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얘가 성격이 얼마나 밝냐면..
이건 내가 얘를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비가 많이 오는 날 발이 비에 다 젖어서 찝찝한 상태로 등교 하다가 얘를 만났는데"비오니까 되게 좋다 공기가 깨끗해지는 것 같아 나무들도 비 맞아서 더 크겠다" 이런식으로 말하면서 비와서 기분이 좋다고 하는 거야난 기분이 안 좋았는데 얘 말을 들으니까 귀여워서 웃음이 나옴..내가 얠 좋아해서 그런거겠지만ㅠㅠㅋㅋㅋㅋ
보면 얘는 항상 안 좋은 일이 있어도 그걸 안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거나 더 안 좋은 일이 아니라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ㅋㅋㅋㅋ
전에는 모둠활동을 하다가 친구가 얘 책에 물을 쏟았는데 완전 엎었거든..진짜 완전 쭈글쭈글해져서 막 얘 눈치보고 어쩔 줄 몰라하는데"야 주스도 아니고 물인데 투명하니까 괜찮아" 이러면서 웃더니 아무일도 아니라고 털면 된다면서 전혀 기분나쁜 티를 내지 않아얘는 주스를 쏟았어도 어떻게든 더 안 좋은 상황을 말하면서 ~아니여서 괜찮아 이랬을 걸ㅋㅋ
한번은ㅋㅋㅋ얘랑 학원가다가 개똥을 밟은 적이 있어ㅋㅋㅋㅋㅋ그것도 신발 얼마전에 산 거였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 나 운되게 좋다 물렁한 거였으면 떼지지도 않고 냄새 많이 났을 텐데 다행히 굳은 똥이였네" 이러면서 신발 벗고 옆에 나뭇가지 찾아가지고 똥 떼더라 이 상황에서도 더 안좋은 상황을 떠올리면서 운 좋다고 하는 애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같으면 진짜 운 드럽게 없다고 기분 나빠했을 텐데..존경스러워
그리고 체육대회때 얘가 주머니에 넣어뒀던 2만원을 시작도 하기전에 잃어버렸는데"아깝다 그래도 지갑통채로 잃어버린게 아니라 다행이다,나 말고 누군가 필요한 사람이 쓸 것이다,다음에는 이 옷 주머니에는 중요한 물건 안 넣어둬야겠다, 이 일로 깨달았으니 다행이다"라고 하는 거야ㅋㅋㅋ정말 대단할 정도의 긍정임 2만원 잃어버리면 그날 하루종일 기분 나쁠 법도 한데 웃으면서 ~아니어서 다행이야 이래 그러고 체육대회 아주 즐겁게 즐기셨음ㅋㅋ
정말 짜증난다,싫다 이런 말 잘 안쓰고 항상 좋다,다행이다 라는 말을 많이 쓰는 것 같아같이 있으면 분명 기분 나쁜 일인데도 기분이 그리 나빠지지 않아ㅋㅋ그리고 보면 ~때문에 라는 말보다 ~덕분에 라는 말을 되게 많이 써 그래서 좋은 것 같아
옛날부터 그랬지만 난 얘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들어 정말 닮고 싶은 애야 얘랑 있으면 나도 기분이 좋아지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돼지금은 그냥 친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지만..너무 좋다성격탓인지 야자도 좋아하고 공부도 즐기면서 해서 성적도 좋고 친구도 많고 꿈도 확실하고 자존감도 높고 얼굴만 보면 행복하게 자란 티가나 그래서 나에겐 좀 넘사?그래서 고백하기엔 아직 용기가 안나고 어색해져서 친구로도 못 지낼까봐 못 하고 있어ㅠㅠ걍 동성친구 수준임..갑자기 얘 생각이 나서 써봤는데 주절주절 썼더니 마무리를 못 하겠다 끝!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