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환갑잔치에 안갔습니다.

애기아빠2015.05.17
조회1,603

안녕하세요. 32살 남자입니다.

저는 2남 1녀중 막내입니다. 결혼 한지는 3년정도 되었구요.

다름이 아니라 여러 톡커님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몇자 적어봅니다.

 

제목과 같이 어머니 환갑잔치에 안갔습니다.

거창하게 식당을 잡거나 한건 아니구요..

부모님 집에 이모랑 삼촌만 불러서 간단히 밥먹을 꺼라고 하더군요.

근데 문제는 제가 토요일날 쉴수 있는 직업이 아니고,

스케줄 근무 형태거든요.

그래서 형제 단톡방에서 나는 주말에 일해서 못가니까

그전에 하루 날잡아서 식사 대접하겠다. 이랬거든요..

그러니까 형이랑 누나가 난리를 치는 겁니다.

니가 일때문에 못오면 며느리라도 와야하는거 아니냐고..

잔말말고 너 못오면 4시까지 보내라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따로 날잡아서 밥먹었음 됐지. 머하러 또 가야하냐고..

사실 저랑 형,누나,엄마랑 사이가 좀 안좋아요.

엄마는 1년전 일을 들춰가면서 매번 서운하다고 말씀하시고..

형이랑 누나는 말도 안되는거 가지고 매번 태클걸고,

암튼 그래서 제가 나도 없는데 와이프 혼자 보내는거 맘에 안 내킨다.

그렇게 얘기했더니 말도 안된다며.. 욕하고 난리네요..

 

요전에 톡에도 한번 올렸었는데..

제가 이란성쌍둥이입니다.

태어나서 집안형편이 어렵단 이유로..

저는 7~8살까지 큰집 할머니 손에서 자랐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엄마는 저 결혼할때 상견례자리에서 저한텐 정이없다고..

스스럼없이 장인.장모님께 말씀도 하셨구요.

그래서 그런지 요즘들어 부쩍 거리감이 느껴지네요..

엄마와도 그렇고, 형과 누나랑도 자꾸 부딪히고...

 

이런저런 이유로 환갑잔치에 안간 제가 이상한건가요??

늦은밤 이런저런 생각에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