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2800 VS. 부모님가게알바 월180

242015.05.10
조회1,487

 회사생활판에도 글을 남겼는데요.

이곳이 더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는거 같아서 다시 올립니다.

 

다소 징징거린다 생각되실 수 있습니만,  정말 고민이 되어 올립니다.

꼭 조언부탁드리겠습니다 ㅠㅠㅠ

 

 

 먼저 요점만 말씀드리자면

 

 부모님가게 알바 월180만원(세금X) VS. 회사 생활 월240만원(세후 210~220)

 

이 중 어떤 게 더 나을지 고민입니다.

 

 

일단, 제 현 상황은 전공을 살려 전공과 관련된 작은 회사 입사해서 3개월 수습기간 중에 있습니다.

 

대단한 일 하는 것도 아닌데 (아직 인턴이기 때문에 ) 그 별거 아닌 일에도 자주 실수가 있어 하루꼴로 혼납니다 ㅠㅠ..

 

제 실수로 혼나는거니 당연하지만 자꾸 주눅이 들고 원래 저 스스로 밝고 긍정적인 성격이라 자부해왔는데, 계속 우울해지고 소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회사 선배들도 우울해보인다고 하고, ㅠㅠ 웃어보일려고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만, 또 실수할까 노심초사해서 일할때는 주위사람들에게 말 걸고 농담할 여유가 없습니다 ㅠㅠㅠ

 

게다가 들어온지 얼마 안되었지만, 정말 단 하루도 11시 이전에 집에 들어온 적이 없습니다.

 

각오를 하고 들어왔지만,

앞으로도 이 일을 계속했을 때, 웃으면서 행복하게 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이 들어요~ (전공이 아까워 들어왔지만, 의욕이 전혀 생기지 않는 상황.)

차라리 빨리 다른 길을 탐색하는 게 맞는 건지... 아니면 어딜가서나 처음은 다 똑같으니 마음 다잡고 더 해야 할지...

 

퇴근 버스에 앉아서 깜깜한 밖을 쳐다보다보면

급여야 뭐 많으면 좋지만, 이렇게까지 고생할 만큼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매일 듭니다..

 

같은 업종의 타 회사에 비해서는 주말에도 잘 안나오는 편이고, 급여조건도 초봉이 2800정도고, 급여인상도 년마다 오릅니다. (이백정도씩)

 

스스로 저보다 더 열약한 상황에서도 버티고 있는 사람들 있으니 좀 더 노력하자 라고 다잡아도 다음날 또 쫓기듯 일하다보면 그간의 다짐이 와르르 무너져 버려요.. ㅠㅠㅠ

 

혼나면 그대로 상처받고..

난 왜 이것밖에 못하는 걸까.

우울하고 노력한다고 해도 잘 안되고 제가 너무 부족한거 같다는 생각?

 

저 말고 다른 사람이 이 자리에 들어왔다면 회사가 더 분위기도 살고, 역할도 더 충실히 해낼거 같다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듭니다.

 

 

 

 

그래서 고민을 부모님께 나누었습니다.

 

부모님은 가게를 하시는데 항상 일손이 모자르다고 하셨습니다.

 

정 그렇게 힘들다면, 가게에 와서 일을 돕고

 

남는 시간에 다른 공부(예를 들면, 공무원이나 기술쪽)를 하라고 하시는데요. 급여는 180씩주신다고 하십니다.

 

 

 

부모님은 지방에 계시고 저는 서울에 올라와 있기 때문에 전 자취를 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받는 월급 210만원정도에서 월세,차비,식대,관리비,기타 등등 빼면 180보다도 적을거 같아요.

 

 

 

 

학자금 대출도 갚아나가야 하고,  뭘 해서든 돈은 꾸준히 벌긴 벌어야하고,

고민입니다. 설명이 부족한 부분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길을 택할 것 같으세요?

 

그만둔다면, 뭐라고 말해야할지도 사실 고민입니다.

그만둔다고 마음의 결정을 내려도 말을 못할 것 같아요 ㅋㅋ ㅠㅠ 휴

소심쟁이가 다 됐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