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뽑다가 이혼할 것 같습니다...

ㅠㅠ2008.09.22
조회176,755

이거 뭥미???

글 쓰고 한 참 에서야 톡 됐던거를 봣네요;;;

리플 다 하나하나 읽지는 못하지만

몇 개 읽어보니까 악플이 너무 많아 그냥 안읽을래요...

 

지난주에 젠트라x 레드홀릭으로 계약을 하고 왔는데요

조만간 출고 될텐데

출고 되면 가족들하고 가까운데 여행이나 갔다와야 겠어요~

 

그 때 그 일이 있은 후 한참동안 고민 많이 해보고 많이 알아보니까

연비가 엄청 잘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지난주에 영업소 가서 계약할려니까

레드홀릭 트림이 새로 나와서 어쩌고 저쩌고

아무튼 해서 젠트라x 레드홀릭 빨강색으로 선수금 10만원에 계약 마쳤습니다.

차를 받았으면 실사로 올렸을 텐데

아직 출고가 안되서ㅋ

펌 사진 올립니다ㅋ

읽어주시고 같이 걱정해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꾸벅(--)(__)

 

차 뽑다가 이혼할 것 같습니다...
출처: 젠트라x 동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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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누라가 고집이 엄청나게 센 분이죠

예를 들면... 2마트에 고기코너에서 2만원짜리 만원으로 쇼부치다가

안되면 그 다음부터는 롯X마트로 간다는... 2마트 안가요...

쌩고집이죠... 자기는 그게 자존심이랍니다...

자존심인지.. 고집인지 저로서는 분간이 안가네요...

 

그리고 우리 자존심 강한(?) 와이프는 지금 임신 5개월째이고요

배가 살짝 나왔어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지금 사는 집도 전세고 해서 차는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와이프가 먼저 이제 애기도 생기고 하니 차가 한 대 있었으면 좋겠다

하더군요

제가 이기적인건지는 몰라도 저는 가정의 평화를 위해

"그럼! 있어야지! 한 대 사자!" 라고 외쳤습니다

 

그러고 나서 몇 일 있다가 현대, 기아, GM대우 대리점 다 갔다가

뉴모닝, 뉴베르나, 뉴프라이드, 젠트라x 세 대를 시승했거든요

저는 뉴모닝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냥 싸잖아요. 성능 이런건 생각 안했습니다.

근데 우리 마누라는 젠트라x 사자고 하더이다..

가격도 안 비싸고, 마음에 든다고..

그런데 이게 사건의 씨가 될 줄이야...

 

몇 일 있다가 제가 그냥 뉴모닝 계약했거든요

집에 가서 말 안하고 닥치고 있다가

몇 일 후에 영업사원이 저한테 전화를 했는데

제가 전화를 안받아서 그만..

집으로 전화 했다가 그 때 딱 걸렸어요...ㅜㅜ

 

자기는 젠트라x 하자고 했는데, 내가 상의도 없이 멋대로 샀다고

완전 자기 무시한다고 에서 부터 시작을 해서...

시집을 괜히 왔네... 까지 와서

제일 나중에는

이혼하자네요;;;;;;;;;;;;;;;;;;;;;

미치겠네요...;;

 

제가 그렇게 죽을 죄를 지은 것인지...

그냥 지금에라도 계약 취소하면 되~ 라고 얘기를 해보지만

소용 없네요...

아... 두 손 두 발 다 들었습니다...

와이프 성격 생각 못하고, 멋대로 한 내 잘 못도 크지만...

 

그래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할 말 못할말 구분 못하고... 막말하는것도 이해가 안되고...

젠트라x가 무슨 람보르기니라도 되는것도 아니고...;;

 

일단 그래도 내일 당장 GM대우 대리점 가서

젠트라x 계약하고, 계약서 와이프 보여줘야겠어요...

휴... 참 힘드네요...

사람 성격이란게 정말 미스테리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