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가 말하는 미국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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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내친구 어머님이신데.. 이름보고 설마했는데 신기하네
미국에서도 살아보고 캐나다에서도 살아보고 지금은 터키에 사는데 미국이 살기좋은 나라라곤 못하겠다. 솔직히 내 기준엔 한국이나 미국이나 빡빡해서 살기힘듬
항상 이런 글 보면 이해가 안가는게 그래서 넌 어디에 살고 있냐 하면 그냥 그나라에 살고있는 경우가 많다. 일예로 캐나다 이민 오지말라는 책 꽤나 많이 팔렸는데 그 사람 아직 캐나다에서 잘살고있음. 너무 비관적으로 볼것도 너무 낙천적으로 볼것도 없고 충분히 준비해서 이민 가거나 여기에서 살거나 본인이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면 된다. 물론 본인의 결정에 따른 대가는 본인이 지불해야겠지만
무슨 댓글만 보면 판은 이민자들만 하나봐 뭐 다들 이민전문가야
외국에서 인생의 반을 살다가 한국와서 산사람으로서 느끼는점은... 한국의 마인드를 갖고 외국나가서 살꺼면, 제발 그냥 한국에 살아라이다. 어느나라나 다 장단점이 있고, 그건 외국도 한국도 마찬가지임. 한국은 부정주패 심하고, 학연. 지연, 혈연등의 빽도 심하고 (물론 다른곳이 안 그렇다는게 아니다. 다만 좀더 심하다는 이야기), 꼰대주의 사고가 아직도 먹히고 있지. 아이러니하게 내가 한국에서 가장싫은건 안전불감증임. 뒷좌석에 앉아서 안전벨트 매는걸 이상하게 쳐다볼때마다 정말로 짜증남. 다만 한국은 엄청나게 빠른 인터넷, 친절한 서비스, 밤문화가 즐겁고, 외식이 상대적으로 싸며, (동남아랑 비교하면 할말 없지만, 우리보다 좋은 선진국과 비교시) 어마어마한 택배 서비스와 삶이 편리하다. 외국나가면 한국보다는 '상대적으로' 연줄보다는 능력이 좀더 인정받을수 있을것이고, 페이도 높아질수 있고, 한국보다는 부정부패 좀 덜하겠지만, 좋은점이 다가 아니다. 관공서나 은행등 기타 업무 느려터졌고, 거지같은 대중교통 시스템. 인터넷 더럽게 느리고 심지어 비싸. 물가도 비싸. 외식도 비싸. 그리고 연줄에 대한 차별이 없더라도 인종에 따른 차별은 반드시 존재한다. 좋은면만 보고 외국나가 살려면은 그냥 한국에 살던가, 돈 뭉탱이 들고 동남아 가는게 최고다. 이민가서 성공할려면 적어도 1. 안정적인 직업과 나의 능력 2. 유연한 사고방식과, 씩씩함 (나도 인종차별때문에 길거리만 걸어다녀도 니네 집에 돌아가라고 그러고 병도 던지고 별의별거 다 당하고 초기엔 매일 울었음) 3. 원칙은 지킬수 있는 머리 외국나가면 그 사람들 눈에는 우리가 '차이나타운에 사는 사람들' 과 같은 급으로 보일뿐이다. 좋건 싫건 차별은 존재할것이고, 그걸 뛰어넘는 능력이 있거나, 혹은 추구하는것이 더 크다면 모를까, 그냥 막연히 좋을거라고 생각하고 가면 100% 망함.
미국에서 20년정도 살고 있는 이민 1.5세대 직장인 아빠 입니다. 뭐 맨날 한국 뉴스보고, 한국 드라마보고 정서적으로는 한국문화에 훨씬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중년이 넘어서 이민오시면 힘들꺼라고 생각합니다. 전문직이 아닌이상 일자리 구하기 쉽지 않으실꺼고 (근데 그건 한국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영주권이나 시민권없는 대학교 친구들은 직장구하기 많이 힘들어 했습니다. 살다보면 어느 나라나 불편한 점이 있겠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느낀 좋은 점은 뭐.. 공기가 좀더 좋다? 회식이 없다? 정도 일까요 ㅋㅋ 병원비는 보험비가 비싼편이죠 ㅠㅠ 흠.. 억울한 일은 좀 덜 당할꺼 같아요. 한국은 갑질 뉴스를 너무 많이 봐서. 이번에 항공사 그 분도 결국 집행유예로 나오시고.
그냥 한국이 좋아. 왜냐면 겨울에 방바닥이 따뜻하니까 ㅠㅜㅠㅜㅜ 전기장판에만 의지하며 살던거 생각하면 ㅠㅡㅠ 갑자기 겨울 그립다.
우리 언니 15년간 유학생활 하다 왔는데 보일러 이런 개념이 없어서 추운 지방에서 사는데 라디에이터만 켜놓고 이불 겹겹이 쌓아 덮고 자면서 너무 많이 울었다더라. 음식이나 기름값은 쌌지만 병원비 비싸서 아프면 병원도 못가고 한번은 집에 뙇 왔는데 강도가 총들고 서있어서 카드 현금 다 뺏기고 울면서 전화오고 난리였음.... 차라리 한국은 말도 잘 통하고 아는 사람들이라도 많지 이민가면 아는 사람도 없을텐데 슬프고 서러우면 누구한테 하소연하나....
걍 한국에서 잘 살고싶당
지금 내가 미국와있는뎅...하...걍 어디나사나 똑같으니깐 지금 살고있는곳에 만족하고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