 대학교 공부를 하고 있어요. 남자친구의 수입은 저도 모르지만, 월급날 되면 저 맛있는 거 사줄려하고 잘해줄려고 노력하는건 보입니다.

남자친구가 한번 사면 저가 다음번에 사구 그런 식입니다. 가끔 보면 저가 가는 음식점이 조금 더 가격대가 나가지만 맛있는거 좋아하는 성격 탓에 가격같은거 잘 신경안쓰는 편입니다.
또 제가 선물해주는것을 좋아해서 남자친구 선물같은 걸 자주는 아니지만 꽤 챙겨주는 편입니다.
취미도 홈베이킹이라 자주 쿠키나 머핀 타르트같은거 구워서 남친이랑 가족분들 먹으라구 챙겨주기도 하구요.

남자친구 주머니 사정을 알기에 남친한테 뭐 먹고 싶다할땐 케이크나 아이스크림 빙수 이런거처럼 부담안되는 가격선에서 제가 짜르기도 합니다.

저는 차가 없구 남자친구는 차가 있어서 데이트 비용을 따지고 보면 둘이 비등비등하게 쓰는것 같기두 해요. 서로 집이 차타고 1시간 정도 되는 거리라 데이트 10번 중 8번은 남친이 절 만나러 제가 사는 곳으로 오거든요.

문제는 오늘 일어났는데요, 남자친구 하는 일이 체능쪽이다 보니까 일이 끝나고 나면 체력적으로 많이 피곤한거 압니다. 직장이 제 집 근처라 퇴근하면 항상 저랑 같이 장을 보거나 간단히 먹을거라도 먹는데요.
(일주일 3일 근무라 일주일에 3일정도 이렇게 시간 보냅니다ㅋㅋ)

오늘은 제가 빙수가 먹고싶다고 했는데 오늘따라 일이 9시정도에 끝났습니다. 저는 피곤할테니 오늘 쉬고 다음에 가자 했는데 남자친구는 괜찮다고 안 피곤하다구 먹으러 가자구 해서 결국 먹으러 갔어요.
끝나고 저 집에 바래다 주고 (11시반) 남자친구는 대중교통타고 집에 귀가했는데, 몇 구간이 운행을 안해 걷다보니 평소 1시간 걸리던 걸 2시간 걸려서 집에 도착했나 봅니다. (새벽 1시반)

피곤해서 먼저 잠들엇다가 나중에 톡을 봤는데,
남자친구 부모님이 엄청 화를 내셨다고 늦게 퇴근하는 피곤한 남자친구 늦게까지 잡아두는 여자면 헤어지라고 그러셨답니다. 설상가상 입술 닦아보니 립스틱 나오고 부모님이 인터넷 뱅킹으로 카드 지출 내역서 확인해보시곤 너가 데이트 비용 다 쓰는 거냐구 더 화를 내셨다는 겁니다.

하...남자친구가 위로 누나 3명이 있는 귀중한 대접받는 막내 아들인건 알겠는데, 잘 모르시면서 저렇게 말씀하시니 섭섭하다는 생각들구...
부모님 반응에 저한테 당분간 자제하자는? (뭘 자제하겟다는건지 어차피 앞으론 시험기간이라 만나지도 못하는데ㅠ) 말만 하는 남친이 섭섭해요..

알고보면 저가 쓴돈이 더 많은데...ㅋ...
이렇게 생각하는 제가 아직 덜 성숙한건가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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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쉴드 쳐줬다곤 하는데...제가 이해가 안가는게
왜 저런 세세한것까지 말해야되는지...저보고 어려서 배려심 이해심없다네요...하하핰ㅋㅋㅋㅋㅋㅋ아 쓰다보니 짜증남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