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윤동주 쫓아오던 햇빛인데 지금 교회당 꼭대기 십자가에 걸리었습니다 첨탑(尖塔)이 저렇게도 높은데 어떻게 올라갈 수 있을까요 종소리도 들려오지 않는데 휘파람이나 불며 서성거리다가, 괴로웠던 사나이, 행복한 예수 그리스도에게 처럼 십자가가 허락된다면 모가지를 드리우고 꽃처럼 피어나는 피를 어두워지는 하늘 밑에 조용히 흘리겠습니다 가을이니 좋은 시 많이 생각나네요 자신의 시처럼 살다간 윤동주님 ...시는 다 좋은 것 같아요.
십자가 / 시가 생각나서...
십자가
윤동주
쫓아오던 햇빛인데
지금 교회당 꼭대기
십자가에 걸리었습니다
첨탑(尖塔)이 저렇게도 높은데
어떻게 올라갈 수 있을까요
종소리도 들려오지 않는데
휘파람이나 불며 서성거리다가,
괴로웠던 사나이,
행복한 예수 그리스도에게
처럼
십자가가 허락된다면
모가지를 드리우고
꽃처럼 피어나는 피를
어두워지는 하늘 밑에
조용히 흘리겠습니다
가을이니 좋은 시 많이 생각나네요
자신의 시처럼 살다간 윤동주님 ...시는 다 좋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