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좋아했던 그녀, 재회 후 다시 헤어짐 그리고 실망

그러지마2015.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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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 6개월간 만나고 헤어진 너
그리고 올해 다시 만나게 된 너
너와 보냈던 긴장감이 돌던 한달
처음 만날 때와 같던 설렘과 긴장을 느꼈던 2주
마치 연인처럼 만났었던 2주
그리고 다시 헤어진 지난 일요일
너는 내 애정 표현하는 방식이 너와 맞지 않은 성향이라고 나와 헤어지자고 하였고
너는 좋은 것과 싫은 것을 확실하게 얘기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기에 나는 그걸 다른 말 없이 받아드렸고, 우리는 나름 서로를 위하는 얘기를 해주면서 좋게 헤어졌다고 생각했어
그리고 솔직히 아직 널 좋아하는 감정이 아예 사라진 건 아니지만 정리하기 위해 페이스북 정리를 하던 도중 실수로 너의 이름을 눌러 들어가게 돼서 보게 된 너가 나를 차단한 상황
순간... 뭐지?, 내가 뭔 실수를 했나?, 내가 나쁜 놈이라 차인 건가?, 내가 그렇게 싫어졌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
그리고 다시 잠깐의 시간을 두고 생각해보니 내가 문제가 아니고 너가 나를 그 정도로 밖에 생각 안했다는 것을 바로 알게 됬고 나는 이런 여자가 그리워 내 귀한 시간을 썼다는 것에 실망하게 됐어.
너는 최소한 나라는 사람의 성격을 잘 안다고 생각했고, 너가 굳이 날 차단 안했더라도 난 너한테 앞으로 연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네난 처음 헤어졌을 때 그리고 이번에 헤어지는 순간, 그 당시 우리가 만났을 때 기록한 모든 것을 헤어지자는 그 순간 모두 지웠고 심지어 너가 찍어준 나만 나온 사진까지 다 지웠고 너를 태그한 글도 다 지웠어 물론 이건 헤어진 연인 관계에서 당연한 행동이지만 그래도 너에게 피해를 안주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보여줬는데...
너는 날 하나도 믿지 않고 있구나?
이제 너라는 사람으로 인해 앞으로 연애를 할 때 상대방에게 내 모든 마음을 다 열어주기는 힘들 것 같아.열어서 모든 것을 내놓아 봤자 나에게 돌아오는 것은 실망과 상처 뿐이라는 것을 이번에 확실히 느꼈으니까그리고 사람을 만나는데 있어 더욱 신중하게 되겠지...
너라는 여자는 내 인생에 첫 여자였고 만났던 여자 중 지금까지 가장 좋았던 여자였지만 오늘을 기점으로 그렇지 못할 것 같네.
그렇다고 널 저주하거나 내 주위사람에게 널 욕하거나 하지는 않을꺼야그냥 너는 너와 맞는 사람을 만나 좋은 인연을 만들길 기도할꺼고나는 나와 맞는 사람을 만나길 기도할꺼야
이제 널 생각할 일은 단 하나도 없을꺼야너의 번호를 지우지 않은 이유도 너를 잊기 싫어서 가 아니고 혹시 너에게 전화나 문자가 와도 누구인지 알아서 무시할려고 그런거야
길가다 마주쳐도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자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