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을 만났고 어제 우린
헤어진듯 헤어짐이 아닌 시간을 가지기로 했지..
정확히 말하면 나는 새로운 시작을 원했고
너는 이별에 더 가까워보였어..
동갑이지만 너는 나보다 한 학번 위였고
나의 새내기시절은 그렇게 너와 함께였어.
넌 기숙사에 그리고 나는 학교근처에서 자취를 했지.
매일이다싶이 얼굴을 보곤했으니
우린 애틋함보단 정이 많이 들어버렸어.
알콩달콩하고 설레는 마음보다는
편한 친구사이같을 때가 많았어.
그렇다고 우리가 사랑하지 않았다는건 아니야.
난 너에게 항상 자존심을 세웠고
넌 나에게 맞춰야 한다는 식으로 대했었고
나 편한대로 행동하면서
너한테 짜증만 냈더라..
우리 서로 어렸을때 가볍게 만난 인연을 제외하고
연애다운 연애를 처음해봤잖아.
우린 비슷한듯 참 많이 달랏어.
나는 급하고 넌 느렸어
유난히 잠이 많은 너와 사귀는건
참 짜증나는 일이 많았어.
짧게는 30분 길게는 3시간..
그렇게 너를 기다릴때마다
나는 자존심이 상했어..
나만 좋아하나싶고
헤어질때도 아쉬움을 표현하는 나와는 다르게
그냥 훌쩍 가버리는 너에게 서운했고
밥을 먹을때도 쇼핑을 할때도
항상 널 먼저 생각하는 나와는 다르게
니 입에 먼저 넣고 니 옷만 고르고
그런것들이 서운했어.
참 이상해.. 그냥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면
됐는데 그런것들이 왜 그렇게 서운했을까..
나만 예뻐해줬르면 좋겟고
매일 내 생각만 해줬으면 좋겠고
내가 아프면 호들갑 좀 떨어줬으면 좋겟고
내 일을 자기 일처럼 기뻐해줬으면 좋겠고
나를 쳐다보는 니 눈에서 꿀이 떨어졌으면 좋겟고
그렇게 나는 욕심이 많았어....
여자를 잘 모르고 표현을 잘 못하는 너와
남자를 잘 모르지만 표현을 잘 하지만 잘못된 방식의 나와..
그렇게 우린 계속 추억에 연연하며
마음속으로 쌓아왔던것 같아.
해준것도 없으면서 받으려고만 했어..
어제 카톡으로 기나긴 글들을 주고받으면서
얼마나 울었던지 일어나니 눈이 퉁퉁 부엇더라.
그런데도 눈을 뜨자마자 눈물이 흐르더라.
조금 극단적인 나의 성격때문에
너는 매번 힘들었을꺼야.
신중하게 그런 말을 하는 너와는 다르게
나는 이년동안 여러차례 입밖으로 꺼냇던것 같아..
그럴때마다 잡아주던 니가 참 고마웠어..
애도 아닌데 늘 니가 잡아주길 바라며 심통부렸어..
너의 카톡에서 사라진 우리 사진과
비설활성화로 숨겨버린 너의 소식들...
정말 이대로 끝인건지 겁이 나기 시작했어
공교롭게도
며칠전에 실수로 사진을 전부 삭제해버린 통에
지금 남아있는거라곤 우리대화방에 저장되어있는
몇 안되는 사진들을 보고 또 봤어
너와 밤새 나눈 카톡들을 읽고 또 읽었어..
진짜 끝인가 싶어서
우리의 추억상자들을 열어봤어
멀다고 덥다고 춥다고
내가 가자는 곳마다 싫다고 하던 너에게
연애초엔 매일이다 싶이 놀러가자더니
변했다며 심통을 부렸었지..
우린 헤어져도 추억할 장소도 물건도
없어서 잊기 참 쉬울거라고....
많더라 추억....
같이 본 영화가 수십편이고
같이 다녀온 곳이 수십개고
안써준다고 징징거렸던 편지가 다 읽기도 힘들만큼 많더라
해준것도 없으면서 받으려고만 해서 미안해..
부유하지 않은 너의 지갑사정을 알면서
연애초기엔 개념있는 여자인양
필요한게 있으면 스스로 사면 된다하고
기념일 같은거 왜 다 챙기는지 모르겟다 했었는데
어린애도 아니고 나도 참...
친구들의 남친들과 비교하게 되고
올라오는 예뻐보이는 커플들의 이야기가 부러웠어...
해주지 못해서 속상했을 니 마음은 생각지도 않고
그냥 부럽고 서운함에 내 기분만 생각했어..
생각해보니 나 역시 너한테 해준게 없더라....
너무 나만 잘 난줄 알았어..
이 관계의 주도권은 나에게 있고
넌 당연히 날 사랑할 것이고
나는 너 없이도 잘 살줄 알았으며
다른 미래를 상상하기도 했어..
너 역시 다른 생각을 할수 있는데
그런 권한은 나에게만 있는 듯이 행동했어...
너의 자존심...
너가 받았을 상처...
표현하지 않는 너라서..
막 해도 되는 줄 알았어....
그냥 너는 마냥 나를 받아줄줄만 알았어....
내가 잘못했어.....
어렸을때는 티비속에 아련해보이는
여자주인공이 부러워서
그런 분위기를 따라해봤던 적도 있었는데
근데 지금은 노력하지 않아도 그렇게 돼...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아침에 눈을 뜨자 마자
밥을 먹다가도 티비를 보다가도
길을 걷다가도....
그냥 문득문득 울컥해서
눈물이 가득 차오르면
니 얼굴에 머리속에 가득 차
너 없이 잘 살수 있을줄 알았는데
너가 주는 사랑에 익숙해져서
나없이 안되는 사람은 너라고
생각했었는데..
내가 바보였어.... 처음으로 자존심을 내려놓고
내 진심을 전하고 붙잡았어 너를...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필요하다고 냉정하게 잘라내는 너를
나는 이제 그만 보내줘야 할까...
다시 한번 용기를 내야 할까...
후회로 가득한 한 여자의 이별이야기
2년을 만났고 어제 우린
헤어진듯 헤어짐이 아닌 시간을 가지기로 했지..
정확히 말하면 나는 새로운 시작을 원했고
너는 이별에 더 가까워보였어..
동갑이지만 너는 나보다 한 학번 위였고
나의 새내기시절은 그렇게 너와 함께였어.
넌 기숙사에 그리고 나는 학교근처에서 자취를 했지.
매일이다싶이 얼굴을 보곤했으니
우린 애틋함보단 정이 많이 들어버렸어.
알콩달콩하고 설레는 마음보다는
편한 친구사이같을 때가 많았어.
그렇다고 우리가 사랑하지 않았다는건 아니야.
난 너에게 항상 자존심을 세웠고
넌 나에게 맞춰야 한다는 식으로 대했었고
나 편한대로 행동하면서
너한테 짜증만 냈더라..
우리 서로 어렸을때 가볍게 만난 인연을 제외하고
연애다운 연애를 처음해봤잖아.
우린 비슷한듯 참 많이 달랏어.
나는 급하고 넌 느렸어
유난히 잠이 많은 너와 사귀는건
참 짜증나는 일이 많았어.
짧게는 30분 길게는 3시간..
그렇게 너를 기다릴때마다
나는 자존심이 상했어..
나만 좋아하나싶고
헤어질때도 아쉬움을 표현하는 나와는 다르게
그냥 훌쩍 가버리는 너에게 서운했고
밥을 먹을때도 쇼핑을 할때도
항상 널 먼저 생각하는 나와는 다르게
니 입에 먼저 넣고 니 옷만 고르고
그런것들이 서운했어.
참 이상해.. 그냥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면
됐는데 그런것들이 왜 그렇게 서운했을까..
나만 예뻐해줬르면 좋겟고
매일 내 생각만 해줬으면 좋겠고
내가 아프면 호들갑 좀 떨어줬으면 좋겟고
내 일을 자기 일처럼 기뻐해줬으면 좋겠고
나를 쳐다보는 니 눈에서 꿀이 떨어졌으면 좋겟고
그렇게 나는 욕심이 많았어....
여자를 잘 모르고 표현을 잘 못하는 너와
남자를 잘 모르지만 표현을 잘 하지만 잘못된 방식의 나와..
그렇게 우린 계속 추억에 연연하며
마음속으로 쌓아왔던것 같아.
해준것도 없으면서 받으려고만 했어..
어제 카톡으로 기나긴 글들을 주고받으면서
얼마나 울었던지 일어나니 눈이 퉁퉁 부엇더라.
그런데도 눈을 뜨자마자 눈물이 흐르더라.
조금 극단적인 나의 성격때문에
너는 매번 힘들었을꺼야.
신중하게 그런 말을 하는 너와는 다르게
나는 이년동안 여러차례 입밖으로 꺼냇던것 같아..
그럴때마다 잡아주던 니가 참 고마웠어..
애도 아닌데 늘 니가 잡아주길 바라며 심통부렸어..
너의 카톡에서 사라진 우리 사진과
비설활성화로 숨겨버린 너의 소식들...
정말 이대로 끝인건지 겁이 나기 시작했어
공교롭게도
며칠전에 실수로 사진을 전부 삭제해버린 통에
지금 남아있는거라곤 우리대화방에 저장되어있는
몇 안되는 사진들을 보고 또 봤어
너와 밤새 나눈 카톡들을 읽고 또 읽었어..
진짜 끝인가 싶어서
우리의 추억상자들을 열어봤어
멀다고 덥다고 춥다고
내가 가자는 곳마다 싫다고 하던 너에게
연애초엔 매일이다 싶이 놀러가자더니
변했다며 심통을 부렸었지..
우린 헤어져도 추억할 장소도 물건도
없어서 잊기 참 쉬울거라고....
많더라 추억....
같이 본 영화가 수십편이고
같이 다녀온 곳이 수십개고
안써준다고 징징거렸던 편지가 다 읽기도 힘들만큼 많더라
해준것도 없으면서 받으려고만 해서 미안해..
부유하지 않은 너의 지갑사정을 알면서
연애초기엔 개념있는 여자인양
필요한게 있으면 스스로 사면 된다하고
기념일 같은거 왜 다 챙기는지 모르겟다 했었는데
어린애도 아니고 나도 참...
친구들의 남친들과 비교하게 되고
올라오는 예뻐보이는 커플들의 이야기가 부러웠어...
해주지 못해서 속상했을 니 마음은 생각지도 않고
그냥 부럽고 서운함에 내 기분만 생각했어..
생각해보니 나 역시 너한테 해준게 없더라....
너무 나만 잘 난줄 알았어..
이 관계의 주도권은 나에게 있고
넌 당연히 날 사랑할 것이고
나는 너 없이도 잘 살줄 알았으며
다른 미래를 상상하기도 했어..
너 역시 다른 생각을 할수 있는데
그런 권한은 나에게만 있는 듯이 행동했어...
너의 자존심...
너가 받았을 상처...
표현하지 않는 너라서..
막 해도 되는 줄 알았어....
그냥 너는 마냥 나를 받아줄줄만 알았어....
내가 잘못했어.....
어렸을때는 티비속에 아련해보이는
여자주인공이 부러워서
그런 분위기를 따라해봤던 적도 있었는데
근데 지금은 노력하지 않아도 그렇게 돼...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아침에 눈을 뜨자 마자
밥을 먹다가도 티비를 보다가도
길을 걷다가도....
그냥 문득문득 울컥해서
눈물이 가득 차오르면
니 얼굴에 머리속에 가득 차
너 없이 잘 살수 있을줄 알았는데
너가 주는 사랑에 익숙해져서
나없이 안되는 사람은 너라고
생각했었는데..
내가 바보였어.... 처음으로 자존심을 내려놓고
내 진심을 전하고 붙잡았어 너를...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필요하다고 냉정하게 잘라내는 너를
나는 이제 그만 보내줘야 할까...
다시 한번 용기를 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