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친오빠를 진심으로 좋아해요

안돼2015.05.15
조회38,201

20대는 아니지만, 진심어린 조언을 원해서 여기다가 이렇게 글 남깁니다.

저는 그냥 평범한 고등학생이에요. 열여덟살 고2죠. 제목에다가는 친오빠라고 남겼지만 , 친오빠는 아니구요 제가 거의 태어나자마자 5개월 정도 되서 입양 되었다고 들었어요. 이 사실을 처음 안건 14살이었는데, 평생 몰랐으면 좋았을껄, 어쩌다가 알게 된거고 처음에는 당연히 안괜찮았지만  시간이 지나니까 그런것도 다 잊어버리게 되고 지금까지도 별 문제없이 여태까지 살아온것처럼 살아왔어요.오빠는 현재 19살이고 저랑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어요. 저랑 오빠는 원래부터 참 사이가 좋았어요. 한번도 싸운적이 없고 제가 잘못해도 오빠가 참고 다 넘어가는 편이였죠. 어렸을때부터 오빠를 참 많이 좋아했구요. 딱 여기에서 멈췄어야 했는데 중3 때부터 오빠를 진짜 좋아했었던것 같아요.

근데 솔직히 저랑 오빠랑 주말에 자주 놀러다니는 편인데 오빠가 먼저 어깨동무해주고 손도잡아봐주고 이래서 커플이라는 오해 엄청 많이 받거든요. 가끔 생각하는데 오빠가 나를 진짜 동생으로만 생각한다면 먼저 어깨동무해주고 손도잡아줄수있을까  ? 이런생각도 하고 오빠도 나를 좋아해줬으면 좋겠다 이런생각도 하고.. 그냥 사람이 사람을 짝사랑하는거랑 똑같아요 물론 상황은 상당히 잘못되었지만. 오빠는 참 잘생겼어요. 키도 186cm에 얼굴도 진짜 잘생기고 고등학교 1학년때 잠깐 교복모델도 했었구요. 그래서 그런지 주변에 여자가 참 많아요. 인기도 많은편이고. 오빠한테 꼬리치는 불여시들때문에 가끔 잠도 못자고 몰래 오빠폰으로 이상한짓 한적도 있어요 그 여자들한테. 좀 비겁하고 유치하긴한데 오빠한테 들킬거 알면서도 그러게 되고. 참 이런저런 일이 참 많았죠. 제 개인적인 일이라 자세히 말은 못하지만 몇년전에 친엄마 친아빠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구요. 저는 지금 부족함 없이 정말 잘 살고 있어요. 일년에 2000만원 학비내고 학교도 다니고 해달라는 것도 다 해주시고 솔직히 말해서 남들보다는 많이까진 아니어도 조금 더 잘사는 편이에요. 그런데 저를  낳아주신 엄마 아빠는 남들이 생각하시는것보다 많이 힘드세요. 끼니도 못챙겨드실만큼 진짜 많이 힘들게 사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몰래 도와준적도 있고요. 저 낳아주신 엄마 아빠 , 솔직히 친엄마 친아빠라고 생각안해요. 저한테 엄마 아빠는 지금의 엄마 아빠밖에 없구요. 그런데 저도 제가 계속 왜이러는지 모르겠네요, 계속이런식이면 더이상 엄마아빠한테 미안해서 못살겠어요. .. 내가 오빠를 좋아한다는걸 알면 왠지 나를 내쫓을것 같고 , 경제적인 문제로 낳아주신 엄마 아빠를 도와주고 있다는걸 알면 내쫓는건 기본이고 호적에서 팔것같고 ,연락하고 있다는것자체만으로도 너무 양심에 찔리고 그냥 그렇네요, 이러다가 저 진짜 호적에서 파이는건 아니겠죠..?

저 이제 여기서 더이상 어떻게 해야할까요. 꼭 조언좀 부탁드려요

 

* 그리고 꼭 이런곳에다가 글올리면 자작이라고 말 함부로 하시는 분들 계신데,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사는게 지극히도 평범하셔서 모르시겠지만 말 너무 쉽게 하지 말아주세요. 아무도 안믿고 다들 장난식으로 넘기셔서 진지하게 얘기하는건데, 물론 자작이라고 생각하시는부분들은 제가 그 부분까지 신경쓸 권리는 없지만 댓글 남기실때 다시한번 생각해보시고 댓글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