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옆에 살아도 이것보단 낫지안을까요?

티끌모아태산201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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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이 되면 어김없이 "황사","미세먼지"등이 핫이슈로 떠오르곤 합니다.

이것들은 티비나 신문에서 접할때마다 사막옆에 살았어도 이것보단 나았을 거라고 몸서리칩니다.

 

저흰 5년전 할머니,부모님을 비롯해 14명이 함께 귀농을 하였습니다.

앞엔 작은 강이 흐르고 사방은 산으로 둘러쌓인 너무 예쁜 집과 땅을 사서 행복한 미래를 계획했지요.

 

부모님의 주 생업은 양봉으로 개와 닭도 키우고 소소하게나마 농사도 지으시며 욕심내지말고 살자하셨었습니다.

그러나 저희의 행복한 미래는 귀농 1년후 부터 시작된 뒷산 땜공사로부터 산산조각났습니다.

 

그래도 땜을 만드는 일이고 정부가 시행하는 일이니 참아야 한다고 생각했고,

집안의 어른들도 우리가 참아보자라는 의견으로 꽤 오랜시간을 견뎌왔습니다.

 

그러다 작년, 처음 이사당시엔 정정하셔서 김장도 며느리들 모아놓고 손수 주도하시던 할머님이 결국 별세하셨습니다.

 

흙과 먼지가 회오리치는데 물도 못뿌려주겠다는 시공사.

환자이신 할머니가 집에 와계시니 하지말아달라는 부탁에도 강행된 발파작업.

이러한 일련의 상황들에 분통을 느끼신 아버지가 항의를 하러 찾아가시자

아버지를 향해 쏟아진 공사관계자의 폭언..

 

항의를 하려고 하면 할수록 우스워지는건 저희들인가봅니다..

 

동영상속 아주머니가 말하시는 양봉하는집이 저희집입니다.

 

발주처 농어촌공사(www.ekr.or.kr)

시공사 대림종합건설(http://dlec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