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21살인데 인생고민좀 들어주라 제발

헹귄2015.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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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반말해서미안해일단
그냥 내인생이 너무 너무너무너무 노답같아서
진짜 어디에다가 말할곳도 없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모르겠어서
여기에다가 두서없이 써볼게
난 올해 21살이고 여자야
작년에 국립대 합격하고 허리디스크는
수능끝나고 터졌는데 심해져서
1학기 중도휴학하고 수술했어
수술하면서도 진짜 자괴감 많이 들었어
나 이제 스무살인데 몸에 흉터도나고
앞으로 비키니도 못입고 모두가 내 허리에난 흉터보고
싫어할거같아서 진짜 매일 펑펑 울었던거같아
무튼 수술 끝나고 좋아하는 술도 몇달동안 입에도안대고
매일매일 간단히 운동하면서 살빼고 지냈어
근데 솔직히 우리집이 등록금 내줄 형편도 안되고 알바라도 하고싶은데 허리수술때문에 알바도 못하고 진짜 죽고싶엇다?
그래서 애들하고 잘 놀지도 않고 그냥 집에서 히키코모리처럼 보내다가 이건 정말 아닐꺼같아서 골프장에서 일을 시작했어
솔직히 몸에 무리 오는거 많은데 골프장일이 내나이때는 상상도 못할만큼 돈을많이줘
막 몸팔고 그러는것보다는 내가 땀흘려서 일하는게 값진것같아서 이 일을시작했는데 돈을 많이버니까
나도모르게 씀씀이가 너무 커져 진짜 너무 한심해..
그리고 나는 아직 대학교가 그렇게 중요한건지 잘 모르겠어서 복학을 해야할지 말아야할지도 너무 혼란스럽고
사실 내가 되고싶은건 검찰수사관인데 이건 그냥 시험만보면 돼니까 대학교가 궂이 필요한가싶고 그래
아 공무원시험을 그렇다고 무시하는건아냐 물론 공부도하고있고
그런데 내가 돈을 지금 내나이때 조금만 더 벌어서 사업을 시작할수도 있고 하고싶은것도 너무 많은데
대학교를 꼭 복학해야하나싶고... 아 진짜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
그냥 수술부터가 내인생의 오점이고 죽고싶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