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기인가요..?

562015.05.28
조회530
안녕하세요
모바일로 쓰니 맞춤법이나 흐름이 이상해도 이해 바랍니다.
 
현재 3년째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몇일전에 한번 심하게 싸우고 난 뒤 관계가 달라진것 같아 조언 부탁 드립니다.
 
요 몇일 제가 힘들어서 예민해 진건지..아님 정말로 관계에 이상이 있는건지..고민 입니다.
 
사소한 것들에 저 혼자 마음 아파하고 상처 받는게 너무 힘듭니다.
 
예를 들어서 저희는 항상 어딜 나가든 누굴 만나든 얘기를 하는데 몇일 전에 저한테는 아무 얘기 없이 친구들을 만나러 나갔습니다.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지만.. 혼자 섭섭해하면서 내가 너무 예민한건가.. 라는 생각도 하면서 마음이 복잡 했습니다.
 
어느 날은 몇시간 동안 연락이 안되서 또 섭섭해 했더니 한숨을 쉬면서 귀찮아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미안해.. 이런거 가지고 화 안낼께.. 그랬더니 돌아오는 답변은 맘대로.
이 말을 듣는 순간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이런 사소한 것에 상처 받고 눈물 흘리는 제 자신이 한심한거 같기도 하고요..
 
그리고 오늘은 같이 밥을 먹고 있는데 우연히 핸드폰을 봤습니다. 원래 제 번호는 제 애칭으로 저장이 되었었지만 그냥 제 이름으로 바꿔있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왜 애칭 없어졌냐..섭섭해 했더니 그 날 싸우고 화나서 이름을 바꿨고 니가 바꿀짓을 했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거기에 섭섭해 했더니 밥을 먹다말고 그냥 가 버리는 겁니다. 그 후로 이름 다시 애칭으로 해놨다고 풀려고 했지만 저는 이미 기분이 너무 상했고 풀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억지로 바꾸게 하는것도 싫고..
 
요즘엔 그냥 사랑한다는 말을 들어도 가식적으로 들리고.. 모든걸 다 의무적으로 하는 것 같아 보입니다..
 
이게 권태기 인가요..? 저도 이젠 더 이상 신경도 쓰고 싶지 않고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심지어 제가 사랑해 라고 말을 해도 제 귀엔 가식적으로 들립니다..
 
모든게 다 가식적으로 느껴지고 심지어 내 자신이 하는 말도 가식적으로 느껴지는데...
둘 다 권태기가 온건지..아님 그냥 요즘 힘들어서 예민한건지..
 
아까 핸드폰 이름 사건 이후로 연락 한 통 없네요..
 
권태기 겪어보신 분들... 정확히 어떤 감정이 드나요?
 
물론 그냥 헤어지라고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랑 비슷한 상황이나 권태기를 겪어보신분들에게 진지한 답변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