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 자길 좋아하지도 않는 남자랑 관계하는 여자 불쌍

개념챙기자2015.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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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커플을 하나 아는데어쩌다 그 남자랑 친하게 돼서 걔가 자기 여친에 대해 하는 얘기를 들었음.이 남자는 이 여자를 철부지라 생각하고 결혼은 절대 안 할 거라고 단정짓고 만나는데눈치가 이 여자애는 자기 남친이 자기에 대해 그렇게 생각한다는 걸 모름.그리고 그런 거에 원래 민감한 여자도 아닌 거 같음. 그러니까 3자가 봐도 남자가 안 좋아하는데 계속 만나지. 여자도 남자를 진심으로 사랑해서 만난다기보단 내 예상으론 여자 입장에서 속궁합 좋아서 만나는 거 같은 느낌 (여자가 더 어려서 이 남자 때문에 그거에 맛들이고 눈 뜬 거 같음).뭐가 됐든 둘이 서로 절절히 좋아하는 감정 없이 오래도 만나면서 ㅅㅅ는 꼭 엄청 하고 심지어 여자애는 ㅋㄷ 없이도 하고 싶어한다는데그 여자애는 자기 남친이 자기랑 결혼은 절대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거, 다른 사람들한테 자기 이런거 이런게 마음에 안 든다 말하고 다니는 거 알까?뭐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그 여자애가 정말 색을 밝혀서 그 관계 유지하는 주된 이유가 정말 본인 쾌락이라 계속 만나는 거라면 나도 할말은 없는데 얘랑은 결혼 안 하고 이 정도 만나다 헤어질 거라고 말하는 남자를 자기 연인으로 두면서 끝이 보이는 관계라면 결국 끝이 났을 때 뭐가 남는 거지? 재수 정말 더럽게 없으면 성병 땜에 고생할 건데.성병이 아니더라도 자존감이 있다면 어차피 헤어질 관계 아님 그 여자애 본인은 어떨지 몰라도 자기 남친이란 사람이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그런 남자한테 자기 벌거벗은 모습 보여주면서 부부랑 다를 바 없는 걸 다 하고 싶을까?
내가 말하고 싶은 건 여자는 남자가 자길 더 좋아한다는 확신이랑 진심이란 확신이 없으면 끝까지 안 가는 게 도리고 만 번 타당한 것임. 여자가 남자 좋아하는 것보다 남자가 여자를 더 좋아하고 그 마음이 순수하면 그냥 그게 느껴짐. 연애 경험 전무라 해도 그런 건 팍팍 느껴짐. 그런 사람 오래 만나고 겪어 보고 결혼해서 끝까지 가는 게 여자가 자기 몸을 가장 잘 아끼는 방법임. 왜 내가 이런 말 하냐면 날 좋아하는 척 하면서 결국 내 몸이 목적인 사람이랑 (근데 이런 사람들이 맘 먹으면 내가 홀려서 앓는데 지나고 보면 그 찝찝하고 확신없던 느낌이 왜 들었는지 분명히 보임) 정말 나란 사람 자체가 좋아서 어쩔줄 모르고 바보처럼 매달리면서까지 있으려 하고 좋아해 주는 사람 다 겪어 보는 와중에 절대 끝까지 안 갔기 때문. 두 종류의 남자 둘이랑 다 기회가 있었는데 (이런 기회는 거의 백이면 백 남자가 먼저 만듦) 결국 내가 배운 건 여자는 자기 몸 지키는 기준은 미리 만들어 놓고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는 거.날 진심으로 좋아하는 남자도 끝까지 갈 기회는 만드는데 그건 남자란 생물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손 쳐도 여자가 거절한 후 반응이나 태도로 남자의 나에 대한 본심이 다 드러남. 
10대 때는 20대 어른처럼 술먹고 화장하고 미니스커트 입거나 담배피우면서 클럽다니는 게 멋져보이는데 속빈 강정이란 거 20대 돼서 알지? 결국 보여주기식 훈장용이란 거.20대 되면 경험 없는 거는 찌질이고 경험 있는 게 마치 통과해야 하는 하나의 관문처럼 돼서 자는 게 또 그런 훈장용 역할을 하는데 결국 그 때 지나면 제정신 박힌 사람들은 알게 될 것임 - 결혼할 것도 아닌 사람이랑 "즐긴다고" 자고 다니는 거 결국 자기 자신한테 못할 짓이란 거. 특히 여자는 더 그럼. 잠자리 하는 게 20대 청춘들에게 너무나 쉽게 훈장용 유희거리가 되는 깃털같이 가벼운 놀이처럼 인식돼는 게 안타깝다.내가 알고 있는 그 여자가 이 글 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