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결혼식 회사의 횡포(??) 아닌 횡포

5월예신2015.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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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1)

안녕하세요 이번달 결혼을 하게된 32살 직딩녀 입니다.

결혼식 앞두고 너무 화가나고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려 봅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일단 우리 회사는 여러개의 공장단위로 되어있습니다.

결혼날짜가 가까워져서 경조사관련 전체 메일을 과장님께서 보내주셨고...

그 다음날... 본사에서 한통의 메일을 받습니다.

야유회겸 등산.. 그런데...

 

예식 -> 5월 30일 12시 30분

야유회 -> 5월 30일 10시 ~ 13시

 

헉!! 매우 놀랐습니다... 한편으론 약간의 서운함이 있으나... 그래... 회사 행사니깐....

그러나 더 당황스러운건 미 참석자는 총무팀으로 연락을 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작년에 참석했던 직원 말로는 12시 조금 넘어 끝났다고 하던데...

이건 사정이달라질 수도 있으니 그냥 저냥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회사에서 이렇게 나오면... 회사 사람들은 반압박으로 인하여 참석을 못할텐데...

그나마 직속상사인 과장님께선... 명단은 보내지 말라고...

우리공장은 미참석시에 본사에서 다알거라고... 신경쓰지말라고 위로해주셨어요

(참석관련 기타 명단 작성등은 제가 도맡아 합니다.)

다른 직원분들도 이건 좀 아닌거 같다고.... 하지만 어쩔수 없으니 이해해보려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공장장님을 통해 또 한통의 메일을 받았고

저는 정말 좌절했습니다.

미참석자는 사유서를 제출하라는 내용이었어요

너무 화가나는건 이미 청첩장 메일을 보냈고 여기저기서 축하한다는 소리도 들었는데

본사 총무팀이란 사람들은 왜저러는 것인가......

더군다나 사유서라니...

우리 공장 공장장님은 워낙 아랫 직원 챙기지 않으시는 스타일이라 ㅠㅠ 대표로 등산을 가시고

"나머지 인원은 그나마 네 결혼식은 간다 봉투는 보내마...." 라고 하셔도 그려려니 했습니다.

정작 타 부서 타공장 이사님은 등산안가고.... 네 결혼식 가야지 하셨고

지금은 퇴직하신 전 공장장님도 어떻게 소식을 전해 들으셨는지...

네 결혼식은 가겠다며 과장님을 통해서 먼저 연락 주셨는데 ㅠㅠ

너무 화가 납니다.
  
1년에 한번 연봉협상차 인사고과로 면담시 전무님께선 대놓고...

 "우리 회장님은 여직원은 필요없다....라고 생각하는 분중 하나라고...."

이말을 들었을때도 충격...

(지금 사무실에 정규직 여직원은 저 하나입니다... 이외에 용역직 여직원 한명 더....)

이외에도 수많은 일들이 있으나 그런것들은 그냥 저냥 참고 넘어갔지만...

결혼은 인륜지대사라하는데.... 축하해주려고 하는것인지

막으려는 것인지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주변에선 축의금받고 밥값 굳었다며 위로 아닌 위로를 해주지만....

이건 사람을 무시하는것 같고 ㅠㅠ 나가라고 하는건가?? 라는 생각도 들고 ㅠㅠ

사유서는 어떻게 써야하나....

(사유 :  알면서이래??, 인륜지대사??)

주위에선 결혼 후 잔여 연차 사용하고 바로 그만두라고 하는데...

(저렇게까지 하는거 보면 나가라는것 아니냐고...사유서까진 심하다고 ㅠㅠ)

그렇게되면 직속상사님만 고생이지 본사에서는 콧방귀도 안뀔텐데.... 너무 화가나네요

이런 상황에선 어떻게 이겨내야 하나요??




사연 2)

그런데 결혼식 3일 남겨놓은 어제 또 일이 터졌네요...

저희 회사는 인천에 있는 자동차 부품회사입니다.

여지껏 여직원들 출산휴가 육아휴직을 단하번도 받은 역사가 없습니다.

(이 기준은 저보다 먼저 입사하신 상사님 그리고 제가 지켜본 몇년의 결과입니다....십여년전??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여튼....설립일이 20년은 조금 넘습니다. )

그래서 여직원한테 이리 막대하는 건가요??

지금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누그러트리며 적어 봅니다

 지난번 사유서 소동에 이어 조금 잠잠해지니....

공장장(=이사) 이란 사람이 오늘 사무실에서 대놓고 하는말이....


 "본사에서 왜 나만 등산오냐고 한다....축의금은 줘야지...

XX과장아!! 너도 축의금만  내고 내랑 같이 등산가자"

옆에 계시던 차장님이 그날 비온다며 직속상사님도 한말씀 해주셨지만

 

그 이야긴 들리지도 않고 머리가 윙~~윙

헉!! 모지....아.... 충격 그자체입니다.

 

이후에 이사님은 앗차 싶으셨는지.... 아니지 그래도 내 직원이 먼저지 ...

이러시면서 (원래 평소에도 긴 생각없이 내뱉으십니다.
사원나부랭이 주제에...란 말은 기본이시지요...)

제가 화가나는건.... 이사님이야 원래 그런분이시고

본사는 도대체 나에게 왜이러는 것일까?? 결혼식인걸 알면서도....

 

친히 전화까지 주시어 우리공장은 왜 이사만 등산을 참석하냐고....

 

결혼한다고 공지까지 다 한마당에... 왜 결혼식 가냐 등산가야지?? 라고 하는거 같았습니다.

 

내가 예민한건가?? 그래서 나만 이렇게 열불나는 것인가??....

결혼식이 마감날과 겹쳐 열불나게

마감자료 만들고 업체마감하고 있는데......

심장은 쿵쾅대고 힘이 빠져 하고 싶어지지도 않네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마지막으로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