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한이 지나기 무섭게 다시 한파가 몰아치듯 영하의 기온을 앉고 찿아온 이른 새벽녁! 자식의 품에서 며칠 편히 묶은 생활을 뒤로하고 새벽에 기차행을 타야 당신의 터전으로 갈수있다. 나, 눈꼽 땔새가 어딨으랴 따뜻한 밥 드시고 가게하려고 부산을 떠는데 딸그락 소리에 나와보신 어머님! 아히구야 아서라 우린 (시아버님과 시어머님) 기차안에서 김밥사 먹으면 되는디 뭐하려 벌새 인나서 밥헌다고 날리야 고단헌디 7시까정 자야 허는니가 벌써 인나서 워쩐다냐 얼렁 들어가 더 자라! 우린 아침밥 들어갈 배꼴도 없다며.. 한사코 당신의 있는힘을 다해 나를 끌어 안방으로 밀어 넣는다. 노인네 하곤....힘도좋아.. 이렇게 추운 새벽에 암것두 안드시고 어떻게 가려고 저런디야? 배가 골으면 더 추운벱인디, 다 깬잠을 더 잘수도 없고.. 평소 밥힘으로 사시는 양반을 우째 빈속에 그냥 보낸단말여? 안뒤야.. 누워있자니 말도 안되는 소리고 다시인나 주방으로가서 떡가래와 만두 몆개 넣고 따땃허게 끓여 드시게 하였다. 잘 먹었다는 말과함께 서둘러 역으로 향하셨는데.. 그렇다. 니부모건 내부모건 어딜가나 자식이 우선이지 당신이 먼저는 아니시다. 내가 내 아이들에게 그렇듯이말이다. 흡족한 마음은 없지만 그래도 오늘같이 추운날! 나 게으르자고 노인네 빈속에 그냥 보냈으면 내 맴이 편했을까? 그리고 이른 아침에 인난덕에 그동안 쌓였던 재활용쓰레기더미 분리수거하는 날은 일주일에 한번! 오늘 놓치면 또 다시 일주일을 기다려야 한다. 출근준비하며 정신없이 치우고 닦고 할머니 할아부지 냄새난다는 철없는 아이들말에 동조라도하듯 무심결에 온방 환기시켜 닦는 꼴이라니..덜 된 며느리 아닌가싶어. 닦으면서도 이런 생각을 했다. 훗날 내 며느리도 나 처럼 이럴텐데 그러면 내가 그때 기분이 어떨까? 란 생각.. 인생은 돌고 돌아 나도 늙어질텐데..
짧은 단상..
소한이 지나기 무섭게
다시 한파가 몰아치듯 영하의 기온을 앉고 찿아온 이른 새벽녁!
자식의 품에서 며칠 편히 묶은 생활을 뒤로하고
새벽에 기차행을 타야 당신의 터전으로 갈수있다.
나, 눈꼽 땔새가 어딨으랴
따뜻한 밥 드시고 가게하려고 부산을 떠는데
딸그락 소리에 나와보신 어머님!
아히구야 아서라 우린 (시아버님과 시어머님)
기차안에서 김밥사 먹으면 되는디 뭐하려 벌새 인나서 밥헌다고 날리야
고단헌디 7시까정 자야 허는니가 벌써 인나서 워쩐다냐 얼렁 들어가 더 자라!
우린 아침밥 들어갈 배꼴도 없다며..
한사코 당신의 있는힘을 다해 나를 끌어 안방으로 밀어 넣는다.
노인네 하곤....힘도좋아..
이렇게 추운 새벽에 암것두 안드시고 어떻게 가려고 저런디야?
배가 골으면 더 추운벱인디, 다 깬잠을 더 잘수도 없고..
평소 밥힘으로 사시는 양반을 우째 빈속에 그냥 보낸단말여?
안뒤야..
누워있자니 말도 안되는 소리고 다시인나 주방으로가서
떡가래와 만두 몆개 넣고 따땃허게 끓여 드시게 하였다.
잘 먹었다는 말과함께 서둘러 역으로 향하셨는데..
그렇다.
니부모건 내부모건 어딜가나 자식이 우선이지 당신이 먼저는 아니시다.
내가 내 아이들에게 그렇듯이말이다.
흡족한 마음은 없지만 그래도 오늘같이 추운날!
나 게으르자고 노인네 빈속에 그냥 보냈으면 내 맴이 편했을까?
그리고 이른 아침에 인난덕에 그동안 쌓였던 재활용쓰레기더미
분리수거하는 날은 일주일에 한번!
오늘 놓치면 또 다시 일주일을 기다려야 한다.
출근준비하며 정신없이 치우고 닦고
할머니 할아부지 냄새난다는 철없는 아이들말에 동조라도하듯
무심결에 온방 환기시켜 닦는 꼴이라니..덜 된 며느리 아닌가싶어.
닦으면서도 이런 생각을 했다.
훗날 내 며느리도 나 처럼 이럴텐데 그러면 내가 그때 기분이 어떨까? 란 생각..
인생은 돌고 돌아 나도 늙어질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