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연애 끝... 다른 연애를 못하겠어요.

바보2015.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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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의 여성입니다.

10년을 사귀고 2년 전에 헤어졌습니다.

 

10년을 사귀면서

권태기도 많이 있었고 싸우기도 했지만

그 사람만큼 나랑 잘 맞는 사람도 없었고

다들 우리가 결혼할 줄 알았다고 할 만큼 서로 잘 어울렸어요.

 

하지만 결론만 말하자면 헤어졌어요.

결혼하기 전에 많이 헤어진다고 하더니

저희도 그런 입장이었죠.

 

10년이란 세월은 직접 경험 안 하고는 모르는 그런 시간들이에요

 

헤어지고 미칠듯한 아픔을 참으면서 꾸역꾸역 살았어요.

다른 남자 소개팅도 하면서 그럭저럭 지냈어요

다행히 저 좋다는 남자분들도 많았어요

괜찮은 분도 있었고요

 

근데 잠깐 사귀면서도 도저히 이건 아니다. 싶은 마음이 드는 거예요.

2년이 훨씬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그 남자를 잊지 못하는 내가 병신 같고

밤만 되면 아직도 눈물이 나오고

보고 싶고 이래요

 

이러다가 평생 연애 못하고 노처녀로 시집 못 가고 죽겠구나.. 싶기도 하더라고요

 

어떤 글을 읽으니 사귄 기간만큼 헤어짐의 기간이 같다고 하던데.

저는 그럼 10년 동안 그 사람을 잊지 못하는 건가 싶어서 슬프네요

 

 

헤어지고 그 사람한테 연락이 온 적이 없어요

저도 한 번도 한 적 없고요

이렇게 10년이란 세월이 그냥 없어지는 건가 싶어서 우습기도 한데

 

그 남자는 제가 잊힌 걸까요? 보고 싶지 않을까요?

다른 연애 못하는 제가 너무 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