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의 이별선언(?) 남자의 동굴....많이 길어도 읽어주세요

ㅜㅜ꺅2015.05.20
조회1,898
남자친구랑은 저랑은 사귄지 4년정도 되었습니다....
요즘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석사과정에 진학을 했고,
그로 인해서 남자친구는 대학교 졸업장을 취득하기 위해서
자기의 직장을 다 버리고 제가 사는 동네에 왔습니다...

이전 직장에서는 점장으로 높은 자리에 있었지만
현재 옮긴 직장에서는 막내입니다...
그런점들 때문에 남자친구가 굉장히 힘들어하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지난주 토요일날 제가 술을 진탕마시고 남자친구가
요즘 짜증을 자주 내서 그게 불만이라고 전화로 이야기하며 다투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 다음날 만나자고 카톡을 먼저 했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사과하라는 둥 요구를 하는데..
엄청 무덤덤한 반응으로 이따가 보자라고 말하고 서로 연락은 하지 않았습니다..

남자친구는 저희 집 앞 호프집에서 먼저 기다리고 있었고
제가 들어가자마자 남자친구가 권태기인거 같으니
시간을 각자 가지자라고 통보했습니다 올해 3월부터
그런 것 같다면서 애기를 하더군요 저는 너무너무 화가나서
소리를 버럭 지르며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남자친구는 계속 울면서 기다려줄 수는 없냐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기다리면 돌아오기는 하는거냐고 했더니.
대답은 안하고.. 막 계속 통곡하면서 울었습니다...

.. 계속 남자친구는 우리가 4년이나 만났는데 헤어질 순 없다
여자때문에는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고 저는 돌아온다는 보장은 있냐고
남자친구한테 따지고 호프집을 나왔습니다.

... 그리고 집에 가서 마음이 답답해서 친한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했는데....
혹시 여자가 생긴거 아니냐고 하더군요..

저는 순간 진실을 알아야겠다는 사실에...
남자 친구가 있는 차로 가서 남자친구를 깨웠습니다...
다짜고짜 타자마자 저는 핸드폰 내놓아 보라면서 여자가 있냐고 추궁을 했고

남자친구: 뭔 헛소리야
저 : 있지?!! 있지 대답해
남자친구 : 어 있어
저: 상대는 누군데 이랬더니 말을 안 하길래 저는 또 추궁하는 식으로
저: 같이 일하는 그 여자애야? 이러면서 말했더니
남자친구 : 어 걔야 ...
저 : 걔보면 설래 나보다 더?
남자친구 : 어 너보다 더 설레 ... 이래서
저: 제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수가 있어
남자친구 : 미안해 이제는 미안해서 더는 못 잡겠네 이러는겁니다
헤어져야 겠다 집에나 가 이러는겁니다..

저는 거기서 더 화를 내면서 도대체 뭐가 설레였어 이러니깐
남자친구가 이젠 개소리 안할께 너가 더 설레지.. 너가 더 이쁘지 이러는겁니다..
걔 때문에도 아니고 너 때문에도 아니고 내가 요즘
이상해라고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오빠 요즘... 일다니도 학교 다니느라고 힘들지...
나랑은 결혼은 해야겠는데 모아둔 돈은 없어서 막막하고 ..
솔직히 나 안 싫어졌잖어.... 지금 현실이 너무 버거워서 피하고 싶은거
맞지라고 했더니 남자친구가 막 펑펑 울면서 그만 이야기 해.....
이러면서 그만... 나 요즘 너무 힘들어 그러는 것이 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우리 당장 결혼하자 방 한칸에서라도 시작하자
난 오빠 아니면 안돼 했더니... 난 그릇이 안 된다는 둥 나보다
더 좋은 남자를 만나라면서 막 우는 것 이였습니다...
이제는 자신이 없다면서 울어서 제가 안아줬더니
이렇게 하지말라며 잘해 주지 말라며
저를 밀쳐 냈습니다.... 그래서 헤어지자고 하면서 계속 눈물을 흘리고
제가 나갈려고 하면 저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출근할 시간이 다가와 오빠와 저는 대화를 마무리 하지 못한 채
오빠가 헤어져 이말을 끝으로 차에서 나왔습니다...
너무 이 말을 듣고 상처가 되어서..
남자친구 14년된 베프 여자친구 언니에게 전화해서 말을 했더니..

지난주 수요일에 전화가 와서는 지금
너무 힘들고 우울하다.

나랑 내 여자친구랑은 너무 차이가 많이 난다 학벌도
그렇고 내 여자친구가 나에게는 너무 과분하다
결혼은 하고 싶은데 돈도 없고 힘들다
나는 이제 대학교 졸업해도 취직 준비하려면 더 몇년은 있어야하는데
내 여자친구가 날 기다려줄까?! 라면서 내 여자친구 말고는 좋은 여자는
더 이상 못 만날 것 같다라면서 놓치면 안 될것 같은데 라면서
짧게 하소연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이 언니는 지금 지가 어떡해 해야할지 답답하니깐
남자들이 동굴안에 들어가려는 거 같다고....

언니도 현재 남친이랑 결혼직후에 그랬다고 하시면서
지금 너무 자괴감에 빠져있고 자신감이 없어진 상태라고 하면서
연락을 차분히 기다려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페북 메시지로 우리 좋은 순간도 많았잖어...
생각 정리하고 연락줘 기자릴게 사랑해라고 보냈습니다...
물론 답은 없었지만 읽기는 읽었더라구요 ...

남자의 동굴.. 말로 들었을 때는 이해는 가지만 너무 힘듭니다....

마음이 답답하고 터져버릴 것 같습니다...
다시 연락이 올 까요... 정말 헤어지게 될까봐 두렵습니다...

여태까지 이렇고 혼자 아파한게
너무나 마음이 아프면서도 혼자 이렇게
마음대로 생각해버린게 섭섭하기도하고...
화나기도 하고 감정이 복잡하네요.....
제가 물론 추궁해서 여자에 대해서는 제가 추궁을 해서
이야기를 해서 대답은 했지만 명확하게 아니라고
말하지 않은 남자친구가 밉고
그 여자랑 둘이 무엇인가 있는 것 같고.... 망상만 커집니다...
2일째인데여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