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구하려고 벤츠를 부순 남자

검객201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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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 사는 천(沈)씨. 그는 자신의 벤츠 차를 몰고 인근 공원으로 드라이브를 갔다가 공원에 사람들이 몰려있는 것을 보았다. 작은 고양이를 구출하려고 애쓰고 있었던 것. 

 


그를 안 천씨도 곧바로 차를 세우고 고양이 구하기에 나섰는데, 갑자기 많은 사람들이 몰리자 놀란 고양이는,재빠르게 달려 나와서 천씨의 벤츠 차 아래로 몸을 숨겼다.

천씨와 사람들은 차 아래쪽 부품 안으로 기어들어간 고양이를 유인하기 위해 차량을 막대기로 두드리거나 먹이로 유인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했지만 아무 소용없었다.

 


차 주인인 천씨는 차량에 시동을 걸어 움직여볼까도 생각했지만, 그러다 부품사이에 몸을 숨긴 고양이가 다칠 것이 염려돼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결국 천씨는 직접 견인차를 불러 차를 인근 차량수리공장으로 옮긴 뒤, 차량 아래 밑판을 완전히 철거해 고양이를 구출하는데 성공했다.

 


천씨의 차량을 받았던 수리소는동물을 구하기 위해 차량을 고의로 훼손한 사례가 처음이었다고 한다. 수리소 사람들은 차량 밑판을 뜯어내기 전 고양이가 또 다른 차량에 몸을 숨길 것을 우려해 차량을 모두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기까지 해야 했다.

당시 천씨가 고양이 구출을 위해 일부러 뜯은 벤츠 차량의 가격은 한화로 약 7155만원에 달하는 고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천씨의 선행은 이에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고양이 구출 이후에도 사비를 들여 고양이를 인근 동물병원으로 데려갔으며 새 주인을 찾을 때까지 거처를 마련해 주었다. 

대만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천씨는 이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말했다.  "생명은 값을 매길 수 없다." (기사 출처: 서울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