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냥이의 하루1

dnfltjdwn2015.05.20
조회67,474

 

아직 한살도 되지않은 녀석이 어느순간 돼냥이가 되어버리더니 매순간 순간  개그를 하기 시작...

운동화 박스를 열어놓자마자 한참을 씨름하더니 겨우 몸을 구겨넣고는 눈치를 본다.

  ' 설마 작다고 뺏어가진 않겟지?  요로코롬 딱 맞는데...ㅠㅠ '

ㅋㅋㅋ

 

 

어느 날...  아무리 찾아도 안보이길래 식겁 했는데  문득  구석 이불 사이에서 닭다리같은형상이...

우째 다리만 내놓고 자고 잇을까나..

저러다 모르고 밟으면 화낼거면서...

 

 

모든 집사들의 고민이 새벽의 고양이들의 우다다 운동시간 일것이에요.ㅠㅠ

토요일 새벽 가족 모두 꿈나라를 해메고 있는데

우다다다다.....

안 당해보면 모를 듯,  저 덩치가  막  사람을 밟고도 다닌다. ㅠㅠ

평상신 안그러는데 정말 그 새벽엔 화가나서  나도 모르게 내 머리를 밟고 지나가는

울 땅콩이의 엉덩이를 정말 세게 때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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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조용히 구석에 가더니 저러구 팔 괴고 울기 시작....ㅠㅠ

미안해.   땅콩아... 엄마가 잠결에 제정신이 아니었어.

 

이제는 너무나 작아진 캣타워.

이불에 가려진 풍경을 보느라 저러구 겨우 앉아 풍경감상.

 

그리고...  또 너무 작아진 스크레치 겸 침대.

아.  이젠 침대아니고 베게다.

 

형아가 이쁘다고 쪼물딱,,,쪼물딱...

전엔 반항도 많이 햇는데 이젠 포기...

뭔가 다 내려놓은 표정으로 멍때리기...

 

울 땅콩이 아프지 말고 오래 살어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