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사랑

안울게2015.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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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 네가 떠난지 3년째 되는날이네.
우린 어릴때부터 늘 함께였었지. 초, 중, 고, 대학교 항상. 같이.
널 처음본날 기억이나, 우리 집 옆으로 이사왔고, 하얗고 예쁜 너의 모습이 나는 좋았어.
중학교 올라가면서 서로 싸우기도 했지만, 항상 넌 먼저 내게 다가와 사과를 했지.
그때 네가 이런 말을 했었지. '우리 앞으로 평생 같이 있을건데 사소한 일쯤은 아무것도 아니야'라고.. 어린나이인데도 넌 참 차분하고 현명하고 착했구나.
고등학교 올라가고, 수험생활하면서 넌 내게 참 많이 기댔지. 어리석은 나는 내 공부에만 매달렸고 애꿎은 너에게 짜증을 많이 냈었지. 그래도 너는 내게 힘이 되주었고, 서로를 버팀목 삼아 열심히 공부했지. 집, 학교, 독서실. 
가는 곳 마다 늘 내옆자리는 네것이었고, 한 번도 부정하지 않았어. 같이 손잡으면서 노래부르며 집에 돌아오던 게 생각나. 네 옆자린 항상 네거니까.
다른 대학이지만 우린 같은 지역으로 학교를  다녔고, 우린 정식으로 연인이 되었지. 참 행복했어 평생함께할여자. 찾았구나 내여자. 항상 너였고 지금도 너고 앞으로도 너겠구나.
꽃피던 어느 봄날 너는 냉정하게 하늘로 갔지. 안믿을래. 안믿을래. 내 예쁜 여자가 왜 저기 누워있을까. 아닐거야. 아닐거야. 울음도 안나와. 이건 진짜가 아니니까.
늘 나에게 힘이되준 너는 그렇게 별이 되었고, 지금까지 나는 그 별만 간직하고 살아. 영원히 간직할게. 지금도 내 옆자리는 항상 네거야.
'우리 결혼식은 어떻게할까', '아이는 몇명낳을까' 라고 장난스레 말하던 사랑스러운 너의 말이 아직도 생각나.
이렇게 버티고 있는것 보면, 네가 날 지켜주고 있나봐. 고마워.
영원히 사랑해. 앞으로도 영원히. 다시보는날 꼭 예쁜 결혼식 올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