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0살 먹은 여자임 간만에 버스타다 보니 갑자기 생각나서 올려봄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어이없어 웃음만 나옴 그 때가 고2 때 였나 당시에 다닌 학교가 집이랑 버스로 1시간거리였음 거기다 우리집은 종점이어서 버스가 언제 출발할 지 몰랐음 학교는 8시 20분까지였고 그래서 나는 버스가 출발하는 시간을 알아내서 늘 규칙적으로 6시 50분에 출발해서 6시 55분 쯤에 버스를 탔었음 근데 어느 날이었음 나는 매일 그랬듯 6시 50분에 출발해서 버스를 탔음 내가 앉은 자리는 그 시기쯤엔 워낙 잠이 많아서 내릴 타이밍을 놓쳤어도 바로 내릴 수 있는 문 바로 옆자리에 앉았음 정류장이 한 6~7개 쯤 지났나? 시간대도 7시초였고 종점 출발하고 6~7 정류장 밖에 안지났으니 자리는 널널했음 근데 어떤 문제의 아저씨가 타는거임 버스 올라와서 요금내더니 다짜고짜 내 앞에 와서 비키라는거임 다른 곳 자리 많은데 굳이 내 앞에와서 비키라는 건 좀 어이없었음 사실 내가 앉은 자리는 버스마다 노약자석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한 자리였음 그 때는 노약자석 자리가 적힌 자리여서 '아 그래 노약자석에 앉은 내가 잘못한거구나' 생각해서 사실 그 아저씨도 50대 초반~중반 정도 되보이는 되게 건장해 보이시는 아저씨라 노약자라고 판단되지는 않았지만 순전히 노약자석에 앉은 내 잘못이라 생각해서 비켜드렸음 여기까지면 괜찮았지 한 며칠뒤에? 그 날도 똑같은 시간 똑같은 자리에 앉았음 그때는 노약자석 자리가 아니어서 편하게 앉았음 그리고 그 날은 그 아저씨가 또 탔음 근데 나보고 또 비키라는거임 다른 자리 많은데 게다가 이번엔 노약자석도 아닌데 나보고 비키라는거임 그래서 내가 "여기 제가 먼저 앉았는데요 다른 데 앉으세요" 라고 했음 그랬더니 나보고 여기 노약자석이라느니 어린게 말안듣는다느니 그야말로 딱 연장자라고 어린 사람들한테 막대하는 말투와 언동을 하는거임 그래도 굴하지않고 버티고 앉았음 그랬더니 다른 자리 가더라 이 이후에는 몇 정거장 안가서 자리 꽉찼고 거동 불편하시고 무거운 짐 들고계신 할머니가 타셔서 어차피 멀리가는 입장인 난 얼른 자리를 비켜드렸음 그 뒤로 지켜봤는데 그 아저씨 다른 사람이 거기 앉으니까 또 아무말 안하더라 내가 그런 행동을 해서 그런진 몰라도 그렇지만 옛 말에 물이자대이멸소 라는 말이 있음 자기가 더 크다고 해서 작은 사람을 업신 여기지 말라는 뜻인데 요즘 에티켓은 무개념들 보면서 배우는게 최곤것같음 이 글 보는 사람들은 제발 저런 사람이 되지 않기를 73
버스 무개념
올해로 20살 먹은 여자임
간만에 버스타다 보니 갑자기 생각나서 올려봄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어이없어 웃음만 나옴
그 때가 고2 때 였나
당시에 다닌 학교가 집이랑 버스로 1시간거리였음
거기다 우리집은 종점이어서 버스가 언제 출발할 지 몰랐음
학교는 8시 20분까지였고 그래서 나는 버스가 출발하는 시간을 알아내서
늘 규칙적으로 6시 50분에 출발해서 6시 55분 쯤에 버스를 탔었음
근데 어느 날이었음
나는 매일 그랬듯 6시 50분에 출발해서 버스를 탔음
내가 앉은 자리는 그 시기쯤엔 워낙 잠이 많아서
내릴 타이밍을 놓쳤어도 바로 내릴 수 있는 문 바로 옆자리에 앉았음
정류장이 한 6~7개 쯤 지났나?
시간대도 7시초였고 종점 출발하고 6~7 정류장 밖에 안지났으니 자리는 널널했음
근데 어떤 문제의 아저씨가 타는거임
버스 올라와서 요금내더니 다짜고짜 내 앞에 와서 비키라는거임
다른 곳 자리 많은데 굳이 내 앞에와서 비키라는 건 좀 어이없었음
사실 내가 앉은 자리는 버스마다 노약자석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한 자리였음
그 때는 노약자석 자리가 적힌 자리여서
'아 그래 노약자석에 앉은 내가 잘못한거구나' 생각해서
사실 그 아저씨도 50대 초반~중반 정도 되보이는 되게 건장해 보이시는 아저씨라
노약자라고 판단되지는 않았지만 순전히 노약자석에 앉은 내 잘못이라 생각해서 비켜드렸음
여기까지면 괜찮았지
한 며칠뒤에?
그 날도 똑같은 시간 똑같은 자리에 앉았음
그때는 노약자석 자리가 아니어서 편하게 앉았음
그리고 그 날은 그 아저씨가 또 탔음
근데 나보고 또 비키라는거임
다른 자리 많은데 게다가 이번엔 노약자석도 아닌데 나보고 비키라는거임
그래서 내가 "여기 제가 먼저 앉았는데요 다른 데 앉으세요" 라고 했음
그랬더니 나보고 여기 노약자석이라느니 어린게 말안듣는다느니
그야말로 딱 연장자라고 어린 사람들한테 막대하는 말투와 언동을 하는거임
그래도 굴하지않고 버티고 앉았음 그랬더니 다른 자리 가더라
이 이후에는 몇 정거장 안가서 자리 꽉찼고
거동 불편하시고 무거운 짐 들고계신 할머니가 타셔서
어차피 멀리가는 입장인 난 얼른 자리를 비켜드렸음
그 뒤로 지켜봤는데 그 아저씨 다른 사람이 거기 앉으니까 또 아무말 안하더라
내가 그런 행동을 해서 그런진 몰라도 그렇지만
옛 말에 물이자대이멸소 라는 말이 있음
자기가 더 크다고 해서 작은 사람을 업신 여기지 말라는 뜻인데
요즘 에티켓은 무개념들 보면서 배우는게 최곤것같음
이 글 보는 사람들은 제발 저런 사람이 되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