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아무리 생각해봐도 갑자기 이별 고하는 건 아닌 것 같다. 적어도, 애인 이전에 인간 대 인간으로서 남도 아니었던 사람에게 할 도리는 아닌 것 같다. 그래. 마음 변하는 거 이해는 가지만 그렇게 미안하단 말 한 마디만 남겨둔 채 변명 아닌 변명들로 상대에게 상처준 채 방어막 하나 갖추지 못한 상대를 남겨두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저 떠나버리는 건 사람으로서 할 도리가 아닌 것 같다. 상대방에 대한 마지막 예의가 아닌 것 같다. 적어도 당신이 어느 정도 인생을 깨닫고 철들고 했을 수준의 사람이었더라면.49
아무리 생각해봐도..
갑자기 이별 고하는 건 아닌 것 같다.
적어도,
애인 이전에
인간 대 인간으로서
남도 아니었던 사람에게 할 도리는 아닌 것 같다.
그래. 마음 변하는 거 이해는 가지만
그렇게 미안하단 말 한 마디만 남겨둔 채
변명 아닌 변명들로 상대에게 상처준 채
방어막 하나 갖추지 못한 상대를 남겨두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저 떠나버리는 건
사람으로서 할 도리가 아닌 것 같다.
상대방에 대한 마지막 예의가 아닌 것 같다.
적어도 당신이
어느 정도 인생을 깨닫고
철들고 했을 수준의 사람이었더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