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가 없어보이는 남친 너무 힘듭니다

ㅇㅇ2015.05.04
조회1,488

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모바일이라서 오타 양해드릴게요

제게는 일년 좀 넘게 사귄 동갑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아직 둘다 학생이고 처음 사귈때부터 장거리로 사귀었고 일년에 몇번 보지 못 하지만 그래도 나름 연락도 많이 하고 알콩달콩 잘 사겨왔습니다

그런데 요즘들어서 남친이 경제적인 문제와 학업 문제가 잘 풀리지 않아서 매우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옆에서 보는 저도 당연히 스트레스를 같이 받고요
티는 안 냈지만 정말 많이 힘듭니다...
상황이 나아지겠지 하고 희망을 걸어봤지만 더욱 악화되서 자퇴까지 할 수도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경제적인 문제이지만 개인적인 얘기라 자세히는 못 하겠네요)
미래가 너무 어두워진 상황에서 저에게는 갑자기 제 이상형과 너무 맞는 사람이 제가 좋다고 고백을 했습니다
안 흔들렸다면 거짓이겠지만 예전에 누가 "사람이 힘들때 버리는거 아니다" 라는 말도 생각나고 제 남친이 어디 한 구석 뛰어난 곳은 없어도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에 거절했습니다
하지만 계속 너무 지칩니다
주위 커플들을 봐도 너무 부럽고 그 친구들 처럼 이런 고민 없이 사귈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계속 들고
돌이켜 보니까 사귀는 동안에 계속 크고 작은 일들로 다투고 싸우고 울었던 것만 생각나고... (그래도 나름 그 다음날이면 또 미안하다면서 화해하긴 했어요)
하지만 계속 제 생각도 부정적이 되어가는것 같고 제가 자꾸 지치는 느낌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머리로는 자꾸 이 사람이 나에게 얼마나 소중한가를 되뇌이지만 자꾸만 다른 애들을 보며 부럽다는 생각이 들고...
만약 "나에게 고백한 그 사람과 사귀면 이런 걱정 안 해도 될텐데..." 라는 바보같은 생각도 자꾸 드네요

복잡한 마음에 두서없이 쓴 글이지만 요즘 너무 힘들어서요
다른 분들의 생각도 듣고 싶습니다
조언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