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회사다니는 남편 . 바쁜남편두면 뭐든 다 참아내야 해야하나요???

ppotit2015.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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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은 건축과나와서 건출설계사무소에서 일을합니다

 

일년에 7~8개월  매일 12시쯤끝나서 집에 1시에 들어오고

들어와도 너무 늦은시간이라 우리는 대화고 뭐고 없어요

 

하지만 1시간정도 화장실에서 핸드폰으로 혼자 게임할 시간은 있어서

혼자 그렇게 놀고 씻고 바로 자고 다음날 출근

 

주말도 없어요

 

저도 일을 하지만.. 

장도 내가 혼자보고 온 집안일은 당연히 다 제차지에요 하지만 가사분담에대한 불만은 없어요

신랑도 힘드니까 시킬 마음도 없구요

 

제가 힘들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저희는 딱 1년차 아이없는 부부인데

당연히 데이트다운 데이트없고 대화도 거의 없어요

 

그렇다고 힘들어해할순없어요 투정도 부릴수없구요 나도 힘들다고 조금도 말할수없어요

 

본인은 더 힘들다고 좀 봐주라고 내가 일하느라 그러지 하면 끝이죠

 

지금은 아이는 없는데 뭐 아이라도 생기면 완전 미혼모

병원도 혼자 혼자 낳아 혼자 키우겠죠

 

근데요 아무리 바빠도 말이라도 따뜻하게 한다면 미안해한다면 뭐 참아지겠지만..그것도 아니고

 

집에 들어오기가 싫어요

 

외로워요

 

저는 보약에 아침도 챙겨주고 나름 노력하는데 ..

 

이렇게 날씨좋은날 친구들이랑노는것도 한두번이고

아무리 혼자 시간을 잘 보낸다 한들...자기계발을 위해 공부하고 ...운동하고....

하지만 일년에 대부분을 혼자만 잘 보낼순없더라구요

 

다들 결혼해서 남편이랑 아이랑 시간보내는데...나만...

 

처음엔 이런생각자체가 미안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 일하는 사람도 있는데 하면서요

 

근데 저도 사람인지라 ...1년이 되가니 힘들어요

 

다른것보다 본인은 한시간씩 게임하고 자면서 나랑은 대화도 없다는게 ...

우리 너무 대화가 없는것 아니냐 라고 했는데

나혼자 시댁에 이런저런일있다 뭐 그런말 자기전에 2분정도 하는걸 (나만 말해요) 그걸 대화라고

생각하더라구요

 

결혼해서도 저는 친구랑 놀고 혼자사는것처럼 이렇게 살거면

왜 결혼했는지 모르겠어요

 

결혼전에는 그래도 마음으로 신경쓰고있다는 느껴져서 결혼해서도 극복가능한줄알았는데 ...

맞벌이인 부모님아래서 늘 혼자 노는게 익숙해서

적응 잘할줄아았는데

 

그저 우리는 집을 나눠쓰는 남 같아요...

 

이렇게 계속 부부로 산다는게 가능하긴 할지...

어쨌든 제가 선택한 삶이니 이런 힘든 마음을 표현한다는거 자체가 용납될수없는건지...

결혼전엔 이정도는 아닐거랬는데 ...참 속은기분도 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