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분들 읽어줘요] 여자들 심리....

ㅁㄴㅇㄹ2015.05.27
조회295
[특히 여성분들 많이 봐주셨으면 주겠습니다][여자 심리에 관한 질문입니다]
판님들 안녕하세유갓 대학 입학한 15학번 순딩 남자임다.판은 처음이니 음슴체 쓰겠음길이가 긴 거 양해좀 부탁 ㅇㅇ.
[서론 : 꼭 필요한 부분은 아님. 스킵해도 상관 ㄴㄴ]위에 말했다시피 난 파릇파릇 15학번 20살 남성임.중학교, 고등학교까지도 남녀공학을 나오기는 했지만여자와의 접촉이 거의 없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XX염색체 없이 맑고 순수한 하루하루를 보낸 (ㅠㅠ)그야말로 거진 남고 학생이었음.
그러다 어찌어찌 수능 치고 대학 입학을 했는데신입생 환영회에서 본 우리 학부 여자들이 은근 다들 뭐랄까...남자에 대한 거리낌이 없다고 해야하나? 인사도 잘 해주고, 말도 잘 걸어주고...내 6년의 학교생활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음근데 나랑 닝겐은 그런 모습에 낯섦을 느끼고되려 여자들을 피해다녔음. 인사하면 그냥 진짜 인사만 하고 쓱 지나치고...말 걸어줘도 단답형 하다가 기회 봐서 쓱 빠지고...한마디로 여자들이 보기엔 답없는 '암덩어리' 였던 거임.
[본론]그리고 개강을 했는데, 운 좋게 기숙사를 쓰게 되었음.그리고 기숙사 오티? 같은 걸 했는데 거기서 기숙사를 같이 쓰는같은 학부 신입생들을 만났음. (그 사람들이 아는채 해줘서 알았음)근데 그 중에서 한 여자애가 있었는데 첫 인상이 강렬하게 남지는 않았음.지금와서 생각해봐도 당시 그 애가 어땠는지 기억은 잘 안남 ㅋㅋㅋㅋ그리고 기숙사 입사하고 기숙사에 남녀가 같이 만날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있는데 입사한 같은 학부 신입생들이랑 거의 매일 만나서 수다를 떨었음.신입생이라 할말 엄청 많았고, 힘든일 좋은일 다 얘기하는데그 장소 옆에 작은 매점이 마련되어 있었음.근데 그 여자애가 다짜고짜 자기가 출출한데 지갑이 없다는 거임.난 '에휴... 그래.. 그럴 수 있지'하는 마음으로 내가 돈을 내기로 함.그리고 그런 일이 몇 번 반복되면서 조금 이상함을 느낌.언젠가는 학교 앞에서 팔찌를 파는데 그 팔찌를 사달라는 거임.2000원 내고 사줌. 그래서 학부 사람들이 내가 얘 지갑이라고 많이 놀렸음 ㄱ-그리고 그럴 때마다 '역시 ㅇㅇ밖에 없다!'라고 말하는 그 애를 보며'아, 맘에도 없는 소리 감사합니다 니예니예'라는 마음으로 넘어가곤 했었음.
근데 어느 날, 그 애가 나한테 갠톡을 보냈음. 잠깐 그 만남의 장소로 내려오라는 거임.그래서 내려갔더니 걔가 ㅈㄴ 심각한 표정으로 앉아있음. 회식으로 술 먹고 있었는데바람펴서 헤어졌던 전 남자친구한테 연락이 왔다는 거임. 근데 만나고 싶어하는 자기 자신이싫다고 하면서 '외로워서 그러나.. 아무 남자나 만날까 ㅋㅋㅋ' 그러는 거임.그래서 내가 '그래라ㅋㅋ' 그랬더니 갑자기 내 팔을 슬쩍 잡으면서 '..너?' 그러는거임.순간 개놀랐는데 침착하게 'ㅋㅋㅋ내가 아무 남자의 아이콘이야?ㅋㅋㅋㅋ'하고 넘어갔음.
그 후 엠티를 갔는데, 어쩌다보니 나, 그 여자애, 그리고 다른 남자 동기 두 명이렇게 남은거임. 근데 그 여자애가 술 못하는데 그 날 따라 거하게 취했었음.그리고 내 팔소매를 잡더니 덥다고 바람 쐬러 나가자는 거임. 밤이기도 하고취한 여자애 혼자 내보내기도 뭐해서 안 취한 내가 동행하기로 했음. 우리 숙소 앞에정자가 하나 있었는데 거기 앉으면서 자기 옆에 앉아보라는 거임. 근데 나는 됐다고하고계속 서있는데 갑자기 날 뚫어지게 보더니 눈물을 뚝뚝 흘리는 거임.난 놀라가지고 왜 그러냐고 물으니까 '넌 왜 내 옆에 있어주는 거야..? 넌 정말 괜찮은 사람이고난 이렇게 엉망인데..?' 그러면서 앞으로 넘어질려 하길래 얼떨결에 꼭 안고 몇 분 있어줌.그러고 있으면서 '넌 어디로 가면 안돼..? 내 옆에 계속 있어줘..?' 이러길래'알았어. 걱정하지 마. 어디 안가.' 이러면서 달래주고 어찌어찌 마무리되었음. 나중에엠티 가서 취한 거 기억나냐고 물으니까 기억 안난다고 하길래 뭐 그 때에 관해물어볼 겨를도 없었음.
그리고 그 일이 있고나서 나는 매우 혼란스러워짐. '뭐지... 나 어떻게 반응해야하지?나 휘둘리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음. '날 가지고 노는건가?'하는 생각까지 들었음.
앞에서 언급했던 팔찌도 잘 차고 다니고, 길에서 만나면 붙잡아놓고 재잘재잘 얘기하는거보면 기분이 이상했음. 나도 얘 좋아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음. 근데 괜히 설레발 치긴 싫어서 아닐거야 하고 평범한 하루하루를 이어감.
그리고 두 번째 엠티를 떠났음. 그리고 역시 또 걔랑 술을 먹는데 전처럼 밖에 나가자는 거임.처음에는 빼다가 겉보기엔 걔는 별로 안취했고, 내가 좀 취한 것 같아서 나가자고 했음. 그리고 나가서 바람 쐬고 있는데 걔가 갑자기 업어달라는 거임. 나는 괜히 진지 빨면 어색해질까봐 '정말? 정말? 진짜 나 앉는다?' 그러면서 넘어갈려고 했음. 그리고 앉았더니 정말 업힘. 나는 떨쳐내야하나.. 하다가 결국 업고 조금 걸었음. 걷다가 동기들이 사진찍을라 하니까 그 여자애가 내림. 그리고 숙소로 돌아갔는데 또 다시 혼란스러워짐. '뭐야, 난 무슨 생각으로 그런 짓을 한거지?' 하면서 자책함.
그러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음. 여자가 원래 아무 남자한테나 막 안기고, 업히고, 옆에 있어달라고 하는지. 아님, 나를 정말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존재로 생각하는건지. 그리고 결국 '적어도 나는 얘한테 호감이 있다'라는 결론이 나왔음. 근데 문제는 걔의 심리인 거임. 걔는 무슨 심리로 나한테 그런건지...
긴글 읽느라 수고했을 여자들에게 묻겠음.이거 어떻게 받아들여아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