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잘간 친구가 너무너무 부러워요..

프랏챠2015.05.26
조회7,833

저는 이대를 졸업하고 대기업에 다니고있는 33살 여자입니다...

 

대학시절부터 친하게 지냈던 친구가 있었는데 지금도 시간날때는 자주 보는편입니다

 

요약 해서 말하자면 전 평범한 남자를 만나서 연애하다가 결혼하고

 

사람하나 믿고 결혼했어요. 신랑집이 부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 아직 젋고

 

능력있으니 노력하면서 함께 잘살자 이런식으로 결혼했어요

 

반면 그 친구는 대학다닐때부터 집이 좀 가난한 편이였는지

 

대학다니면서도 돈에 좀 집착을 많이하더라고요.

 

술자리에서도 자기는 나중에 돈많은남자랑 결혼하고 싶다고 그러고

 

여자가 편히살라면 남편 집안 덕 봐야한다. 연애는 몰라도 결혼은 꼭 잘사는집 남자랑 해야한다

 

잘사는집 남자들이 더 착하고 똑똑하고 개념있고 몸도좋고 잘생겼다.

 

어차피 결혼해서 몇달만 같이살아도 돈없으면 사랑은 금방식고 남편도 배나오면

 

아저씨되서 어차피 사랑 얼마 못간다. 남편집안이 빵빵 해야 너도 편하고 서로 웃으면서 오손도손 살수있다는식으로 말했었는데.

 

이때까지만해도 친구가 이해가 안갔었습니다,

 

지금은 솔직히 요즘 엄청부럽습니다.

 

제 남편은 그냥 평범한 집안의 인서울 4년제 전자과 나와서 중소기업 다니고있고

 

저는 이름만 대면 다 알정도의 대기업에 다니고있습니다.

 

 

집사랴. 애 돌보랴 . 월급 타면 얼마 쓰는것도없고 미래를 위해서 저축 하자는식으로

 

신랑이랑 저랑 저축하고있는데.

 

솔직히 너무 구질구질합니다.

 

신랑 집안이 좀 빵빵해서 도움좀 받으면 제가 집안일해서 좀 제가 더 편하게 일하고

 

신랑은 밖에서 돈벌고.. 집에 오면 좀 쉬고.. 맞벌이를 하다보니 물론 양육 분담을 하긴하지만..


일끝나고 와서 애까지 돌봐야하고 설거지 까지 할때도있는데.

 

후 내가 나중에 고작 이러고 살려고 그렇게 공부 열심히했나 아둥바둥 살았나 라는

 

생각이드네요.

 

 

반면에 돈돈 거리면서 집안좋은 남자 찾던 친구는

 

우연히 친구한테 소개받아서 사귀던 Y대 다니던 남자랑 사귀다가 임신하여서

 

결혼을 하였는데

 

남편집이 엄청 부자라고 하더라고요. 시아버님이 병원장 출신 의료재단 이사장인데

 

신혼집도 남편집에서 강남에 10억넘는 아파트까지 사주셨어요.

 

솔직히 저희 시부모님은 해준것도 없으면서 언제까지 여자가 밖에서 일할꺼냐고 집안일은 여자가 하고 남자가 밖에서 돈버는데 집중해야 집안이 잘돌아간다는 식으로 말하는데..후..짜증이나네요..

일하고싶어서 하는것도 아니고 그럼..시부모님 집이 좀 잘사든가요...

 

그렇다고 친구네 시부모님들 이야기 들어오면 개념없으신분들도 아니더라고요.

 

친구한테도 더 잘해주시고 더 챙겨주시더라고요...

 

친구의 시부모님은 수백억대 자산가다보니깐은 자금적 여유도있고 집안 인맥도 좋아서

 

친구남편 같은경우는 다음 승진때 과장 달수있을거같아요

 

시아버지께서 그러셨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친구는 생활비를 시부모님쪽에서 받아요..월700만원씩..

신랑한테 밖에서 버는돈 밖에서 다 쓰라고.

 

그돈으로 선배.직장상사.후배들 잘 챙겨라. 그래야 나중에 임원도 되고 사장도 될꺼아니냐고

 

팍팍 밀어준다는데. 저희 남편은 생활비는 커녕 월급 타면 대출금 갚기 바쁘니..원...

 

맞벌이에 아이까지 있으니 돈나갈곳은 많고 집 대출금 갚으랴.

 

힘든 회사일 끝내고 집에오면 살찌고 쳐져서 배깔고 누워서 tv보는 돼지같은 신랑에 코딱지만한 집에 신랑이 중소기업 다니다보니 아무래도 대기업다니는 제가 더 돈벌이가 좋은데 왜 50대50으로 육아분담을 해야하는지...신랑이랑 자주 다투기 바쁜데.

 

친구는 부부사이도 너무좋고 남편퇴근하고 집에오면 고급차를 타고 문화생활도 즐기러 다니고..드라이브도 다니고....

 

게다가 시부모님이 부자다보니 친구는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도 산후조리원도 비싼곳으로 다니고 외모,몸매가 전혀 변하지 않더라구요....

 

오히려 나이먹을수록 더 아름다워지는거 같습니다..


너무 후회가 됩니다.

 

이럴줄알았으면 나도 돈보고 결혼할걸.

 

사랑? 이거 얼마안가요 같이살면. 그렇다고 신랑이 잘생긴편도 아니였고.

 

친구신랑은 시아버님 지원으로 회사사람들한테 돈도 잘쓰다보니 상사들한테 이미지도좋고

 

벌써 사장 라인 탄듯하네요 같이 주말에 골프도 치러다니고. 난 주말에 신랑이 출근하면

 

애보기 바쁜데..

 

친구남편은 이사.상무.전무는 물론 사장님하고도 같이 밥먹고 골프 치는사이인데..

 

너무 자괴감 듭니다. 저희 부모님한테도 죄송하고..

 

이러고 살꺼 뭐하러 그리 열심히 살고 공부했나 라는생각도들고...


친구 신랑이 사장이 되면...더욱더 자괴감에 빠질것같아요...친구는 사모님소리 듣고 다닐텐데... 

 

정말 열심히 살앗는데 결혼 한번 잘못한게 너무 후회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