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ㄹ는 나랑 같은 중학교를 나옴. 내가 집이랑 좀 멀리떨어진 학교를 왔는데 ㄹ가 우리학교로 1학년 중순쯤에 전학을옴. 그때 얘 발견하고는 좀 신기한?반가운? 생각이 들기도했는데 별로상관은 안했음. 원체 친하던애도 아니었기땜에. 근데 올해 2학년을 같은반을 하게됬고 우리반이 좀 단합력이 있고 두루두루 친하게지내는 분위기가 조성이되서 나도 ㄹ랑 얘기도좀하고 친해지게됨.
ㄹ가 인상과는달리 되게착하고 싹싹한거같아서 단짝은 아니지만 잘지냈고 우리반은 평화 그 자체였음. 근데 학년시작하고 한달쯤 됬나? 그쯤부터 좀 이상하다 싶은 생각이 들었음
우리반 성격중 하나가 보니까 성격이급함ㅋㅋ 그래서 다른반은 막더워지기시작하고나서야 선풍기 닦고그랬는데 우린 일찌감치 닦았음. 3월말쯤에. 근데 선풍기 뒷쪽닦을때 그게 높으니까 책상위에 의자올리고 그러잖아. 우리도그렇게 했는데 위험하니까 아래서잡아주고 그랬지. ㄹ는 잡아주는역할. 나는 애들 수건 빨아다 주는 역할이었는데 진짜 걔가이상했던게
내가 ㄹ가잡아주고있는애 수건 빨아다 가져가고있었거든? 근데 아무리잘 서있어도 책상이 살짝씩 흔들리고그러잖아. 근데 가뜩이나위험한데 그걸 살짝 흔드는거야; 걔가뒷분단이었고 나는 앞문쪽에서다가가고있었는데 그거보고 속으로 헐? 하고 계속서있었음. 근데 계속 서있어씀. 근데 걔가 좀더 강하게흔드는거임. 한손으로; 그건좀 심하게흔들렸는지 서있던애가 조금 놀래더니 으어ㄹ아 나무셔 꽉잡아조ㅜㅜ 이랬거든 그랫더니 걔가 어엉 이거 자꾸 흔들리네~ 하더니 입꼬리 슬쩍 올림.
그거알지? 큽.. 이런표정? 티가크게나지않아서 다른애들은 몰랐겠지만 난 걔를보고있었기때문에 알수있었음. 그래서 진짜 내가 ㄹ이 사고칠까봐 ㄹ보고일부러 야아이제나랑바통터치하자 하고 역할바꾸고내가잡아줌.
그날체육들었었거든 저게점심시간때고? 근데 우리가 피구를 했는데 ㄹ가 그 태클이랑 같은팀이었어.
태클이가 피구를잘하거든? 우리 피구할때 뒤에사람있는줄모르고 뒷걸음질치다부딪히고 그러잖아. 그때 태클이가 그랬어. ㄹ가뒤에있었고. 근데 ㄹ이 태클이가지쪽으로 뒷걸음질치는데 표정 일그러뜨리더니 팍 미는거야; 태클이가 앞으로 넘어질뻔하다가 넘어지진않아서 많은애들이 주목하진않았는데 걔주변에있던애들이랑 태클이는 ㄹ한테 왜그러냐고 그랬지.
ㄹ는 그제서야 정신이들었는지 아 놀래서그랬다고 얘기했지만 그거보고있던애들은 그때부터 다들 걔를 조금 미심쩍게생각하기 시작했어.
가장 하이라이트는 얼마전 시험봤을때일임. ㄹ는 공부를 잘함. 작년에 1등했다길래 나는 아 ㄹ이 올해도일등하려나? 했음. 근데시험마지막날 종례때 쌤이 상위권 10명정도 점수를물어보거든. 조금장난식으로? 근데 그렇게 눈에띄지않던애가 ㄹ보다 더 잘본거야. 걔는 일본에서살다온앤데 그래서인지 진짜 미안할정도로 예의바르고 엄청조용함. 우리반이단합력이 쩔지만 얘가 애들이랑 아주 잘 어울리진않았는데 울반애들이 계속 말걸고 아는척해서 조금 적극적으로 말도하고 그렀거든.근데 공부까지잘할줄몰랐음ㅋ 일본에서 한 3년 살다왔다는데 왜 내가 걔보다 국어점수가낮은지모르겠음..!ㅜ 암튼 걔를 ㅃ라고하겠음. 난 그동안 ㄹ를 봐왔으니 괜히불안한마음에 걔를보고있었음. 역시나. 표정 완전 굳어있더라고. ㅃ계속쳐다보면서.
그것까진이해하는데 진짜 소름돋는게 나,ㅃ,ㄹ 다 교실청소거든. 교실이 6명인데 2명은 그날따라자기들얘기하느라바빴고 하나는 마포 빨러 갔었음. 마포빨러간애가 오자마자 ㄹ도 가서 마포를빨아오더라고. 근데 ㄹ가 마포가지고 교실로 돌아와서는 바닥 열심히닦는척하면서 은근히 ㅃ를 툭툭치는거야. 그러다가는 급기야 물잔뜩묻은 마포로 ㅃ 발이랑 다리쪽을 퍽 치는거임 ;; 보고있던 나는 뭐지..? 이러면서 벙찌고. ㅃ는 얼굴빨개지고. 아래가 그다음 대화내용임.
ㅃ) 너진짜 왜그래! 내가 너한테 뭐그렇게 잘못했다고 자꾸그래!!
ㄹ) 내가뭐? 내가뭘어쨌는데18;;
ㅃ) 너저번에도 나랑앉았을때 일부러 샤프로 손 찌르고는 모르는척했잖아? 그리고 그뒤로는 나 볼때마다 피식거리면서웃었잖아??
진짜 이때 난 벙쪄서아무것도 못했음; ㅃ가 말한거들은애들은 뭐지?? 이랬지만 난 상황파악이 어느정도 되기시작했고 애들도하나둘 모이면서ㅃ는 눈물이 그렁그렁해졌음
ㄹ는 무슨 개소리냐면서 니ㅈㄴ 어이없넼ㄲㅋ ㅆ년이 뭔소리지껄이냐 등등 비아냥거리는말투로 욕해댔고 나는 간신히 정신차리고서
야 ㄹ 딴건모르겠는데 너 ㅃ 발에 일부러물묻힌거 맞잖아 내가다봤거든? 이랬더니 ㅁ뭔소리야! 하면서 ㅂㄷㅂㄷ거리다 뛰쳐나가더라.
반애들은 뭔일이냐고게속물어보고.. 나랑 ㅃ는 그동안일을 다 얘기함. ㅃ가 말한건 일일히다말하긴어렵지만 우리 초딩때 진짜 ㅂㅅ같은 애들이 약한애들 골려주던거 그런거생각하면될듯. 째뜬그렇게 걔 실체가 탄로남. 애들은 소름끼친다면서 난리였음. 특히 그 의자흔든거 말했을때.
ㄹ은 그뒤로 몇일동안은 지랑붙어다니던 친구들 설득하려고 바등대다 역부족인걸 알았는지 그뒤로 사사건건 태클걸고다니기 시작함. 담임쌤한테는 진짜 착한척 작렬.. 담임쌤은 자유분방한? 스탈이라 크게생각안하시는데 진짜 걔가 띠껍게 행동할때마다 개때리고싶음... 뭐 무시가답이겠지만
답답한마음에 적어봄ㅜ 긴글 읽어줘서 고마움 !
우리반 애 하나 좀 싸이코인듯;
맨날눈팅하다 처음 글써보는 고2 여자입니다.
가뜩이나 폰타자도 잘못치는데 글올리는이유는 다름이아니라 저희반 여자애하나때문인데요 편의상 ㄹ라고 하겠음..!
일단 ㄹ는 나랑 같은 중학교를 나옴. 내가 집이랑 좀 멀리떨어진 학교를 왔는데 ㄹ가 우리학교로 1학년 중순쯤에 전학을옴. 그때 얘 발견하고는 좀 신기한?반가운? 생각이 들기도했는데 별로상관은 안했음. 원체 친하던애도 아니었기땜에. 근데 올해 2학년을 같은반을 하게됬고 우리반이 좀 단합력이 있고 두루두루 친하게지내는 분위기가 조성이되서 나도 ㄹ랑 얘기도좀하고 친해지게됨.
ㄹ가 인상과는달리 되게착하고 싹싹한거같아서 단짝은 아니지만 잘지냈고 우리반은 평화 그 자체였음. 근데 학년시작하고 한달쯤 됬나? 그쯤부터 좀 이상하다 싶은 생각이 들었음
우리반 성격중 하나가 보니까 성격이급함ㅋㅋ 그래서 다른반은 막더워지기시작하고나서야 선풍기 닦고그랬는데 우린 일찌감치 닦았음. 3월말쯤에. 근데 선풍기 뒷쪽닦을때 그게 높으니까 책상위에 의자올리고 그러잖아. 우리도그렇게 했는데 위험하니까 아래서잡아주고 그랬지. ㄹ는 잡아주는역할. 나는 애들 수건 빨아다 주는 역할이었는데 진짜 걔가이상했던게
내가 ㄹ가잡아주고있는애 수건 빨아다 가져가고있었거든? 근데 아무리잘 서있어도 책상이 살짝씩 흔들리고그러잖아. 근데 가뜩이나위험한데 그걸 살짝 흔드는거야; 걔가뒷분단이었고 나는 앞문쪽에서다가가고있었는데 그거보고 속으로 헐? 하고 계속서있었음. 근데 계속 서있어씀. 근데 걔가 좀더 강하게흔드는거임. 한손으로; 그건좀 심하게흔들렸는지 서있던애가 조금 놀래더니 으어ㄹ아 나무셔 꽉잡아조ㅜㅜ 이랬거든 그랫더니 걔가 어엉 이거 자꾸 흔들리네~ 하더니 입꼬리 슬쩍 올림.
그거알지? 큽.. 이런표정? 티가크게나지않아서 다른애들은 몰랐겠지만 난 걔를보고있었기때문에 알수있었음. 그래서 진짜 내가 ㄹ이 사고칠까봐 ㄹ보고일부러 야아이제나랑바통터치하자 하고 역할바꾸고내가잡아줌.
글고 아무리 평화로운반이라고는하지만 분열이 약간있긴있었거든? 그게 반티정할때였는데 반장이 이쁜거있으면 추천하라그래서 걔가 반티하나를 모니터에(티비) 띄움. 몇몇애들은 이쁘다하고 반티후보로 정해지나했는데 한명이
"아? 야 저사이트 나 중딩때 샀었는데 상태개오바;딴거로하자 "
이러는거. 그래서 애들이 헐그래?그럼좀 그렇다 이랬음. 근데 그랬더니 ㄹ가 굳은표정으로 나긋하게
"아닌데? 내가샀을땐 괜찮았어. "
이러고 걔는 계속 별로라그러고. 그러더니마지막엔 거의화내려는듯이
"괜찮다니까?!" 이러는거야; 결국반장이 중재했고 애들은 크게 이상하게생각하진않았어.
나도 그냥그러려니했지. 근데문제는;;
그날체육들었었거든 저게점심시간때고? 근데 우리가 피구를 했는데 ㄹ가 그 태클이랑 같은팀이었어.
태클이가 피구를잘하거든? 우리 피구할때 뒤에사람있는줄모르고 뒷걸음질치다부딪히고 그러잖아. 그때 태클이가 그랬어. ㄹ가뒤에있었고. 근데 ㄹ이 태클이가지쪽으로 뒷걸음질치는데 표정 일그러뜨리더니 팍 미는거야; 태클이가 앞으로 넘어질뻔하다가 넘어지진않아서 많은애들이 주목하진않았는데 걔주변에있던애들이랑 태클이는 ㄹ한테 왜그러냐고 그랬지.
ㄹ는 그제서야 정신이들었는지 아 놀래서그랬다고 얘기했지만 그거보고있던애들은 그때부터 다들 걔를 조금 미심쩍게생각하기 시작했어.
가장 하이라이트는 얼마전 시험봤을때일임. ㄹ는 공부를 잘함. 작년에 1등했다길래 나는 아 ㄹ이 올해도일등하려나? 했음. 근데시험마지막날 종례때 쌤이 상위권 10명정도 점수를물어보거든. 조금장난식으로? 근데 그렇게 눈에띄지않던애가 ㄹ보다 더 잘본거야. 걔는 일본에서살다온앤데 그래서인지 진짜 미안할정도로 예의바르고 엄청조용함. 우리반이단합력이 쩔지만 얘가 애들이랑 아주 잘 어울리진않았는데 울반애들이 계속 말걸고 아는척해서 조금 적극적으로 말도하고 그렀거든.근데 공부까지잘할줄몰랐음ㅋ 일본에서 한 3년 살다왔다는데 왜 내가 걔보다 국어점수가낮은지모르겠음..!ㅜ 암튼 걔를 ㅃ라고하겠음. 난 그동안 ㄹ를 봐왔으니 괜히불안한마음에 걔를보고있었음. 역시나. 표정 완전 굳어있더라고. ㅃ계속쳐다보면서.
그것까진이해하는데 진짜 소름돋는게 나,ㅃ,ㄹ 다 교실청소거든. 교실이 6명인데 2명은 그날따라자기들얘기하느라바빴고 하나는 마포 빨러 갔었음. 마포빨러간애가 오자마자 ㄹ도 가서 마포를빨아오더라고. 근데 ㄹ가 마포가지고 교실로 돌아와서는 바닥 열심히닦는척하면서 은근히 ㅃ를 툭툭치는거야. 그러다가는 급기야 물잔뜩묻은 마포로 ㅃ 발이랑 다리쪽을 퍽 치는거임 ;; 보고있던 나는 뭐지..? 이러면서 벙찌고. ㅃ는 얼굴빨개지고. 아래가 그다음 대화내용임.
ㅃ) ㄹ아 왜그래..?;
ㄹ) 어?왜 ? (진짜아무렇지않게. 소름;)
ㅃ) 자꾸 이걸로 발에....
ㄹ) 발에 뭐?
ㅃ) 발에 물묻히지말아달라구..
ㄹ) 내가 발에 물묻혔어? 그냥청소한거잖아 어이없네; 공부잘하면 다냐?
이때조카열이 확오르는거. 그래서 내가 가까이가서 따질랬더니 ㅃ가 갑자기 언성을높이더라고
ㅃ) 너진짜 왜그래! 내가 너한테 뭐그렇게 잘못했다고 자꾸그래!!
ㄹ) 내가뭐? 내가뭘어쨌는데18;;
ㅃ) 너저번에도 나랑앉았을때 일부러 샤프로 손 찌르고는 모르는척했잖아? 그리고 그뒤로는 나 볼때마다 피식거리면서웃었잖아??
진짜 이때 난 벙쪄서아무것도 못했음; ㅃ가 말한거들은애들은 뭐지?? 이랬지만 난 상황파악이 어느정도 되기시작했고 애들도하나둘 모이면서ㅃ는 눈물이 그렁그렁해졌음
ㄹ는 무슨 개소리냐면서 니ㅈㄴ 어이없넼ㄲㅋ ㅆ년이 뭔소리지껄이냐 등등 비아냥거리는말투로 욕해댔고 나는 간신히 정신차리고서
야 ㄹ 딴건모르겠는데 너 ㅃ 발에 일부러물묻힌거 맞잖아 내가다봤거든? 이랬더니 ㅁ뭔소리야! 하면서 ㅂㄷㅂㄷ거리다 뛰쳐나가더라.
반애들은 뭔일이냐고게속물어보고.. 나랑 ㅃ는 그동안일을 다 얘기함. ㅃ가 말한건 일일히다말하긴어렵지만 우리 초딩때 진짜 ㅂㅅ같은 애들이 약한애들 골려주던거 그런거생각하면될듯. 째뜬그렇게 걔 실체가 탄로남. 애들은 소름끼친다면서 난리였음. 특히 그 의자흔든거 말했을때.
ㄹ은 그뒤로 몇일동안은 지랑붙어다니던 친구들 설득하려고 바등대다 역부족인걸 알았는지 그뒤로 사사건건 태클걸고다니기 시작함. 담임쌤한테는 진짜 착한척 작렬.. 담임쌤은 자유분방한? 스탈이라 크게생각안하시는데 진짜 걔가 띠껍게 행동할때마다 개때리고싶음... 뭐 무시가답이겠지만
답답한마음에 적어봄ㅜ 긴글 읽어줘서 고마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