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4개월째 접어 드네요..

이별후2015.05.30
조회463
그 사람은 나에게
본인이 할 만큼 노력했어도
아닌 건 아니라는 걸 알았다고 떠나갔어요.

그런데 정말 객관적으로 돌이켜 보면..
연애 초창기처럼 내가 정말 사랑받고 있는다는 느낌ㅡ 최근 2년간 든 적이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물었었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연애를 이어올 수 있었던 건
또 그 사람이 별 감흥없는 무덤덤한 반응을 보여도,
본인이 권태기가 와서 힘들다고 말했어도,
내가 힘들지 않았던 건
내가 조건 없이 그 사람을 순수하게 사랑했었기 때문이에요.
물론 그 사람도 나름의 노력을 했었을 테지만요,
어쨌든 결과적으로 손을 그렇게 갑자기, 또 쉽게 놓아버린 사람은 그 사람이기에..


사실 그 사람이 뼈저리게 깨닫는다고 해도 다시 돌아올 만한 성격은 아니란 걸 알기에,
돌아온다고 해도 우리 둘이 완전히 변하지 않는 이상은 그 사람 또 똑같이 떠나버릴 것 같기에,
다시 시작한다는 건 사실 지금은 잘 모르겠네요. 물론 너무 만나고는 싶지만요.


지금까지 힘든 건..
그냥 그렇게 어떤 한 사람만을 순수하게 사랑해 왔던 제 모습이 아무 것도 아니어 버린 게 되고..
누구나 처음은 그렇게 열렬히 사랑하다가
지겨워지게 될 거 뻔한데 사랑해서 뭐해, 연애에서 뭐해?
아무리 매력있는 사람도 언젠가는 그 매력 다 써서 0이 될 게 뻔한데ㅡ 그 때마다 버림받아야 하는 연애해서 뭐해? 결혼은 어떻게 해?..

이런 생각들 때문에 아직까지 힘들고 아프네요.

언젠가는 그런 거 다 감싸 줄 사람 나타날 거라는 댓글 많이 봤는데요ㅡ
처음에는 누구나 다 잘해 주겠죠ㅠ.. 그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 .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을 한결같은 제 사람이 있을까요?... ㅠ

저에게 조언이나 충고 부탁드려요ㅠ..ㅋ