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친구의 하소연

자자2015.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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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답답해서 글올립니다
제 친한친구중에 이혼한 친구가 있습니다. 고된시집살이에 아들 못낳는다는 구박에 나몰라라하는 남편에 십년이 넘도록 올케언니 소리 한번안하고 야!라고 부르는 시누까지...총체적 난국이였고 저보다는 구박받는 딸들때문에 이혼을 결심하고 남편에게 우리냐 시어머니냐 선택하라했더니 그남편 시어머니를 선택하더군요 결국 이혼했구요 애들은 친구가 키우고 명절이랑 한달에 한두번 애들만 아빠집에 다녀옵니다 애들도 중.고등학생이라 이혼찬성했던거구요

한 이년 되었나보네요 애들 아빠가 재혼을 했어요 나이 오십줄에 시어머니 모시고 산다는 여자도 대단하다 싶었지만 술장사 하던 사람이라 그런지 기가 쎄다는 소리가 둘러둘러들리더군요 오늘 친구의 부재중전화 몇통에 전화했더니 남편의 새아내가 얘들한테 새엄마라 부르라고 하고 용돈은 새엄마한테 와서 직접 받아가라등등 얘들한테 자기존재를 좀 알렸나봐요 친구의 말은 내가 살아있는데 새엄마가 왠말이냐 그냥 아빠랑 같이 사는 여자일뿐이면서 어떻게 그런식으로 나올수가 있느냐고 자기를 무시했다며 방방뜨더군요 저는 그냥...너가 화내는건 이해가 가지만 그여자쪽도 이해가 간다 그쪽에서는 남편의 자식들도 자기가 품에 안고 엄마노릇 하겠다는거고 남편관리도 하겠다는거다했더니 저가 살아있는데 왜 그여자가 엄마노릇 하려하냐고...난리난리...휴...이혼 하고 사는 사람이 한둘도 아니고 키워주는 엄마 낳아주는엄마등 부모가 두명인사람 많다 꼭 누가죽어야 새엄마 새아빠 되는거 아니라해도 흥분이 극에달한 친구는 더 난리치네요 친구편 못들어줘서 미안하지만 너가 그러면 상처받는건 네 아이들이니 그러지말고 애들 잘 다독거려주라했더니....나쁜친구가 되어버렸네요 자기편 안들어주고 보지도 않은 남편의 새여자편 들어주는게 아니라 정말 친구를 위해서 해준 말이었는데 나이 사십중반인데도 참 어렵네요 애들 핑계로 전화끊고 내가 너무했나싶어 글을 써봅니다 화난 친구에게 전화해서 그래 네말이 다 맞다 해줘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