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하고픈말

3722015.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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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애기야 너와 내가 작년 이맘때쯤 만나 헤어지는구나 흔한 노래가사나 드라마 여주인공이 왜 가만히 있어도 우는지 이해가 안갔는데 이제는 알꺼같아 우리는 남들과 다를거라며 나 대학가도 안헤어질거라며 큰소리 떵떵쳤는데 결국 남들과 다르지않게 대학가고 2달여만에 헤어지게 되는구나 그동안 참 많이 고마웠어 표현못하고 성질더럽고 애교피울줄도 모르는 나때문에 고생도 많았을거야 하지만 어느순간부터 무슨일이 있어도 말하지 않는 너에게 나는 참 섭섭했어 힘든일 좋은일 함께나누며 얘기하고 싶었는데 너는 그게 안되나봐 너도 많이 생각하고 헤어지자한거겠지 애기야 웃으며 헤어지자했는데 나는 그게 잘 안되 너 없는 일상이 나는 상상이 안가 니가 최근 많이 헤어지자해도 내가 붙잡은 이유가 이거란다 하지만 어제 니가 사랑이식었다는 말은 더이상 내가 널 잡고있을수가 없더라 내욕심이 컸던건가봐 나는 니가 바람나서 딴여자랑 잠을 잤어도 돈이 없어도 피곤에 찌든 모습도 전부 괜찮았는데 너는 뭐가 문제였을까 자주 만나지 못하는게 문제였을까 나는 솔직히 애기가 일도하고 학교도 다니면서 피곤할거같아 주말에 내가 먼저 만나자는 말 조차 조심스러웠고 주말에 크리스마스니 기념일이니 바빠도 못만나도 나는 너에게 괜찮다 말할뿐이였지 내가 삐지거나 화내면 넌 더 미안해할테니 내가 이해하고 그냥 넘어가고 주말엔 간혹 너도 남자이니 나보단 친구가 만나고 싶은 날도 있을거라 생각해 너따라 피시방도 자주다니던 나였어 근데 대학가고 자주 못만나 싫다는 니말이 참 허무하더라 일부러 기숙사 안들어가고 한시간넘는거리 통학하고 그래도 내가 집에있으면 안심된다던 너였기에 수업끝나면 친구들 내팽겨치고 바로 집오던 나였는데 너는 아는지 모르겠다
애기도 알거야 밥보다 잠을 중요하게생각할정도로 잠에 예민한걸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생각해서 나름 배려한다고 아침에 내가 5시에 일어나 학교에 갈지언정 너 맘편하게 해주려고 노력하던 나였단다 하지만 너에겐 많이 부족했나봐
니가 그랬지 이쁘니까 너보다 좋은남자 더 잘해주는 남자 만나라고 하지만 나에겐 니가 세상 그어떤남자보다 좋은남자이며 나에게 둘도 없이 잘해주는 남자였단다
건강하고 아프지말고 항상 몸 조심하고 밥잘챙겨먹고 학교 잘다니고 잘지내 정말 많이 사랑하는 애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