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인 이마음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2015.05.03
조회434

안녕하세요.

짧은 연애를 마치고 헤어진지 2주가 된 남자입니다.

미련한건지 미련이 남는건지 잘살겠다고 해놓고 시간지나 다시 그녀가 그리워지네요.

겨우 두달 알게된건 한달 사귄건 한달이지만 많은 생각과 많은 말들을 했고 생애 처음으로 제입으로 결혼이라는 말까지 나왔기에 더 아쉬움이 큽니다.

토요일에 만나 교외로 드라이브를 가고 산책하며 놀고 저녁까지 먹고 밤에 비가 많이 오는 날 집까지 바래다 주고 집에와서 전화통화를 하고 하루를 마무리 했죠.

일요일은 각자 집에서 쉬기로 했기에 쉬다 저녁에 연락을 하니 오늘은 연락못할거 같다고 했고요.

다음날.. 퇴근후 집에와서 전화로 이별을 통보받았습니다.

불과 며칠전 까지 잘 놀고 이렇게 갑작스레 이별얘기를 듣는 순간 뒷통수가 멍해지면서 그저 그녀가 하는 말을 듣고 알겠다고 그렇게 마무리 했던 것 같습니다.

화요일날 일을 하면서도 계속 머리속에선 그생각 밖에 들지 않으며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다

떠나는건 떠나는 거고 한번 붙잡아라도 보자는 마음으로 낮에 전화로 짧게 통화후 밤에 전화하기로 했습니다. 찾아가 볼까도 했지만 일단은 참고 전화를 기다렸습니다.

그녀가 하는 얘기는 우린 안맞는다라면서

처음 만났을때 제 모습과 지금의 제 모습이 너무나 다르다라는 것이었습니다.

듣고나니 저도 생각하고 있던 내용이라 이해가 되고 그런 모습을 보여준것에 대한 후회가 밀려왔습니다. 

고치겠다 내가 바뀌겠다는 말을 꺼내려는 찰나에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 바뀐다고 해도 얼마나 가겠냐 금방 다시 본모습 나온다고 먼저 선을 그어버리더군요.

그후 내용은 먼가 저 스스로 붙잡을 용기가 없었던건지 정말로 이별을 받아드리는 건지 그녀가 하는 얘기를 가만히 경청하고 알았다고만 했습니다.

사소한 매너에 대한 이야기와 술 줄이라는 말 그리고 이런 오빠의 성향을 이해해주는 그런 여자가 있을거라는 위로 아닌 위로...

그말들을 그저 응 응 하면서 긍정하고 또는 장난스럽게 너도 만나라 천성이 배려심많은 남자 그런식들의 말들을 하며 그당시에는 잊어야한다는 생각과 내가 변해야겠구나 라는 생각으로 정리하고 그 통화를 끝으로 이주째 서로 연락은 안한 상태입니다.

어찌보면 쿨하고 깔끔한 이별이라는 생각으로 주변사람들에겐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퇴근후 혼자 있는 시간이 올때면 미친듯이 그녀가 그립고 생각나는 한편 저의 사소했던 실수들 떠오르면서 후회하고 그리워하는 시간만 보내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하는 연애라서 괜히 첫사랑처럼 잘 못잊는거다 더 괜찮은 여자 만날 수 있을거다라고 저를 위로하면서도 그녀가 얘기했던 저의 단점 처음과 다른 배려심없는 모습들 난 예전의 내 모습에서 완전히 바뀌었고 지금도 바뀌는 중이다 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그런 남자가 될수 있다 말하고 다시금 그녀에게 연락하고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저를 만날때 쓰던 상태메세지로 다시 바뀌었고 잘 지내는 사진들을 보면서 더 그녀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한편으론 괜히 깔끔하게 좋게 좋게 헤어져놓고 다시 붙잡는 건 너무 제가 이기적이지 않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어떤 말이라도 좋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