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일주일 남짓... 회사의 횡포(??) 아닌 횡포...

5월예신201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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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달 결혼을 하게된 32살 직딩녀 입니다.

결혼식 앞두고 너무 화가나고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려 봅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일단 우리 회사는 여러개의 공장단위로 되어있습니다.

결혼날짜가 가까워져서 경조사관련 전체 메일을 과장님께서 보내주셨고...

그 다음날... 본사에서 한통의 메일을 받습니다.

야유회겸 등산.. 그런데...

 

예식 -> 5월 30일 12시 30분

야유회 -> 5월 30일 10시 ~ 13시

 

헉!! 매우 놀랐습니다... 한편으론 약간의 서운함이 있으나... 그래... 회사 행사니깐....

그러나 더 당황스러운건 미 참석자는 총무팀으로 연락을 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작년에 참석했던 직원 말로는 12시 조금 넘어 끝났다고 하던데...

이건 사정이달라질 수도 있으니 그냥 저냥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회사에서 이렇게 나오면... 회사 사람들은 반압박으로 인하여 참석을 못할텐데...

그나마 직속상사인 과장님께선... 명단은 보내지 말라고...

우리공장은 미참석시에 본사에서 다알거라고... 신경쓰지말라고 위로해주셨어요

(참석관련 기타 명단 작성등은 제가 도맡아 합니다.)

다른 직원분들도 이건 좀 아닌거 같다고.... 하지만 어쩔수 없으니 이해해보려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공장장님을 통해 또 한통의 메일을 받았고

저는 정말 좌절했습니다.

미참석자는 사유서를 제출하라는 내용이었어요

너무 화가나는건 이미 청첩장 메일을 보냈고 여기저기서 축하한다는 소리도 들었는데

본사 총무팀이란 사람들은 왜저러는 것인가......

더군다나 사유서라니...

우리 공장 공장장님은 워낙 아랫 직원 챙기지 않으시는 스타일이라 ㅠㅠ 대표로 등산을 가시고

"나머지 인원은 그나마 네 결혼식은 간다 봉투는 보내마...." 라고 말씀하셔도 그려려니 했습니다.

정작 타 부서 타공장 이사님은 등산안가고.... 네 결혼식 가야지 하셨고

지금은 퇴직하신 전 공장장님도 어떻게 소식을 전해 들으셨는지...

네 결혼식은 가겠다며 과장님을 통해서 먼저 연락 주셨는데 ㅠㅠ

너무 화가 납니다.

 

1년에 한번 연봉협상차 인사고과로 면담시 전무님께선 대놓고...

 "우리 회장님은 여직원은 필요없다....라고 생각하는 분중 하나라고...."

이말을 들었을때도 충격...

(지금 사무실에 정규직 여직원은 저 하나입니다... 이외에 용역직 여직원 한명 더....)

이외에도 수많은 일들이 있으나 그런것들은 그냥 저냥 참고 넘어갔지만...

결혼은 인륜지대사라하는데.... 축하해주려고 하는것인지

막으려는 것인지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주변에선 축의금받고 밥값 굳었다며 위로 아닌 위로를 해주지만....

이건 사람을 무시하는것 같고 ㅠㅠ 나가라고 하는건가?? 라는 생각도 들고 ㅠㅠ

사유서는 어떻게 써야하나....

(사유 :  알면서이래??, 인륜지대사??)

주위에선 결혼 후 잔여 연차 사용하고 바로 그만두라고 하는데...

(저렇게까지 하는거 보면 나가라는것 아니냐고...사유서까진 심하다고 ㅠㅠ)

그렇게되면 직속상사님만 고생이지 본사에서는 콧방귀도 안뀔텐데.... 너무 화가나네요

이런 상황에선 어떻게 이겨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