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하기싫습니다..

ㅂㅅ2015.05.03
조회3,077

안녕하세요

2주뒤에 결혼식을 올릴예정인 예비신부입니다.

혼자 속끓이다 여기에라도 올리면 풀릴까싶어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5년 연애끝에 드디어 결혼을 합니다. 하핫. 속도위반으로 8개월 예쁜딸아이도 있어용^^

결혼문제로 이것저것 은근 스트레스를 받네요

아버님,어머님 너무 좋으신분들 이고요.

그리고 예랑(예비신랑)이의 가족들 큰형 작은형 누나 그리고 막둥이예랑

문제는 형님두분이십니다.. 어느날부터인가 형님 두분이서 사이가 안좋아지셧나봐요

자존심도 쎄신 분들이라 쉽게 화해하지도 않으시나봐요.

두형님들 화해시키다 불똥이 튀어 예랑이의 연락도 안받으시는 모양이구요

문제는 결혼식날 두분다 안오신다는겁니다..

그리고 저희 어머님은 자식들이 싸우고 하니 남사스러워 친척들도 안부르셨고요

결혼식날 오는 사람이 아버님 어머님 누님네가족4  총 6명

여기까지 그냥 그러려니합니다 어쩔수없으니까요...

그런데 결혼준비하는 과정에서 한복을 맞추시라 했더니 싫으시다..그럼 대여라도 하셔서 이쁜걸로 입으시라고 하니 그것도 싫으시다 그냥 있는거 입으시겠데요 ..

한복을 보니 20년도 더된 색깔도 완전 옛날꺼,,  그래도 노인네가 입으시겠다는데 그게 마음에 든다는데 어쩌겠어요..알겠다고 했어요 ...

그리고 시부모님이 멀리 사시니 결혼식 전날 오셔서 하룻밤 우리집에서 자고 그날 일찍가서 헤어랑 메이크업 해야한다고 하니..싫으시데요  그냥 당일날 오셔서 대충 하시겠데요....

 

솔직히 저희친정엄마 너무 젊으십니다 일찍 결혼하셔 저를 낳으셨고 저또한 일찍 결혼하는거라

그리고 동안이십니다.. 시부모님 친정부모님 차이도 많이 나구요  친정부모님께는 시부모님이 거의 엄마아빠뻘이세요

그래서 차이가 많이 날거 같아 신경써서 최대한 어머님 주눅들지않게 하려는건데 싫다하시니...

너무 속상합니다...

그리고 결혼식도 대충 하고 끝내자고 하십니다...어머님 자식이 그러니 사람들 보기가 껄끄러우신가봐요

하지만 저희쪽은 제가 저희집안 제일 장녀이고 집안에서도 제일 처음 시집가는거라 큰행사입니다.

하객들만 300명도 넘게 오구요,,,대충할수가없어요...물론 저희부모님도 딸 시집보내는데 대충하면 속상하실꺼구요...근데 저는 어머님이 조금만 저희쪽도 생각해주시면 좋겠는데 .....

물론 어머님도 속상하실꺼라는거 압니다... 축가니 뭐니 다 생략해야할까요??

어머님은 속이 말이 아니실텐데 축가니 이벤트니 하면 좀 그럴까요???

제가 꿈꿔옴 결혼식은 이게 아니였는데말이죠...즐겁고 신나는 행복한결혼식이엿는데..

현실은 참 암울하네요...이런  결혼식 하기싫습니다 

어떡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