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째 썸녀가 딴남자한테 고백받음.

모르겠어요2015.05.04
조회706
안녕하세요..

고민이 생겼는데 도통 답을 모르겠어서 이렇게 적어봐요...

1년 넘게 썸으로 지내는 31살 누나가 한명있어요...
저는 28살...

알고지낸지는 몇년 더 됐고..
이 누나가 남친과 헤어지고 위로해주다 많이 친해지게됐었는데요..
관계가 누가봐도 사귀는 사이인데..
서로 합의하에 사귄다는 말만 안하기로 한 사이예요..
(서로 자기라고 부르고 잠자리도 가짐)

그런데...
얼마전 그 누나가 다니는 회사에 형한테 고백받았데요..
형은 34살이고..
제가 이제 사회생활 처음 시작하고 하는 상태 인데..
현재 외국계 기업에 다니고 현대중공업에 들어가는 프로젝트 중이라 울산에 머물어 대구에 있는 누나를 잘 챙겨주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요새 누나가 굉장히 바빠 새벽에도 자주 집에가고 하는데 매일 출퇴근까지 카풀로 같이해주는 형한테 고백 받았네요..

누나 때문에 같이 종종 술도먹고 놀았던 형이라
저는 잘 챙겨 주지도 못하는데 그렇게 하루종일 보고 있으면서 챙겨주니 불안하면서도 내가 못해주는걸 해주니 좋게 생각하려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오늘 누나가 1시쯤 일끝나고 잠시 만났는데요..

누나가 먼저 얘기하더라구요..
얼마전에 고백았았었는데
첨엔 생각해본적이 없던 사람이라 그냥 넘어갔었는데
그 형이 고백한뒤로 180도 바뀌어 정말 잘해준다고..
그래서 요새 좀 흔들린거같다고 그러더라구요...

저는 우리가 사귀는 사이도 아니였고 하다보니 딱히 해줄말이 없어서.. 마음 가는대로 하라고 했어요...
그래도 내 맘은 누나 좋아한다고 말하고 선택은 알아서 하라고 했네요...

맨날 만나고 챙겨줄수 있으면 괜찮을텐데 제가 장기출장중이라 잘 챙겨주지도 못하고 그러다보니 마냥 그형을 뿌리치라고만도 못하겠네요...

답답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당장은 전 누나가 없으면 안될거같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누나한텐 마지막엔 왠만하면 날 선택해달라고 날 선택안하면 난 정말 힘들거 같다고 말하긴 했는데...

보내주어야 하나요? 죽어라 잡아야 하나요?

아직 선택난건 아니지만..
만약 날 선택한다해도...
선택한 후에도 회사에서 계속 마주칠테고
카풀같은거야 택시비라도 제가 계속 붙여주면 되겠지만 회사 생활하면서 그 형이 또 잘 챙겨주고 그러지 않으면 누나 회사 생활이 힘들어질까봐 그것도 걱정이고..
그렇다고 형을 선택한다고 하자니
제가 너무 힘들거 같네요...

그래도 이왕이면 저를 선택해주는 케이스가 나오면 좋겠지만.. 잘 모르겠어요...
뭐가 궁금한건지도 잘 모르겠고...
어찌됐건 저는 누나의 결정에 따라 행동하게 될건 정해졌지만... 좋은 상황을 만들 수 있는 조언이라도 있으면 부탁드려요...

전 그냥 무조건 날 선택하라고 잡아야 하나요? 아님 가만 기다려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